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가격 1달러 아래로 하락…매수 기회인가

카르다노(Cardano, ADA)가 2026년을 기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을 배경으로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의 계획이 성사될 경우 흥미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르다노 진영은 7,000만 ADA를 전략적 통합 펀드로 배정해 블록체인 브리지,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지갑 업그레이드 등에 투자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2025년 12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2025년 12월 22일 기준) 카르다노의 거래 가격은 약 $0.37 수준으로 1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수 적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견해가 보도에 포함되어 있다.

디파이(DeFi) 부문에서의 후발성은 카르다노가 직면한 핵심 문제로 지목된다. 경쟁 네트워크인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는 각각 약 $690억$90억 규모의 총예치금(Total Value Locked, TVL)을 보유한 반면, 카르다노의 TVL은 약 $1.78억에 불과하다. 이러한 수치 차이는 카르다노의 디파이 생태계가 경쟁자들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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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essed person looking at a laptop

프로젝트와 로드맵 측면에서는 카르다노가 야심찬 로드맵과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디파이 확대와 더불어 최근에는 개인정보 강화를 목표로 하는 파트너 체인 Midnight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투자자 지지를 확보하는 데 더 성공적이었던 점은 눈에 띈다.

가격과 거래 활동의 역사적 추세를 보면 카르다노는 2021년 고점 $3.10을 찍은 이후 가치가 약 88% 하락했다. 이후 해당 고점에 근접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코인들은 2025년 일부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이 대조적이다.

활동성 지표도 저조하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Artemis Analytics의 자료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종종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2만 명 미만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정기적으로 50만 명을 넘고, 솔라나는 종종 300만 명을 상회한다. 네트워크 활동성과 사용자 기반의 차이는 프로젝트 성장 가능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중요한 제약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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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시점에 대한 조언으로 보도는 카르다노의 최근 부진을 고려할 때 2026년이 반등 시점이 될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것이 카르다노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아니다”라는 견해가 제시되며,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확인한 후 신중히 접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식·투자 서비스 관련 언급에서, 보도는 Motley Fool의 Stock Advisor가 선정한 상위 10개 종목 목록에 카르다노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기사에는 과거 Stock Advisor 추천의 예시로 넷플릭스(Netflix)나 엔비디아(Nvidia)의 장기 초과 성과 사례가 언급되었고,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이 2025년 12월 23일 기준으로 972%, S&P 500은 193%라고 명시됐다. 해당 숫자는 기사 인용 내용으로 제시되었다.

관련 인물·기관의 이해관계 공시로서 라일 데일리(Lyle Daly)는 비트코인, 카르다노, 이더리움, 솔라나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한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또한 보도문 끝에는 저자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표기가 포함되어 있다.


전문 용어 설명

디파이(DeFi)는 중앙 중개기관 없이 분산형 네트워크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뜻한다. 예금, 대출, 거래 등 전통적 금융 서비스의 탈중앙화 버전이다. 총예치금(TVL)은 특정 블록체인 상의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의 총액을 달러 기준으로 환산한 값으로, 생태계의 규모와 유동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블록체인 브리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또는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달러 등 실물 자산이나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연동한 암호화폐다. 파트너 체인(예: Midnight)은 본체 체인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특정 기능(예: 프라이버시)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별도의 연결 체인이다.


향후 가격 및 경제 영향에 대한 분석

카르다노가 제시한 7,000만 ADA 규모의 전략적 통합 펀드가 실제로 집행되어 블록체인 브리지 구축, 스테이블코인 도입, 지갑 개선 등으로 이어진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유동성 증가다. 브리지와 스테이블코인의 확충은 다른 체인과의 자산 이동을 용이하게 해 네트워크 간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둘째, 디파이 서비스 이용 증가다. 사용자와 개발자가 카르다노 기반 디파이 앱(디앱, dApp)을 더 많이 채택하면 TVL과 거래량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시장 신뢰도와 투자 유입이다. 체계적인 펀드 집행과 인프라 개선은 기관투자자나 개발자 커뮤니티의 신뢰를 일부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리스크도 명확하다. 첫째, 경쟁 심화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은 이미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네트워크 효과가 강하게 작동한다. 이들과의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 어렵다. 둘째, 규제 위험이다. 스테이블코인이나 브리지 관련 규제 움직임은 프로젝트의 설계와 운영에 직접적 제약을 가할 수 있다. 셋째, 채택 지연 및 기술적 난제다. 펀드가 있다고 해서 즉시 개발자와 사용자가 몰려들지 않으며, 브리지와 관련된 보안 문제(예: 해킹, 취약점)도 투자 회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정량적으로 가늠하면, 가시적인 성과(예: 연간 TVL 수억 달러로의 확대)가 있었다고 가정할 때 카르다노의 시가총액과 거래량은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펀드 집행 실패나 보안 사고, 규제 압박이 발생하면 가격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며 추가 하락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펀드의 집행 계획, 파트너십 체결, 디앱 가동률, 보안 감사 결과 등 구체적 성과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 평가

카르다노는 기술적 잠재력과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2025년 12월) 가격과 활동성 지표는 상당히 저조하다. 창업자의 제안과 펀드 배정은 긍정적 신호이나 실제 효과는 집행력, 보안, 규제 대응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자와 개발자층의 실질적 유입 여부에 좌우될 것이다. 투자자에게는 단기적 ‘저가 매수’ 판단보다는 제안된 계획의 실행력과 실적을 확인한 후 점진적으로 접근하되, 경쟁 구도와 규제 리스크를 감안한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