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시장이 연휴를 앞두고 일부 계약에서 고점 대비 되돌림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연질 적색 겨울밀(SRW)은 수요일 기준 1~2센트 상승 범위를 보였고, 캔자스시티 보드 오브 트레이드(KCBT)의 경질 적색 겨울밀(HRW)은 보합에서 최대 4센트 상승까지 분포했다. 반면,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MGEX)의 봄밀(Spring Wheat) 선물은 2~4센트 하락했다. 기사에 따르면, 12월 인도분(12월물)의 첫 인도통지일(First Notice Day, FND)은 금요일이다.
2025년 11월 2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선물 시장은 목요일(추수감사절) 휴장하며, 금요일에는 오전 8시 30분 CST에 하드 오픈하고 조기 폐장한다. 휴일 전후의 단축 거래 일정은 통상 거래 유동성을 낮추고 호가 스프레드를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해 가격 변동성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연 공표된 주간 수출판매(Delayed Export Sales) 자료 가운데 10월 16일이 포함된 주간 실적이 금요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주에 밀 35만~65만 톤의 판매가 보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밀의 대외 수요 흐름을 점검하는 실무적 지표로, 선물가격의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요 측 동향으로, 한국의 한 수입업체가 최근 입찰을 통해 미국산 밀 91,300톤과 캐나다산 밀 40,000톤을 각각 구매했다. 아시아 수입 수요의 구체적 체결 물량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품목별·원산지별 스프레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종목별 마감가(수요일)
– Dec 25 CBOT Wheat는 $5.29에 마감해 1과 3/4센트 상승했다. (상품 페이지)
– Mar 26 CBOT Wheat는 $5.40 1/2로 1과 1/4센트 상승했다. (상품 페이지)
– Dec 25 KCBT Wheat는 $5.17 1/4로 4센트 상승했다. (상품 페이지)
– Mar 26 KCBT Wheat는 $5.30으로 1과 3/4센트 상승했다. (상품 페이지)
– Dec 25 MGEX Wheat는 $5.77 1/2로 3과 1/2센트 하락했다. (상품 페이지)
– Mar 26 MGEX Wheat는 $5.79 1/2로 2과 1/4센트 하락했다. (상품 페이지)
휴일 전 거래 환경과 일정
미국 추수감사절(Thanksgiving)로 목요일 전면 휴장하고, 금요일에는 오전 8시 30분(CST)에 이른바 하드 오픈(hard open)으로 개장한 뒤 조기 마감한다. 통상 이 같은 단축 거래는 유동성 감소, 스프레드 확대, 체결 간극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가격 지표의 미세한 변동에도 호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다만 본문은 가격 등락의 사실관계와 일정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금요일은 12월물의 첫 인도통지일(First Notice Day)이다.”라는 점은 선물 보유자에게 실무적으로 중요하다. FND 이후에는 현물 인도 의무가 발생할 수 있어, 일부 참여자는 롤오버(차근월 이동) 또는 청산을 통해 계약 관리에 나선다.
주요 용어 해설
SRW(Soft Red Winter): 연질 적색 겨울밀로, 주로 CBOT에서 거래된다. 제빵·과자류 등에 다양하게 쓰이며, 미국 중서부에서 재배되는 품종을 중심으로 한다.
HRW(Hard Red Winter): 경질 적색 겨울밀로, 주로 KCBT에서 거래된다.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빵용으로 선호되며, 미국 평원지대에서 널리 재배된다.
Spring Wheat(봄밀): 봄에 파종해 가을에 수확하는 북부 지역 중심의 품종으로, MGEX에서 거래된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고급 제빵용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First Notice Day(FND): 선물 계약에서 매도 측이 인도 통지를 시작할 수 있는 첫날이다. 보유자가 현물 인도 리스크를 피하려면 사전에 청산 또는 롤오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CST(Central Standard Time): 미국 중부 표준시로, 시카고 선물 시장의 거래 시간 기준이 된다.
시장 맥락과 해석
이번 혼조 마감은 계약월·거래소별 수급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CBOT·KCBT의 소폭 상승과 MGEX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사실은, 품종별 펀더멘털(단백질 등 품질 스프레드, 지역별 생산·물류 차이)과 참여자 포지셔닝이 각기 다르게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휴일 전 단기 포지션 정리, FND를 앞둔 계약 관리 수요 등은 종종 가격을 좁은 범위로 수렴시키거나, 반대로 유동성 공백을 통해 작은 주문에도 호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본 보도는 그 배경 가능성을 개괄적으로 제시하며, 구체적 인과는 추가 데이터(수출판매·현물 프리미엄·운임·환율 등) 확인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수요 측 단서로 제시된 한국 수입업체의 구매 결과(미국 91,300톤, 캐나다 40,000톤)는, 원산지별 가격경쟁력과 품질 차별화가 실제 거래로 귀결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지역 간 스프레드(예: 미국산 대 캐나다산)나 계약월 간 스프레드(예: 12월물 대 3월물)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체결이 전체 수급에 미치는 정도는 축적된 주간 수출판매 지표와 함께 추적할 필요가 있다.
플랫폼 안내 및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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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및 면책
기사 게재일 기준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만을 위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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