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추가로 10% 주가 하락…2026년 반등 가능할까

카르바나(Carvana) 주식이 최근 몇 주 동안 다시 급락했다. 지난 수요일 저녁 발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이후 추가로 십 퍼센트 하락했고, 이는 일월 말 고점 대비 삼십 퍼센트 이상의 낙폭으로 이어졌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를 시사하고 있다.

2026년 2월 25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카르바나(뉴욕증권거래소 티커: CVNA)의 분기 실적과 명확하지 않은 향후 가이던스가 주가 하락을 지속시켰다. 회사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구체적 수치나 분기별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고, 단지 “Looking forward, Carvana expects significant growth in both retail units sold and adjusted EBITDA in full-year 2026, including a sequential increase in both retail units sold and adjusted EBITDA in Q1 2026, assuming the environment remains stable.”라는 문구를 포함한 일반적 기대만을 밝혔다.

자동차 시운전 이미지

실적의 주요 지표는 투자자의 우려를 자극했다. 카르바나의 소매 단위당 총이익(gross profit per retail unit)이전 회계연도 4분기6,916달러에서 6,562달러로 하락했다. 또한 조정 전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adjusted EBITDA)5억 천만 달러(미화 511,000,000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ooking forward, Carvana expects significant growth in both retail units sold and adjusted EBITDA in full-year 2026, including a sequential increase in both retail units sold and adjusted EBITDA in Q1 2026, assuming the environment remains stable.”

용어 설명: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 비영업적 비용을 제외하고 일회성 항목을 조정한 이익 지표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현금창출 능력과 영업 레버리지를 이해할 때 자주 참고하는 보편적 지표지만, 현금흐름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리테일 유닛(retail units)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 차량 수량을 의미하며, 도매 자동차(wholesale cars)는 경매나 거래를 통해 도매로 처분된 차량을 뜻한다.


중기적 성장 요인들

시장 전체의 구조적 변화가 카르바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미국에서 작년 새 차 판매량이 약 1630만 대로 집계됐다고 보고했으나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코크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지난 1월 미국에서 판매된 중고차 평균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미화 사만구천백구십일 달러 수준이라고 집계했으며, 이로 인해 새 차의 접근성은 제한되는 반면 중고차 수요는 하방 리스크에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크스는 또한 2026년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약 십오백팔십만 대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통계국(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의 자료는 미국 도로를 달리는 평균 자동차 연식이 12.8년으로 사상 최고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같은 차량 노후화는 교체 수요를 발생시키는데, 특히 정비비용과 잦은 고장으로 인해 교체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차량 교체 주기와 새 차의 높은 평균 가격은 중고차 유통 채널을 확대한 카르바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카르바나의 규모와 시장잠재력

카르바나는 전년 매출에서 소매 판매가 596,641대로 성장했고 도매 차량은 297,643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전국 중고차 시장의 약 이 퍼센트대 초반에 불과해, 단순한 침투율 상승만으로도 상당한 성장 여지가 남아 있다. 즉, 판매 단가와 단위당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압박을 받을지라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총매출과 현금창출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적 성장세: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오십팔 퍼센트 증가했고 이는 소매 판매 단위의 사십삼 퍼센트 증가에 기반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소한 이 같은 성장 추세가 이천이십칠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시 고려할 변수와 리스크

단기적으로 주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촉매는 회사의 명확한 가이던스 제시와 분기별 실적 개선, 특히 리테일 유닛과 조정 EBITDA의 연속적 증가다. 회사가 발표한 문구처럼 환경이 안정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이러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투자 심리가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 반대로 신차 가격의 급락이나 중고차 수요의 동반 약세,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자 금융비용 증가 등은 리스크로 남아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는 중고차 가격의 전반적 수준과 새 차 판매의 등락, 소비자 신용 상황, 이자율 추이가 카르바나의 실적과 주가에 직결된다. 정책 변수나 경기 후퇴 가능성은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결정을 늦추거나 중고차 가격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전문가 관점의 분석

현재의 주가 약세는 카르바나의 실적지표 부진과 불명확한 가이던스가 결합해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 구조적 요인인 차량 평균 연령 상승과 새 차의 고가격 정책은 중고차 플랫폼의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회사가 판매 단위당 마진을 회복하고 조정 EBITDA를 개선할 수 있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 반등의 여지가 있다. 반면, 단위당 이익이 장기간 회복되지 못하거나 유통 비용, 금융 비용이 지속 상승하면 투자 회수는 늦어질 수 있다.

투자자에 대한 실용적 조언

투자 결정 시에는 회사의 분기별 리포트와 가이던스, 차량 판매 단위 및 단위당 이익의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중고차 시장의 가격지표, 신차 판매 동향, 소비자 금융비용(특히 자동차 할부 이자율) 변동을 함께 고려하면 리스크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다. 회사가 명확한 성장 경로와 실적 개선 계획을 제시하는 시점이 중장기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타 공시 및 면책

이 기사에 인용된 자료는 모틀리 풀의 보도와 공개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이다. 작성 시점의 정보로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이다. 기사 원문을 작성한 제임스 브럼리(James Brumley)는 해당 종목에 대한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 또한 해당 종목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