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밀 선물 일제 상승

밀 선물 복합군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시카고·캔자스시티·미니애폴리스 3대 시장에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 SRW(연질 적색 겨울밀) 선물은 수요일 현재 4~5센트 상승권에서 거래 중이다. 캔자스시티 HRW(경질 적색 겨울밀) 선물은 일중 3~7센트 오름세다. 미니애폴리스 봄밀(spring wheat) 선물은 4~5센트 상승했고, 특히 12월물16센트 급등했다.

2025년 11월 2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추수감사절)에는 미국 선물시장이 휴장한다. 금요일에는 미국 중부표준시(CST)미국 중부 시간대 기준 오전 8시 30분에 정시 개장(hard open)하며, 조기 폐장이 예정돼 있다. 또한 금요일은 12월물 선물의 첫 지정통지일(First Notice Day)로, 해당 월물 보유자에게 실물 인수도 관련 통지가 시작되는 일정이다.

거래자 포지션 보고서(Commitment of Traders, COT)화요일 오후에 발표됐으며, 10월 14일 주간 기준을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CBT) 소맥 선물·옵션에서 매니지드 머니헤지펀드 등 전문 운용자금순매도 포지션14,387계약 늘려 111,743계약으로 확대했다. 캔자스시티 소맥에서도 같은 주체가 4,170계약을 추가해 순매도 규모를 67,704계약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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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동향에서도 주목할 거래가 있었다. 한국의 한 수입업자는 최근 입찰에서 미국산 밀 91,300톤(MT)캐나다산 밀 40,000톤(MT)을 각각 구매했다. 이는 아시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하며, 품목·원산지 다변화를 통해 조달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주요 월물 호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12월물 CBOT 소맥$5.32 1/45센트 상승했고, 2026년 3월물 CBOT 소맥$5.43 1/24 1/4센트 올랐다. 2025년 12월물 KCBT 소맥$5.19 3/46 1/2센트 상승, 2026년 3월물 KCBT 소맥$5.31 3/43 1/2센트 올랐다. 2025년 12월물 MGEX 소맥$5.96으로 16센트 급등했고, 2026년 3월물 MGEX 소맥$5.85 1/44 1/2센트 상승했다.


공시 및 유의문구
게재일 기준,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 기사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제공된다. 관련 세부 원칙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나스닥(Nasdaq)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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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과 이해를 돕는 설명

SRW·HRW·봄밀: SRW(Soft Red Winter)는 연질 겨울밀로 제빵 및 과자용 수요가 많은 품종을 뜻한다. HRW(Hard Red Winter)는 단백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질 겨울밀로 제빵용 블렌드에 널리 쓰인다. 봄밀(spring wheat)은 봄에 파종해 여름~초가을에 수확하는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 파스타·특수 제분용 수요가 있다.

Commitment of Traders(COT):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간으로 공표하는 포지션 보고서로, 헷지(상업), 비상업(투기), 소규모 등 참여자 유형별 순포지션을 보여준다. 여기서 매니지드 머니는 주로 헤지펀드 등 전문 운용자금을 의미하며, 순매도 확대는 해당 참여자군의 하방 베팅 증가를 시사한다.

첫 지정통지일(First Notice Day): 특정 선물 만기월의 인수도 관련 통지가 개시되는 날짜다. 이 시점부터는 실물 인수도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월물 교체(롤오버)나 청산이 활발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 유동성과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거래 시간: CSTCentral Standard Time는 미국 중부 표준시를 뜻한다. 기사에서 언급된 금요일 오전 8시 30분 CST 정시 개장조기 폐장은 연휴 주간 특유의 단축 거래 일정을 반영한다.


시장 해석과 시사점

이번 밀 선물 가격 상승연휴 전 거래 환경과 첫 지정통지일을 앞둔 포지션 정비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시카고·캔자스시티·미니애폴리스 3대 거래소 선물이 모두 플러스권으로 수렴했다는 점은, 단일 지역 이슈보다 달력 이벤트(휴장·단축장, 롤오버 동학)에 따른 광범위한 포지션 재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미니애폴리스 12월물16센트로 상대적 강세를 보인 점은 단기적 스프레드 재편 또는 만기 근월물의 유동성 특성이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COT 데이터에서 드러난 순매도 확대(CBT 111,743계약, KCBT 67,704계약)는 구조적으로는 하방 편의가 여전함을 의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숏 커버링기존 매도 청산에 따른 리바운드 여지도 동시에 내포한다. 연휴 전후로는 통상 유동성이 얇아질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작은 수급·주문 흐름에도 가격 변동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이는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체결 유동성, 호가 스프레드, 롤오버 시점 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한국 수입업자의 미국산 91,300톤·캐나다산 40,000톤 구매아시아 수요의 견조함원산지 다변화 전략을 함께 드러낸다. 조달 측면에서는 선적 일정, 품질 사양, 환율 변수에 따라 평균 조달단가가 달라질 수 있으며, 선물가격의 변동은 헤지 비용기초자산 베이시스를 통해 제분·사료 업계의 원가 구조에 파급된다. 이번 가격 반등이 이어질지 여부는 휴장 이후 거래 재개 시 유동성 복원월물 교체 수요가 어떤 방향으로 결집하느냐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요약하면, 현재의 밀 선물 강세달력 요인포지션 역학이 결합한 결과로 해석되며, COT가 가리키는 순매도 우위는 단기적 역발상 랠리와 추가 약세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한다. 투자자·수요처는 첫 지정통지일단축 거래 일정을 염두에 두고, 체결 리스크와 헤지 타이밍을 엄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