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딩스 채널(Holdings Channel)이 2025년 3월 31일 보고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공개된 13F 보고서 가운데 최신 23건을 검토한 결과, 씨티그룹(티커: C)을 보유한 펀드가 8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다. 여러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동일 종목에 대해 유사한 포지션을 취하는 조짐이 보일 때는, 해당 종목의 흐름을 한층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2025년 11월 1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홀딩스 채널의 13F 데이터 집계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특정 분기별 보고 기간 사이에 나타난 보유 주식 수 및 평가액 변화를 함께 비교했다다. 13F는 분기 말 기준으로 기관의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하는 의무 보고로, 시장 참여자들이 헤지펀드 및 대형 기관의 선호 종목과 포지션 변화를 추적하는 대표적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만 해석상의 유의점도 있다다. 13F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공시로서, 원칙적으로 기관의 롱(매수) 포지션만 공개된다. 따라서 숏 포지션이나 옵션을 통한 하방 베팅(예: 콜 옵션 공매도)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다. 예컨대 한 펀드가 특정 종목에 대해 전반적으로 약세 시각을 갖고 콜을 숏으로 보유하면서도, 트레이딩 목적이나 헤지 목적 등으로 일부 현물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다. 이 경우 13F에는 그 롱 현물만 잡히므로, 표면상으로는 해당 펀드가 종목에 강세를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포지션의 일부 단면만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다.
씨티그룹(C) 포지션 변화—최신 23건 샘플 내 개별 펀드 동향
아래는 이번 배치의 최신 제출 펀드들 가운데 C 보유 현황과 주식 수 및 시장가치(단위: $천1) 변화를 요약한 것이다다. 표기 ‘Existing’은 기존 보유, ‘UNCH’는 변동 없음을 의미한다다.

• GS Investments Inc. (링크) — Existing, 주식 수: UNCH, 시장가치 변화: +$2
• Modera Wealth Management LLC (링크) — Existing, 주식 수 변화: -701, 시장가치 변화: -$45
• SlateStone Wealth LLC (링크) — Existing, 주식 수 변화: +3,930, 시장가치 변화: +$282
• Private Advisory Group LLC (링크) — Existing, 주식 수 변화: +11,978, 시장가치 변화: +$885
• Foster & Motley Inc. (링크) — Existing, 주식 수 변화: -5, 시장가치 변화: +$2
• Natixis Advisors LLC (링크) — Existing, 주식 수 변화: +63,800, 시장가치 변화: +$5,545
• Letko Brosseau & Associates Inc. (링크) — Existing, 주식 수 변화: -190,575, 시장가치 변화: -$12,810
• Valley Forge Investment Consultants Inc. ADV (링크) — Existing, 주식 수 변화: +1, 시장가치: $UNCH
집계 변화(Aggregate Change): 주식 수: -111,572, 시장가치 변화: -$6,139
분기 간 동향 비교
주식 수 기준으로 보면, 위 8개 펀드 가운데 4곳이 2024년 12월 31일 대비 2025년 3월 31일 보고 기간 동안 C 보유 주식 수를 증가시킨 반면, 3곳은 보유량을 감소시켰다다.
이번 개별 펀드 묶음을 넘어 전체 추세를 보면, 총 3,913개로 집계된 전수 표본 내에서 C를 보유한 펀드들의 합산 주식 수는 341,001,690주에서 346,328,518주로 5,326,828주 증가했다다. 증가율은 약 1.56%다.

씨티그룹(C) 보유 상위 기관(2025년 3월 31일 기준)
• BlackRock Inc. (링크) — 166,073,626주
• Bank of New York Mellon Corp (링크) — 25,116,008주
• Massachusetts Financial Services Co. MA (링크) — 18,045,650주
상위 4~10위에 대해서는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다.
편집진 메모: 13F 보고서란 무엇인가
• 13F 보고서: 미국 SEC가 요구하는 분기별 공시로, 일정 규모 이상(통상 운용자산 1억 달러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공개시장 상장 증권의 롱 포지션을 신고한다다.
• 공개 시차: 분기 종료 후 최대 45일 내 제출되므로, 정보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다.
• 포함/제외: 보통주, 일부 종류의 전환증권, 옵션의 특정 롱 포지션 등이 포함되나, 숏 포지션 및 파생상품의 상당 부분은 제외될 수 있다다.
• 해석 팁: ‘UNCH(변동 없음)’, ‘Existing(기존 보유)’, ‘New(신규 편입)’ 등의 표기는 분기 간 보유 변화의 맥락을 보여주지만, 포트폴리오 전반의 롱·숏 구조를 완전하게 드러내진 않는다다.
기자 해설: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
이번 배치의 개별 8개 펀드에서는 합산 기준 -111,572주 및 -$6,139(천 달러)의 후퇴가 관측됐지만, 전수(3,913개 펀드)로 확장하면 C에 대한 총보유량이 1.56% 증가했다다. 이는 대형 기관 전반에서 씨티그룹에 대한 순매수 기류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할 수 있다다. 다만 13F의 구조적 한계—숏 노출의 비공개, 제출 시차—를 고려하면, 이러한 합산 증가가 즉각적인 강세 시그널로 단정되기는 어렵다다. 특히 일부 펀드는 옵션 및 파생전략을 통해 방향성 노출을 상당 부분 헤지하거나, 사건 기반(event-driven) 전략으로 단기적 보유를 확대·축소할 수 있다다.
실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유효하다다. 첫째, 상위 보유 기관의 변동 폭과 속도를 추적해 장기 자금의 선호 변화를 가늠한다다. 둘째, 분기 보고 시차를 감안해 분기 말 이후의 재무·규제·거시 환경 변화를 함께 대조한다다. 셋째, 펀더멘털 관점에서 자본비율, 비용규율, 투자은행·소비자금융 믹스 등 씨티그룹의 코어 지표 흐름을 점검하고, 동종 대형 금융주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프리미엄이 어떻게 재평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다. 이 같은 절차를 통해 13F 데이터가 던지는 방향성 단서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다.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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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in 1,000’s: 금액 단위는 천 달러 기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