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사이버먼데이 쇼핑에서 신용카드 사용 증가 전망—트랜스유니언 조사

뉴욕(로이터)—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에서 신용카드에 더 많이 의존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용평가사 트랜스유니언(TransUnion)이 밝혔다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결제수단의 선호가 카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2025년 11월 2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유니언의 미국 소비자 인식 조사(U.S. Consumer Pulse)에서 10월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 사이의 쇼핑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2%로 집계됐다다. 이는 전년 동기 38%에서 상승한 수치로, 카드 사용 의향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

한편, 향후 12개월 동안의 가계 재정 전망에 대해 대다수인 약 55%의 소비자가 낙관적이라고 답했다다. 다만 이 비율은 전년의 58%보다는 낮아져, 전반적 자신감은 유지되나 낙관의 강도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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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최대 재정적 우려로 꼽혔다다. 86%의 응답자가 물가상승에 우려를 표했고, 잠재적 경기침체 가능성높은 주택 가격 또한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다. 이는 생활비 부담이 가계의 지출 구조결제 행태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고소득층 소비자는 여전히 지출에 적극적입니다.” 트랜스유니언의 찰리 와이즈(Charlie Wise) 선임 부사장 겸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총괄은 이렇게 말하며, “저소득층 고객은 최근의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용카드무담보 대출에서의 연체율낮은 실업률 덕분에 대체로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랜스유니언 측은 부유층편의성과 리워드(카드 포인트·캐시백)를 이유로 쇼핑 시 신용카드 사용을 더 늘릴 전망이라고 밝혔다다. 반면 저소득층인플레이션주택 비용 상승으로 가계 필수 지출이 커진 탓에, 자유재량 지출(외식·잡화·선물 등)에서도 신용 이용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


핵심 수치와 포인트 정리기사 원문 수치 기반

신용카드 사용 의향: 추수감사절~사이버먼데이 사이 42%(전년 38%)
가계 재정 낙관: 향후 12개월 낙관 55%(전년 58%)
최대 우려: 인플레이션 86% 우려, 그 외 경기침체 가능성, 높은 주택 가격
연체 동향: 신용카드·무담보대출 연체는 통제 가능(낮은 실업률이 배경)트랜스유니언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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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과 해설

추수감사절(Thanksgiving)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는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의 핵심 기간이다다. 특히 사이버먼데이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대규모 할인을 집중하는 날로, 전자상거래 결제가 폭증하는 경향이 있다다. 이번 조사에서 관찰되는 신용카드 선호 증가는, 할인 공세와 포인트·캐시백을 결합한 ‘리워드 극대화’ 전략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더욱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

반면, 생활물가주거비 상승은 저소득층 가계현금흐름 여력을 약화시키고, 자유재량 지출에도 신용의 개입을 확대한다다. 이는 단기적으로 소비를 견인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이자비용 부담상환능력의 균형 문제가 부각될 여지도 있다다. 다만 트랜스유니언이 언급했듯, 낮은 실업률은 현재까지 연체율완화하는 완충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다.

전문적 시사점으로, 이번 결과는 미국 가계의 결제 행태편의성·보상 중심으로 재정렬되는 한편, 물가·주거비 압력소득계층별로 상이한 방식으로 소비에 전이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다. 즉, 고소득층리워드 최적화를, 저소득층유동성 보강을 위해 신용카드를 활용한다는 양상이 뚜렷하다다. 이러한 이원화는 연말 쇼핑 성수기 매출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무이자·할부 및 리볼빙 등 상품 설계에 따라 향후 상환부담 리스크는 차등화될 수 있다다.


용어 설명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미국의 주요 크레딧 뷰로(신용정보 회사) 중 하나다다. 개인의 신용기록·점수와 대출·카드 연체 동향을 집계·분석한다다.
무담보 대출: 담보 없이 신용도에 기반해 실행되는 대출로, 개인대출 등이 포함된다다.
연체: 약정한 상환일정에 맞춰 이자나 원금을 제때 갚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다.
사이버먼데이: 추수감사절 직후 첫 월요일로, 온라인 쇼핑몰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집중되는 날이다다.


시장과 소비자에게의 함의

이번 조사에서 신용카드 사용 의향 42%라는 결과는 연말 쇼핑 트래픽이 카드 결제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보여준다다. 리테일러 입장에서는 카드사 제휴 프로모션, 포인트 추가 적립, 캐시백 강화 전략이 구매전환에 유효할 수 있다다. 동시에 소비자는 리워드의 효용과 이자비용·수수료를 비교해 총비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다.

인플레이션주택 가격에 대한 고조된 우려는, 할인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구매 품목의 우선순위필수재 중심으로 재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다만, 낙관적 가계 전망(55%)은 소비 심리가 완전히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가격 대비 가치가 명확한 제품·서비스가 선택적 소비에서 경쟁력을 가질 전망이다다.


인용

찰리 와이즈, 트랜스유니언 선임 부사장: “고소득층은 지출에 여전히 적극적이며, 저소득층은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낮은 실업률 덕분에 카드·무담보 대출 연체는 관리 가능한 상태로 보인다.”

본 기사는 로이터 보도를 바탕으로 원문 정보를 충실히 번역·정리했으며, 기사 내 해설·시사점은 원문 수치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