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그룹, 어다스트라 과반 지분 인수…글로벌 클라우드·AI 역량 확대 가속

글로벌 사모투자사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 Inc., 티커: CG)이 IT 컨설팅·서비스 제공업체 어다스트라 그룹(Adastra Group SE)지분 과반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금액은 비공개로 유지되지만, 칼라일은 유럽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V(Carlyle Europe Technology Partners V)아시아 파트너스 그로스 II(Carlyle Asia Partners Growth II) 펀드를 통해 공동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칼라일은 인수 후 어다스트라가 보유한 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기존 및 신규 고객 지원과 함께 유기적 투자표적 인수·합병(M&A)1을 병행해 국제적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어다스트라는 다국적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분석, 클라우드 전환, 머신러닝 솔루션 구축을 지원해 온 IT 컨설팅 전문업체다. 특히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생성형 AI 수요 급증에 따라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되는 추세다.

칼라일 그룹은 1987년 설립된 미국 워싱턴 D.C. 본사의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 세계 29개국 이상에서 4,830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한다. 유럽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V는 중견 IT·테크 기업의 성장 투자에 집중하는 86억 유로 규모의 펀드이며, 아시아 파트너스 그로스 II는 아시아 고성장 기업을 겨냥한 32억 달러 규모의 펀드다.

현재 나스닥에서 칼라일 주가는 59.5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상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어다스트라의 기술 전문성에 칼라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이 결합돼, 데이터·AI 시장에서 한층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 칼라일 유럽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V 대표


1M&A(인수·합병)는 기업이 다른 기업의 경영권·지분을 취득해 사업 통합 및 시너지를 노리는 전략적 거래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