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도니아 마이닝, 2분기 순이익 147% 급증…EBITDA 94% 상승

[기업 실적] 아프리카와 북미 지역에서 금 광산을 운영하는 칼레도니아 마이닝(Caledonia Mining Corporation Plc)이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11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2,0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830만 달러에서 14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주당 105.7센트로 41.6센트에서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조정 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3,950만 달러로 집계돼 94% 상승했다. 회사가 발표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13.9센트로, 전년 동기의 44.6센트 대비 거의 2.5배가 됐다. 매출액 또한 30% 증가한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 배경

칼레도니아 마이닝 측은

금 가격 상승과 소폭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이익 개선의 주 요인”

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용어 해설 및 추가 정보

EBITDA는 기업의 영업 현금흐름을 가늠할 때 자주 사용되는 지표로,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다. 즉,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을 제외한 영업 활동의 수익성을 보여준다. Adjusted EPS는 일회성 비용 또는 수익을 제거해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정된 주당순이익이다.

이와 같은 지표는 광산업처럼 자본 집약적이고, 상품 가격 변동이 심한 산업에서 경영 효율성을 평가할 때 특히 중요하다.

시장 관전 포인트

칼레도니아 마이닝은 최근 몇 년간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프라 보강과 비용 구조 개선에 집중해 왔다. 금 가격이 고점 부근을 유지하는 한, 향후 분기에도 현금 흐름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금 시세 변동성과 개발·생산 일정 리스크는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2025년 하반기 발표 예정인 연간 생산 가이던스배당 정책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분기 큰 폭으로 개선된 조정 EPS가 연간 배당 확대나 채무 상환 속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