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7월 인도 천연가스 가격(NGN25)은 월요일 -0.149 (-3.94%)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들어 7월 천연가스 가격은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크게 떨어졌다.
2025년 6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미국의 풍부한 천연가스 공급과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증가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5월 30일 기준, 천연가스 재고는 5년 평균 계절치보다 +4.7% 높아 충분한 천연가스 공급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베이커 휴즈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활발한 천연가스 채굴 장비 수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단기 생산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서늘한 기온 예보가 있다. 이는 전력 제공업체가 냉방을 위해 사용하는 천연가스 수요를 줄일 수 있다. 커머디티 웨더 그룹은 월요일 동부 해안 지역의 기온이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늘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BNEF에 따르면 월요일 하위 48개 주의 건조 가스 생산량은 일일 105.6억 큐빅피트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가스 수요는 일일 69.9억 큐빅피트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미국 LNG 수출 터미널로의 순유입은 일일 13.6억 큐빅피트로 주간 대비 +2.7% 증가했다.
미국 전력 생산량 감소는 전력 제공업체의 천연가스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에디슨 일렉트릭 인스티튜트의 보고에 따르면, 5월 31일 종료된 주간 동안 미국(하위 48개 주)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76,711GWh를 기록했지만, 5월 31일 종료된 52주 동안의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8% 증가해 4,248,428GWh를 기록했다.
EIA의 주간 보고서는 천연가스 가격에 비추어 볼 때 매도적이었다. 5월 30일로 종료된 주의 천연가스 재고는 +122억 큐빅피트로 예상치인 +113억 큐빅피트를 웃돌았고, 5년 평균 증가치인 +98억 큐빅피트를 크게 넘었다.
2025년 6월 2일, 유럽의 가스 저장량은 49%로 5년 평균 계절치인 60%에 비해 낮음을 나타냈다.
베이커 휴즈의 보고에 따르면, 6월 6일로 종료된 주간 동안 미국의 활발한 천연가스 채굴 장비 수는 +5개 증가해 15개월 만에 최고치인 114개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9월 6일에 기록한 4년 최저치 94개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지만, 2022년 9월에 기록한 166개의 5년 반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한 상태다. 장비 수는 팬데믹 동안 기록한 68개의 기록저점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