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시 하락 마감… S&P/TSX 종합지수 0.90% 내려

캐나다 증시가 월요일 장 마감 기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보기술(IT), 리츠(REITs), 부동산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토론토 증권거래소의 S&P/TSX 종합지수가 밀렸다. 장중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섹터 전반의 매도 압력이 우세해 지수 하방을 이끌었다다.

2025년 12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마감 기준 S&P/TSX 종합지수는 -0.90% 하락했다.

핵심 포인트
– S&P/TSX 종합지수: -0.90%
– S&P/TSX 60 VIX: +4.46% → 14.76
– 업종: IT·리츠·부동산 중심 약세

당일 시장은 대형 성장주와 금리 민감 업종의 동반 약세가 지수에 부담을 주는 전형적 흐름을 보였다.

주목

상승 종목에서는 Bausch Health Companies Inc(바우쉬 헬스, TSX:BHC)+11.26%(+1.00) 급등하며 종가 9.88을 기록했다. Curaleaf Holdings Inc(큐럴리프, TSX:CURA)+4.63%(+0.15) 올라 3.39에 마감했고, Nutrien Ltd(뉴트리엔, TSX:NTR)+3.63%(+2.95) 상승하며 늦장 마감가 84.25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개별 재료와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하락 종목은 기술주 중심으로 뚜렷했다. Celestica Inc.(셀레스티카, TSX:CLS)-7.27%(-34.90) 급락해 445.21에 마감했고, Shopify Inc(쇼피파이, TSX:SHOP)-6.32%(-14.11) 내린 209.11로 거래를 끝냈다. Bombardier Inc(봄바디어, TSX:BBDb)-4.35%(-10.10) 하락하며 221.99를 기록했다. 성장주·산업주의 동반 조정은 지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폭은 약세 우위였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하락 종목 484개상승 종목 432개를 앞섰고, 보합 종목은 62개였다. 파생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S&P/TSX 60 VIX(옵션 내재변동성 지수)는 +4.46% 올라 14.76을 가리켰다. 이는 투자자들의 단기 위험 인식이 소폭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원자재에서는 귀금속과 에너지 모두 상승했다. 2월물 금 선물+0.41%(+17.45) 올라 $4,272.35/온스를 기록했다. 에너지 시장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1.57%(+0.92) 상승한 $59.47/배럴, 2월물 브렌트유+1.41%(+0.88) 오른 $63.26/배럴에 거래됐다. 원유의 동반 상승은 에너지 섹터의 단기 심리 개선에 기여하는 경향이 있다.

주목

외환달러 지수 흐름도 눈에 띈다. CAD/USD(캐나다달러/미국달러)는 변동 없음으로 표기되었으며 0.18% 수준에서 0.71을 기록했다. CAD/EUR(캐나다달러/유로) 역시 변동 없음으로 표기되었고 0.29% 수준에서 0.62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DXY)-0.06% 내려 99.35였다. 통화·달러 지수의 미세한 변동은 캐나다 주식·원자재 가격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용어 설명 및 맥락

S&P/TSX 종합지수는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캐나다의 대표 주가지수다. IT, 금융, 에너지, 소재, 부동산 등 다수 섹터를 망라해 캐나다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흐름을 반영한다. 리츠(REITs)는 상업용·주거용 등 부동산 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의 상장 신탁으로, 일반적으로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조달 비용과 배당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고, 금리 안정·하락기에는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

S&P/TSX 60 VIX옵션시장이 기대하는 향후 변동성(내재변동성)을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 상승(예: 14→20)은 보통 위험 회피 성향 강화와 연계되며, 하락은 안정적 심리와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VIX 수준 자체가 절대적인 ‘공포’나 ‘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절대 레벨과 변동 속도, 그리고 현물지수의 방향을 함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섹터 동향 해석

이번 하락장은 IT부동산 관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IT 섹터는 성장 기대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민감해, 매크로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주가 변동이 확대되기 쉽다. 부동산·리츠는 배당수익 특성상 금리 민감도가 높아, 수익률 곡선과 자금조달 비용에 따라 체감 수익가치가 흔들리곤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두 섹터의 동반 조정은 지수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약화를 동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개별 종목 관찰 포인트

바우쉬 헬스의 두자릿수 급등은 방어적 성격의 헬스케어 내에서도 특정 이슈 또는 개별 수급이 작용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 움직임이다. 뉴트리엔은 농산물·비료 테마의 대형주로서 원자재와 글로벌 수요 사이클에 민감한데, 이날 상승은 시장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리스크 분산 역할을 했다. 반면 셀레스티카쇼피파이의 하락은 성장주 프리미엄 조정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봄바디어의 약세는 산업재·항공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원자재·외환과 캐나다 증시의 연계

캐나다는 에너지·소재 비중이 큰 시장이다. 따라서 WTI·브렌트의 변동은 에너지 섹터 수익성과 시가총액에 직접 연결되며, 주가지수의 방향성에도 간접적 영향을 준다. 금 가격은 글로벌 위험 인식 및 실질금리 변화와 밀접하다. 외환 측면에서는 캐나다달러(CAD)가 원자재 통화로 분류되는 만큼, 원유·금속 가격과 동행성이 나타나는 일이 많다. 이날 달러 지수의 소폭 하락과 CAD 관련 환율의 ‘변동 없음’ 표기는 위험 선호·회피 신호가 혼재했음을 보여준다.

실무적 시사점

투자자는 다음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첫째, 섹터 상이한 민감도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균형이다. IT·부동산의 금리 민감도와 에너지·소재의 경기·원자재 민감도는 상이하므로, 상관관계 변화를 활용한 분산이 유효하다. 둘째, 변동성 지표(VIX)의 추세와 현물지수의 괴리를 함께 읽어야 한다. 단기 변동성 상승이 구조적 위험 전개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채권금리·달러 지수와의 동행 여부가 유용한 확인 지표가 된다. 셋째, 개별 종목 변동이 지수 대비 과도할 경우 수급·뉴스 플로우 중심의 단기 이슈일 수 있으므로, 펀더멘털과의 괴리 여부를 재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약 수치

– S&P/TSX 종합지수: -0.90%
– 상위 상승: 바우쉬 헬스(+11.26%, 9.88), 큐럴리프(+4.63%, 3.39), 뉴트리엔(+3.63%, 84.25)
– 상위 하락: 셀레스티카(-7.27%, 445.21), 쇼피파이(-6.32%, 209.11), 봄바디어(-4.35%, 221.99)
– 시장 폭: 하락 484 · 상승 432 · 보합 62
– S&P/TSX 60 VIX: +4.46% → 14.76
– 금(2월물): +0.41% → $4,272.35/oz트로이온스
– WTI(1월물): +1.57% → $59.47/bbl, 브렌트(2월물): +1.41% → $63.26/bbl
– CAD/USD: ‘변동 없음’ 표기, 0.18% 수준에서 0.71 / CAD/EUR: ‘변동 없음’ 표기, 0.29% 수준에서 0.62
– 미 달러 지수 선물: -0.06% → 9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