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스트리트(Bay Street)가 목요일(현지 시간) 장 초반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배경에는 유럽 증시 강세와 원유·금 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자원 비중이 높은 캐나다 S&P/TSX 종합지수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1월 6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발표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하고 있다. 두 이벤트는 글로벌 금리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에 직결되는 변수로, 개장 전 심리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Empire Company Ltd. (EMP.A.TO)가 2024년 8월 3일 종료된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순이익 2억 780만 캐나다달러(주당 0.86달러)를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억 6,100만 달러(주당 1.03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다. 다만 조정 순이익은 2억 1,870만 달러(주당 0.90달러)로, 전년 동기 1억 9,620만 달러(주당 0.78달러)에서 증가했다. 비경상 요인을 제외한 수익성의 개선이 확인되면서, 방어적 소비재 업종 전반의 펀더멘털 점검 포인트로 해석된다.
캐나다 7월 건축허가 통계는 동부시간(ET)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건축허가는 향후 건설 활동과 투자 사이클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주거·상업 부문 수요의 강약을 보여준다. 결과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소재·산업재 섹터 심리를 지지하고, 부진하면 경기 민감주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전일(수요일) 캐나다 증시는 정오 무렵까지 부진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2주 내 고점 부근으로 반등했다. S&P/TSX 종합지수는 208.08포인트(0.9%) 상승한 23,211.17로 마감했다. 시장 분위기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힘입어 다소 위험 선호로 기울었다.
아시아 증시는 목요일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기술주 주도 랠리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이는 반도체·플랫폼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위험자산 편중 현상이 이어질 경우, 캐나다 기술·통신 서비스 종목에도 후행 탄력이 발생할 수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아시아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끈적거림(stickiness) 신호가 다시 확인되면서,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의 대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이는 금리민감주에는 부담이나, 수출 비중과 달러 매출이 높은 기업에는 상대적 중립 이상의 효과로 해석될 수 있다.
유럽 주식시장은 ECB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견조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광범위하게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여건 완화 기대를 통해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향후 인하 경로와 물가 전망 가이던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선물이 배럴당 68.33달러로, +1.02달러(+1.52%) 상승 중이다. 금 선물은 온스당 2,547.90달러(+5.50달러, +0.22%)로, 은 선물은 온스당 29.125달러(+0.197달러, +0.67%)를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귀금속 가격의 동반 상승은 TSX의 에너지·소재 섹터에 직접적인 추세 지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 포인트
• 캐나다 증시, 유럽 증시 강세와 원유·금 가격 상승에 장 초반 상승 출발 유력
• ECB 금리 인하 기대와 미 달러 강세가 동시 전개
• Empire Company 1분기 순이익 2억 780만 달러(주당 0.86달러), 조정 순이익 2억 1,870만 달러(주당 0.90달러)
• 캐나다 7월 건축허가 지표, ET 오전 8시 30분 발표 예정
• 전일 S&P/TSX, 23,211.17(+208.08, +0.9%)로 반등 마감
용어 설명과 맥락
베이 스트리트(Bay Street)는 토론토 금융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캐나다 증시와 금융시장 전체를 상징한다. S&P/TSX 종합지수는 캐나다 대표 주가지수로 에너지·소재 비중이 높아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WTI는 세계 원유 벤치마크 중 하나이며,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 단계의 물가 흐름을 나타내 소비자물가(CPI) 선행 신호로 자주 해석된다. ECB는 유로존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며, 그 정책 결정은 글로벌 금리 곡선과 위험자산 밸류에이션에 폭넓게 영향을 준다.
시장 영향에 대한 전문적 시각: 현재 구도는 원자재 강세와 유럽 통화완화 기대, 그리고 미 달러 강세가 맞물린 형태다. 이는 캐나다 에너지·금광·비철금속 등 자원주에 우호적이나, 달러 강세로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경우 성장주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ECB 결정문의 완화 강도와 PPI 결과의 방향성에 따라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엔드 유저 수요와 중국발 수요 지표의 변주가 이어질 경우 원자재 가격의 내재 변동성 또한 높아질 수 있다. 투자 포인트로는 유가 민감 에너지 대형주와 현금흐름 탄탄한 금광주, 그리고 방어적 성격의 필수소비재를 상대강도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베이 스트리트는 긍정적 재료가 우세한 가운데 상승 출발 가능성이 높다. 다만 통화정책 발표와 물가 지표가 대기 중인 만큼, 장중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ECB의 인하 폭과 가이던스, 미국 PPI 세부 항목, 그리고 캐나다 건축허가 결과가 TSX 섹터별 수급에 미칠 잠재적 파급효과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