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관세가 얹힌 장바구니 물가가 가계 예산을 잠식하고 있지만, 올 연말명절 식탁의 주인공인 칠면조만큼은 예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웰스파고(Wells Fargo) ‘2025 추수감사절 식품 보고서(Thanksgiving Food Report)’에 따르면, 올해 칠면조 가격은 전체 식료품 물가 흐름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1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장보기 물가는 전반적으로 높아졌음에도 추수감사절 주재료와 사이드 메뉴 일부가 소비자의 체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수준으로 형성되었다. 특히 칠면조는 명절 상차림의 핵심 단백질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품목이지만 올해는 예산 친화적 선택지로 부상했다.
추수감사절, 얼마를 예상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보고서는 비교적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주 기준으로 ‘가정 내 식료품’(food at home) 물가는 전년 대비 2.7% 올랐지만, 웰스파고가 구성한 추수감사절 메뉴 바스켓은 구매 전략에 따라 대략 2%~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전국 브랜드(national brands) 기준 소매 가격은 전년 대비 3.7%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 CPI(Consumer Price Index)는 미국의 대표적인 물가 지표로, 일정한 상품·서비스 바스켓 가격 변화를 지수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가정 내 식료품’은 외식이 아닌 식재료 중심 장보기 비용을 뜻한다.
메인 요리의 기준 가격에 관해, 파이낸스버즈(FinanceBuzz)는 미국 소비자가 올해 15파운드(lb) 칠면조 한 마리 평균으로 $34.65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파운드당 약 $2.31/lb에 해당한다. 전년보다 다소 비싸졌다는 점은 사실이나, 예산을 세심히 관리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지출을 억제할 수 있다는 평가가 함께 제시됐다.
웰스파고 분석에 따르면 10명 기준 추수감사절 만찬 전체 비용은 약 $80~$95 선으로 추정되며, 상단 구간은 자체 상표(스토어 브랜드)가 아닌 전국 브랜드를 선택할 때 발생하는 가격차에 기인한다. 달리 말해, 브랜드 선택과 장보기 경로가 총액을 좌우하며, 프로모션·할인 조합에 따라 체감 물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가격이 왜 이렇게 다를까: 실전 체크포인트
칠면조는 일반적으로 파운드당 가격으로 판매된다. 따라서 구매하는 중량, 지역별 유통망, 브랜드(내셔널 vs. 스토어), 프로모션 여부가 최종 금액을 좌우한다. 특히 명절 특수에 맞춘 일시적 할인, 멤버십 카드 혜택, 1회성 쿠폰 등은 최종 결제액을 빠르게 낮출 수 있으므로, 사전에 주간 전단과 온라인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유효하다.
3가지 칠면조 절약 전략
1) 비교 구매가 핵심이다. 구매를 확정하기 전에 주요 식료품 소매점의 주간 전단과 앱을 훑고, 특가·번들·멤버십 프로모션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할인 폭이 큰 행사에서는 동일 중량 기준 단가 차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연휴 직전 주말 또는 주중 특정 요일에 한해 한정 수량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장보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가치가 있다.
2) 필요한 만큼만 사기도 중요한 원칙이다. 칠면조는 무게 기준으로 가격이 매겨지므로, 과구매는 곧바로 총액 증가로 이어진다.
“넉넉한 1인분과 남은 음식을 고려할 때, 1인당 1.5파운드를 권한다. 또 남은 음식은 서빙 후 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해 안전을 지켜야 한다.”
— 버터볼(Butterball) ‘터키 토크-라인’(Turkey Talk-Line) 디렉터 니콜 존슨(Nicole Johnson)
이 권고 기준을 10명에 적용하면 대략 15파운드가 적정한데, 이는 앞서 FinanceBuzz가 제시한 $34.65 평균가와도 일치한다.
3) 남은 음식 계획 세우기는 비용 효율의 마지막 퍼즐이다. 남은 칠면조는 엔칠라다, 칠면조 수프, 랩/샌드위치 등 간편 레시피로 이어 붙이면 폐기 없이 식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핵심은 미리 재료를 준비해 두고, 연휴 직후 며칠간의 식단을 구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명절 이후의 추가 장보기 빈도와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숫자로 보는 올해 추수감사절 장보기
— 가정 내 식료품 CPI: 전년 대비 +2.7%
— 웰스파고 추수감사절 메뉴 바스켓: 약 2~3% 하락 (소비자의 구매 전략에 따라 달라짐)
— 전국 브랜드 평균 소매가: 전년 대비 −3.7%
— 15파운드 칠면조 평균가(미국): $34.65 ($2.31/lb)
— 10인 기준 전체 만찬 비용: $80~$95 (스토어 브랜드 vs. 내셔널 브랜드 선택에 따라 상단 이동)
용어와 구매 전략, 무엇이 다른가
— 전국 브랜드(national brands): 전국 유통망과 인지도를 보유한 상표. 프로모션이 없을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브랜드 행사가 붙으면 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 스토어 브랜드(store brands): 대형마트·창고형 할인점 등의 자체 상표. 통상 상시 가격이 낮아 기본 예산 절감에 유리하다.
— 파운드당 가격: 무게 기준으로 매겨지는 단가. 같은 돈으로 더 무거운 제품을 고르면 총량이 많아져 단가가 내려가기도 하지만, 필요량을 초과하면 오히려 비용 낭비가 된다.
결론적으로, 올해 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은 전반 물가 흐름 대비 상대적 안정을 보인다. 다만 지역·매장·브랜드·시점에 따른 편차가 존재하므로, 사전 비교와 적정 중량 선택, 그리고 남은 음식 계획이라는 3요소를 적용하면 명절 식탁을 품질과 비용 모두에서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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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팁: 예산 점검 체크리스트
— 목표 총액 설정: 10인 기준 $80~$95 범위를 출발점으로 삼되, 브랜드 선호와 메뉴 추가 여부에 따른 상향 리스크를 감안한다.
— 구매 시점 분산: 냉동 칠면조·상온 보관 가능 사이드 등은 사전 구매로 가격 변동을 회피한다.
— 프로모션 캘린더: 주간 전단 주기, 멤버십 할인 요일, 디지털 쿠폰 갱신일을 체크한다.
— 보관·안전: 조리 후 2시간 이내 냉장 보관 원칙을 지켜 식품 안전과 폐기 비용을 함께 관리한다.
취재·참고
— 웰스파고 Agri-Food Institute ‘2025 추수감사절 식품 보고서’
— 파이낸스버즈( FinanceBuzz )의 칠면조 평균 가격 추정
— 버터볼(Butterball) ‘터키 토크-라인’ 니콜 존슨(Nicole Johnson) 발언
본 기사 작성에는 케이틀린 무어헤드(Caitlyn Moorhead)와 니콜 스펙터(Nicole Spector)가 리포팅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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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원래 GOBankingRates.com에 게재된 “Will You Be Able To Afford a Turkey This Thanksgiving?”를 바탕으로 한다.
본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