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지수는 1월 7일(현지시간)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SPY)는 전일 대비 -0.34% 하락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94%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QQQ)는 +0.06% 소폭 상승으로 마감해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026년 1월 7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3월 만기 E-mini S&P 선물(ESH26)은 -0.36% 하락했고, 3월 만기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03% 상승했다. 장중 나스닥100은 3.5주 만의 고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는 1월 7일 마감 시점에 칩메이커와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주 약세가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주요 하방 요인 중 하나는 방산주 급락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방산 기업의 배당 및 자사주 환매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전해지자, 노스럽 그래먼(NOC)은 -5% 이상 하락했고, 록히드마틴(LMT)도 -4%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다이내믹스(GD)와 헌팅턴잉얼스(HII), RTX(RTX) 등도 각각 -3%~ -2%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채권금리 하락과 관련 지표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4%로 3bp가량 하락했고, 3월 만기 10년 T-note 선물(ZNH6)은 +8틱으로 마감했다. 이는 12월 ADP 고용보고서가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게 나왔고, 11월 JOLTS(구인) 수치가 예상보다 낮아지며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노동시장 약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비둘기파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유럽 측 지표도 채권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유로존 12월 핵심 소비자물가(Core CPI)가 예상보다 둔화되자 유럽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1.75개월 저점인 4.400%까지 떨어졌고, 독일 10년 분트 금리는 1개월 저점인 2.792%까지 하락했다.
경제지표: ISM·ADP·JOLTS 등 혼재된 신호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을 뒤엎고 54.4로 전월보다 +1.8p 상승하며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확장 속도를 보였다. 이는 서비스업의 강세가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돼 주식시장에 일부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12월 ADP 민간고용 증가폭은 +41,000명로 예상치 +50,000명를 밑돌았고, 11월 JOLTS(구인건수)는 -303,000명 감소해 14개월 최저인 7.146백만을 기록했다.
금융·부동산 지표 미국 MBA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는 1월 2일까지 마감된 주에 +0.3% 증가했다. 매입 모기지 하위지수는 -6.2% 감소한 반면, 재융자 하위지수는 +7.4%로 상승했다.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25%로 전주 6.32%보다 7bp 하락했다.
섹터별 주요 움직임 칩 메이커와 데이터 스토리지주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폭이 컸다. 웨스턴디지털(WDC)은 -8% 이상으로 나스닥100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씨게이트(STX)는 -5% 이상, 마벨(MRVL)은 -4% 이상 하락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도 -3% 이상 하락했으며 AMD, KLA, NXP 등도 -2%~ -3% 수준으로 하락 마감했다.
광산 섹터는 은가격이 -4% 이상, 구리가 -3%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헥라(HL)는 -4% 이상 하락했고, 코어(CDE)와 뉴몬트(NEM)는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사이버보안주는 강세를 보였는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팔로알토(PANW), 즈스케일러(ZS)는 각각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개별 기업 이슈 아포지 엔터프라이즈(APOG)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하향(기존 $3.60-$3.90 → 새 전망 $3.40-$3.50)하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3.66)를 밑돌아 -13% 이상 급락했다. AST SpaceMobile(ASTS)는 스코샤뱅크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11% 이상 하락했고, StoneCo(STNE)는 CEO 짐머의 개인 사유에 따른 2026년 3월 퇴진 발표로 -6% 이상 하락했다.
바이오·제약주는 일부 M&A 및 업그레이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몬테로자 테라퓨틱스(GLUE)는 임상 1상 중간 결과 긍정 발표로 +45% 이상 급등했고, 벤틱스 바이오사이언스(VTYX)는 일라이 릴리의 인수설 보도에 +37% 이상 상승했다. 레제네론(REGN)과 브리스톨-마이어스(BMY)는 은행 및 증권사 업그레이드로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용어 해설 다음은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요 용어의 간단한 설명이다. E-mini 선물은 주가지수의 소형화된 선물계약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지수 변동에 대해 거래할 수 있게 한 파생상품이다. ADP 고용보고서는 민간부문 급여지원을 기반으로 한 민간고용 추정치이며, 노동시장의 민감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JOLTS는 미국 노동부의 구직·이직 보고서로, 구인건수 변동을 통해 노동수요를 보여준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서비스업 경기지표로 50을 넘으면 확장, 하회하면 수축으로 해석된다. T-note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중기(주로 10년) 국채를 의미한다.
향후 전망과 시장 영향 분석 이번 노동시장 지표와 물가 동향의 혼재는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 현재 시장은 1월 27-28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25bp(0.25%) 금리 인하 확률을 약 14%로 반영하고 있다. 실물 성장지표(서비스업 지수)와 고용 둔화 신호의 동시 존재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내릴 때 더 많은 경기 지표를 확인하려는 ‘기다림(데이터 의존적)’ 스탠스를 유지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채권 수익률은 약세(가격 강세)를 이어갈 여지가 있으며, 금리 민감 섹터(예: 부동산, 성장주)는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할 수 있다. 반대로 서비스업의 강한 확장세가 계속되고 고용 지표가 반등한다면 이는 연준의 매파적(긴축 유지) 해석을 강화해 금리와 달러를 상승시킬 수 있다.
유럽 측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월 5일 회의에서 +25bp(0.25%) 추가 인상 가능성은 스왑시장 기준 약 1%로 낮게 가격되고 있다. 이는 유로존 물가가 완만히 진정되는 신호와 일치하며, 유럽 국채 수익률의 추가 하락(가격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다음 확인할 주요 일정 이번 주 시장의 주목은 미국의 고용·생산성·물가 관련 핵심 지표에 집중된다. 목요일에는 3분기 비농업 생산성(예상 +5.0%)과 단위노동비용(예상 -0.1%), 주간 실업보험 신규청구(예상 +13,000명↑ to 212,000)가 발표된다. 금요일에는 12월 비농업고용(+70,000 예상), 실업률(4.5% 예상), 시간당평균임금(월간 +0.3%, 연간 +3.6% 예상)과 10월 주택착공·허가 건수(각각 1.8%·1.5% 증가 예상) 및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예상 +0.6p to 53.5)가 나온다. 이 지표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정책 기대와 자산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기타 1월 8일 실적발표 예정 기업으로는 Acuity Inc(AYI), RPM International Inc(RPM), TD SYNNEX Corp(SNX)가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기사 저자 Rich Asplund는 본문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시되어 있다. 본 기사에 수록된 정보는 보도 시점의 자료에 기초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경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