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증권거래소(S&P/TSX 종합지수)가 10월 31일(현지시각) 0.2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 상승은 헬스케어, 청정기술, 정보기술(IT) 부문이 주도했다.
2025년 10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지수인 S&P/TSX 컴포지트가 장 마감 기준 0.27% 올라 헬스케어·청정기술·IT 섹터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토론토 거래소에서 상승 종목 수는 652개, 하락 종목 수는 270개, 보합은 70개로 집계돼 시장 전반의 긍정적 흐름이 확인됐다.
“이번 장세는 개별 종목의 호재와 섹터별 수급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 개별 종목 동향
Methanex Corporation(티커: MX)은 16.43% 급등하며 7.79캐나다달러 상승한 55.20캐나다달러에 마감해 세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Toromont Industries Ltd.(티커: TIH)는 7.02%(+11.06캐나다달러) 오른 168.51캐나다달러로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 Baytex Energy Corp(티커: BTE) 역시 6.94%(+0.22캐나다달러) 상승해 3.39캐나다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B2Gold Corp(티커: BTO)은 9.97% 하락해 6.14캐나다달러로 마감하며 세션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 Energy Fuels Inc.(티커: EFR)는 5.54% 내린 28.80캐나다달러, MDA Ltd(티커: MDA)는 5.39% 떨어진 27.38캐나다달러로 장을 끝냈다.
▶ 시장 폭 넓은 상승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 상승 종목 수(652)가 하락 종목 수(270)를 2배 이상 앞서면서 시장 전반의 모멘텀이 견고함을 나타냈다.
특히 Toromont Industries는 168.51캐나다달러로 역사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산업장비·건설장비 리스 및 판매 기업인 Toromont가 최근 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공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파생·원자재·통화 시장
시장의 공포·변동성을 가늠하는 S&P/TSX 60 VIX는 전일 대비 1.89% 하락한 15.55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VIX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자 심리가 안정돼 있음을 시사한다.
상품(커모디티) 부문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10달러 소폭 하락해 4,015.80달러/트로이온스를 기록했다. 반면 12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0.46%(+0.28달러) 오른 60.85달러/배럴, 1월물 브렌트유는 0.42%(+0.27달러) 오른 64.64달러/배럴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CAD/USD 환율은 0.71달러로 변동률 0.20% 이내에서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고, CAD/EUR는 0.62유로로 0.08% 이내 변동에 그쳤다. 미 달러화 가치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0.23% 오른 99.58을 기록했다.
▶ 용어 설명 및 배경
S&P/TSX 컴포지트 지수는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약 230여 종목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해 캐나다 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벤치마크다. VIX(변동성 지수)는 옵션 가격을 활용해 향후 30일간의 시장 변동성을 추정한 수치로, 수치가 상승하면 ‘공포 지수’로 불릴 만큼 투자 심리가 불안정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이번 리포트에 포함된 선물가격과 환율은 투자 심리와 연동되는 대표 지표다. 금 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경기 전망, 중동·에너지 수급, 달러 가치 등 복합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 종합 평가
10월 마지막 거래일에 캐나다 증시는 방어적 성격의 헬스케어와 친환경 성장 동력인 청정기술주, 그리고 경기 민감 업종인 정보기술주가 골고루 강세를 보이며 균형 잡힌 랠리를 연출했다. 특히 Methanex와 Toromont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상승세를 견인했고, 대형주 위주의 안정적 흐름 가운데 VIX 지수의 하락이 투자자 위험 선호 확대를 뒷받침했다.
한편 금·유가·환율 등 글로벌 거시 변수는 큰 변동 없이 제한적 흐름을 보이며 증시 변동성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초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 회의 결과가 향후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헬스케어·청정기술·IT 섹터의 동반 강세는 향후 캐나다 증시의 성장 스토리와 맞물려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