오타와(OTTAWA) — 캐나다가 2025/26 회계연도(재정연도) 첫 9개월 동안 C$26.14 billion(약 C$261억4천만)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재무부가 2월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정부 지출이 세수 증가보다 빠르게 늘어난 결과로, 재무부는 성명에서 지출 증가와 수입 변동이 적자 확대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2월 27일, 로이터통신(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적자는 2024/25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C$21.72 billion과 비교할 때 증대된 수치이다. 발표 자료는 캐나다 정부의 재정흐름을 분기별·월별로 세부적으로 집계한 것으로, 정책 결정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현재 재정 상태에 대한 최신 지표를 제공한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 지출(program expenses)은 전반적인 주요 항목에서의 증가로 3.5% 상승했다. 반면에 공공부채 비용(public debt charges)은 0.6% 감소했는데, 이는 단기 국채(재무부 어음, Treasury bills)와 교차통화 스왑(cross-currency swap) 거래 및 기타 부채에 대한 금리 하락이 반영된 결과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연초부터 집계된 연간 누적 수입(year-to-date revenues)은 2.2% 증가했으며, 주된 요인은 관세 수입(custom import duties)의 증가와 법인세 및 개인소득세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별 기준으로는 12월에 C$245 million의 소액 흑자를 기록하여 2024년 12월의 C$1 billion 흑자와 비교하면 흑자 폭이 축소되었다.
*참고 환율: $1 = 1.3651 캐나다달러
핵심 수치 요약
• 2025/26 회계연도 첫 9개월 적자: C$26.14 billion (전년 동기: C$21.72 billion)
• 프로그램 지출 증가율: +3.5%
• 공공부채 비용 변화: -0.6%
• 연초 누적 수입 증가율: +2.2%
• 2025년 12월 월별 흑자: C$245 million (2024년 12월: C$1 billion)
전문 용어 설명
금융·재정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몇 가지 핵심 용어를 부연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회계연도(fiscal year)는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는 1년 단위를 의미하며, 캐나다의 경우 보도에서 언급된 2025/26 회계연도는 해당 기간의 수입과 지출 실적을 집계한 것이다. 공공부채 비용(public debt charges)은 정부가 발행한 채권 등 국가 부채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 비용을 말한다. 교차통화 스왑(cross-currency swap)은 서로 다른 통화로 표시된 현금흐름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으로, 정부나 기관이 환헤지(환위험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거래 유형이다. 관세 수입(custom import duties)은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국제무역의 규모와 수입 물가에 따라 달라진다.
정책·시사점 분석
이번 발표는 단기적으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프로그램 지출이 계속해서 세수 증가를 상회하는 구조는 추가 재정적자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국채 발행 증가 및 국채 수익률 상승의 압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반대로 최근 관찰된 공공부채 비용의 감소은 단기 금리 하락이나 금융시장 여건 완화에 따른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 효과가 지속 가능할지는 글로벌 금리 추이와 캐나다 중앙은행(연방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그리고 외환시장 변동성에 달려 있다.
시장 측면에서 보면, 정부의 추가 재정적자는 채권 공급 증가로 이어질 경우 채권금리(수익률)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및 기업의 차입비용을 높여 소비와 투자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관세 및 조세 수입의 증가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으며, 세수 기반의 취약성이 커질 경우 향후 예산편성에서 지출 조정 또는 증세 논의가 촉발될 소지가 있다.
거시적 시나리오
1) 단기 안정 시나리오: 세계적 금리 하락과 무역수지 개선으로 공공부채 비용이 계속 낮아지면, 정부는 완화된 자금조달 여건을 활용해 사회·인프라 지출을 유지하되 재정적자 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수 있다. 2) 압박 심화 시나리오: 금리 상승 또는 수입 둔화로 세수가 악화되면, 재정적자는 확대되어 시장금리 및 환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운용에도 제약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시나리오 전개 여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 원자재 및 교역조건, 그리고 국내 경제성장률에 달려 있다.
실무적 시사점
투자자와 기업은 이번 재무부 발표를 통해 단기 금리 및 환율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캐나다 달러(CAD)와 관련된 포지션,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 관리, 그리고 수입 관세 영향을 받는 수출입 기업의 현금흐름 민감도 분석이 요구된다. 정책 입안자들은 지출 우선순위와 세수 기반 강화 방안을 검토함으로써 중·장기적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요약: 캐나다 재무부는 2025/26 회계연도 첫 9개월 누적 기준으로 C$26.14 billion의 적자를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된 수치다. 지출 증가와 일부 수입 증가가 혼재된 가운데 공공부채 비용은 소폭 감소했다. 향후 금리·환율·세수 동향에 따라 재정적자와 시장 반응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