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선물 가격과 연동된 글로벌 우라늄 관련 주식이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기업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카자톰프롬(Kazatomprom)이 2026년 명목 생산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2025년 8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카자톰프롬은 기존 계획 대비 낮아진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투자은행 스코티아은행(Scotiabank)의 오레스트 와우코도(Orest Wowkodaw)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를 우라늄 시장에 분명한 호재
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향후 실제 생산량이 종전 전망치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급 제약이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카자톰프롬의 생산 감소는 캐나다, 호주 등 서방 지역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도 맞물려 시장의 구조적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와우코도 애널리스트는 비교적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캐나다의 대표적 생산업체 Cameco(뉴욕증권거래소: CCJ)를 ‘가장 낮은 위험’ 옵션으로 추천했다. 반면 높은 위험 허용도를 지닌 투자자라면 캐나다 토론토거래소 상장사 NexGen Energy(TSX: NXE)와 Denison Mines(NYSE: DNN)가 잠재 수익률이 더 크다고 조언했다.
실제 이날 장에서 관련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Cameco 주가는 3.7% 올랐으며, Denison Mines는 3.3% 상승했다. 또한 NexGen Energy는 4.1%, 미국 원료 생산업체 Energy Fuels(TSX: EFR)는 7.2%, 호주의 Paladin Energy는 4.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어 설명: ‘명목 생산 목표(Nominal Production Target)’
해당 용어는 기업이 연간 또는 분기별로 계획하는 이론상 최대 생산량을 의미한다. 실제 생산 실적은 수급 상황, 운송 문제, 정책 규제, 천재지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목표치가 하향 조정되면 시장은 실제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을 선반영해 가격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우라늄 시장의 구조적 특징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의 핵연료로 사용되는 전략 광물로, 장기 계약 위주로 거래되는 특성이 있다. 계약 물량이 대부분 확보돼 있어 단기 현물 거래량은 제한적이지만, 장기 공급 전망이 변할 경우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카자흐스탄, 캐나다, 호주 세 국가가 전 세계 공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단일 대형 생산자의 가이던스 변경만으로도 글로벌 가격 곡선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애널리스트 시각과 전망
와우코도 애널리스트는 공급 부족 구간이 장기화되면 2030년까지 톤당 우라늄 가격이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오를 수도 있다
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원자력 확대 정책이 실제 건설·운영 단계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얼마나 속도를 낼지는 여전히 불확실 변수”라고 덧붙였다.
“우라늄 섹터는 정책·안보·환경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단순한 수급 분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카자톰프롬처럼 공급의 ‘대형 축’이 흔들릴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은 피할 수 없다.” – 오레스트 와우코도, 스코티아은행
한편, 이번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고 편집자의 검수를 거친 뒤 배포됐다. 원문 작성 시각은 2025년 8월 22일 14시 20분 35초(현지 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