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Carlyle Credit Income Fund(티커: CCIF)가 연 7.375% 배당률을 약속하는 시리즈 D 우선주 공모가를 주당 25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CCIF 주가는 2.1% 하락하며 투자자 반응을 반영했다.
2025년 10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펀드는 총 120만 주를 발행해 약 2,940만 달러의 순수입(인수 수수료·제비용 차감 후)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인수단은 30일 이내 180,000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오버얼롯먼트 옵션을 부여받았다.
공모 구조 및 일정
공모된 시리즈 D 우선주는 2028년 만기로, 발행 이후 30일 안에 NYSE에 “CCID”라는 새 심볼로 상장될 예정이다. 최종 결제일은 2025년 10월 30일로 예정돼 있으며, 통상적인 마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평가 기관 Egan-Jones Ratings Company는 이번 우선주에 대해 투자적격 등급인 “BBB+“를 부여했다.
이는 채권형 상품에서 ‘중간 수준 이상의 신용도’를 의미하며, 발행사가 약속한 배당을 이행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받는다.
인수단 구성
주관사는 Lucid Capital Markets, LLC가 단독 대표 주관(Book-Running Manager)을 맡았다. 공동 주관사로는 B. Riley Securities, Inc.와 Piper Sandler & Co.가 참여했고, A.G.P. / Alliance Global Partners가 리드 매니저, Clear Street LLC와 InspereX LLC가 공동 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우선주(Preferred Share)란 무엇인가?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제한되지만, 배당이나 청산 시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현금 흐름을 받을 권리가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 D처럼 고정 배당률(7.375%)이 명시된 경우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지닌 하이브리드 증권으로 분류돼, 고정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BBB+ 등급의 의미
국내외 기관이 채권·우선주 등에 부여하는 등급에서 BBB+는 ‘투자적격 최하단’에 위치한다. 이는 아직 투자 위험이 높지 않다는 뜻이지만, 경기 침체 시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시장 반응 및 향후 전망
발행 직후 CCIF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한 것은 신규 발행에 따른 희석 효과와 금리 수준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해진 배당률과 만기 구조 덕분에 수익률 확보를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칼라일 크레딧 인컴 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Carlyle Group 계열로, 주로 사모 대출·유동화 채권에 투자해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이번 자금 조달로 확보한 2,940만 달러는 포트폴리오 확대·차입 구조 조정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문가 의견
현 시점 미국 기준금리가 고점 부근에 머무는 가운데, 7%대 고정배당 상품은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만, 2028년 만기 전에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부담이 펀드 운용 수익률을 압박할 위험도 존재한다. 리스크-리턴 균형을 고려한 투자 판단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