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초보 투자자는 처음에 너무 복잡하게 접근하지 말고, 거래가 쉽고 분산투자 효과가 큰 상장지수펀드(ETF)를 기본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는 특히 초보자에게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 투자자는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광범위한 시장이나 개별 종목의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므로, 실패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또한 투자자는 기업에 대한 정보의 일부만을 알 수밖에 없다.
2025년 12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초보 투자자가 초기에 해야 할 핵심은 과도하게 많은 시도나 큰 베팅을 피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하면서 시장과 종목을 연구해 나가는 것이다. 공매도나 복잡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초기에는 자제해야 한다.

초보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점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높은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금융자산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상장지수펀드(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면서도 여러 종목을 묶어 보유하므로 분산투자가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수천 개의 ETF가 상장되어 있고, 일부는 구조가 복잡하므로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1. SPDR S&P 500 ETF Trust (티커: SPY)
초보자는 먼저 S&P 500 지수로 대표되는 시장 전체의 흐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손쉽게 추종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SPDR S&P 500 ETF Trust (NYSEMKT: SPY)이다. S&P 500은 미국의 대표적 벤치마크 지수로, 약 500개의 대형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섹터를 포괄한다.
S&P 500에 편입되기 위한 요건으로는 시가총액 최소 227억 달러, 최소 1년 이상 상장, 최근 4개 분기 연속 흑자, 그리고 유동주식 수의 기준 등 여러 요소가 있다. 이 지수는 구성 종목들의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현재 S&P 500의 상당 부분은 일명 “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는 Nvidia, Microsoft, Apple 등이 포함되며, 이들 대부분은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고 다수는 수조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편중은 과거에 비해 지수의 내재적 다양성을 약화시킬 수 있으나, 장기(예: 10~30년)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광범위한 시장을 보유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왔다. 또한 S&P 500을 따라가면서 무엇이 지수를 끌어올리는지, 무엇이 하락시키는지를 관찰하는 것은 투자 학습에 매우 유익하다.
만약 투자자가 현재 지수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하거나 투자기간이 매우 짧다면, 시가총액 가중이 아닌 동일가중 S&P 500처럼 구성 종목별 비중을 균등하게 배분하는 대안도 고려할 수 있다. 동일가중 지수는 대형주 편중을 완화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운용 방식과 수수료, 재조정에 따른 비용 등을 확인해야 한다.
2.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티커: SCHD)
초보자가 가질 만한 또 다른 기초형 ETF는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NYSEMKT: SCHD)이다. 이 ETF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 가운데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견고한 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배당은 일반적으로 안정된 성장을 이룬 성숙한 기업이 분기 단위로 주주에게 지급하는 현금흐름으로, 예측 가능한 수동적 소득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주당 연간 배당금이 1달러이고 투자자가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연간 100달러의 배당을 받는다. 다만 배당은 회사의 실적과 현금흐름에 좌우되므로 지속 가능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SCHD의 상위 보유종목에는 Dividend Kings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Dividend Kings는 연속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기업을 뜻하며 코카콜라(Coca-Cola), 펩시코(PepsiCo), 애브비(AbbVie) 등이 그 예다.
실제 성과 지표로 보면 SCHD는 2011년 출범 이래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 왔고, 2025년 11월 말 기준으로 최근 12개월(트레일링 12개월) 배당수익률은 약 3.7% 이상으로 기사 작성 시점에는 매우 강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배당수익률과 기업 선별 기준은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투자 실무적 유의사항 및 용어 설명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지수나 자산군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장점은 낮은 거래비용, 높은 유동성, 즉각적인 분산투자 효과다. 그러나 모든 ETF가 동일하게 단순하거나 안전한 것은 아니며,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등 구조가 복잡한 상품은 초보자가 피해야 할 수 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 지수를 구성하는 각 종목의 가중치를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주가×발행주식수)에 비례해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시장에서 큰 기업의 움직임이 지수 전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만든다.
트레일링 12개월(TTM) 배당수익률: 최근 12개월 동안 지급된 총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으로 연환산 배당수익률을 의미한다. 과거 지급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되므로 향후 배당이 변동될 경우 실제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분석
광범위한 시장을 추종하는 ETF(SPY 등)와 배당 중심 ETF(SCHD 등)를 기초로 한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으로 경기 순환과 금리 환경 변화에 대해 서로 다른 민감도를 보인다. 예를 들어 기술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SPY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회복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커질 때 더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SCHD와 같은 배당주 중심 ETF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므로 금리 변동성이 제한적이거나 경기 둔화기에도 방어적 성격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금리 급등 시에는 채권과의 비교에서 배당주의 매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내 자산배분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시장 밸류에이션, 거시정책(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수급과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술 혁신(예: AI 확산)이 일부 대형주에 추가적인 초과수익을 제공할 수 있으나, 동일한 이유로 포트폴리오의 집중도를 점검하고 필요 시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요구된다.
실무적 조언
초보 투자자는 우선 소액으로 ETF를 통해 시장에 익숙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 투자 목적이라면 SPY와 같은 광범위 지수 ETF를 통해 시장의 전반적 성장성에 투자하고, 수익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면 SCHD와 같은 배당 중심 ETF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방식이 실무적으로 권장된다. 또한 각 ETF의 운용보수, 구성종목, 배당정책, 재조정(리밸런싱) 주기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수치와 사실 정리
• S&P 500 편입 요건: 시가총액 최소 227억 달러, 최소 1년 이상 상장, 최근 4개 분기 연속 흑자 등.
• SCHD: 2011년 출범, 2025년 11월 말 기준 트레일링 12개월 배당수익률 약 3.7% 이상.
• 일부 대형 기술주는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다수는 수조 달러의 시가총액 보유.
참고 및 공시
Bram Berkowitz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The Motley Fool은 AbbVie, Apple, Microsoft, Nvidia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종목들을 추천한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Microsoft에 대해 2026년 1월 만기 $395 콜 롱과 $405 콜 숏 옵션 포지션을 권고한다.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닷컴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