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재고 증가 기대 속 하락

7월 미국 뉴욕 상업 거래소(나스닥)의 천연가스 가격이 6월 11일 수요일 -0.026(-0.74%) 하락하며 마감되었다. 이번 주 들어 손실을 더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주 반 동안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충분한 천연가스 공급과 재고 증가 기대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30일 기준 천연가스 재고량은 5년 평균 계절 수준보다 +4.7% 높아 안정적인 공급 상태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목요일 예측된 주간 EIA 천연가스 재고가 +107 bcf 증가할 것으로 보았으며, 이는 연간 이 시점의 평균인 +87 bcf보다 많은 수준이다.


2025년 6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천연가스의 하락세는 미국 대부분 지역에 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기상예측 회사인 Atmospheric G2는 6월 16일부터 20일 사이 서부에서 중부 및 동부 지역으로 평균 이상 기온이 예상되며, 이는 전력 회사의 에어컨 가동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천연가스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기준 미국 하부 48개 주의 건조 가스 생산은 104.5 bcf/day (+3.4% 전년도 대비)였으며, 같은 주에서의 가스 수요는 69.2 bcf/day (전년도 대비 변화 없음)였다. 또한, 미국의 LNG 수출 터미널로의 LNG 순유입량은 13.8 bcf/day (+1.8% 주간 대비)였다. 그러나 미국 전기 생산 감소는 유틸리티 공급자들의 천연가스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디슨 전기 협회는 6월 7일에 끝난 주간 미국(하부 48개 주)의 전체 전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2.7% 감소하여 82,114 GWh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6월 7일에 끝난 52주 동안 미국의 전기 생산은 전년 대비 +3.0% 증가하여 4,246,137 GWh에 달했다.


지난주 EIA 보고서는 5월 30일로 끝난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122 bcf 증가하여 예상치(+113 bcf)와 5년 평균(+98 bcf)을 모두 초과해 천연가스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에서는 6월 8일 기준 가스 저장량이 51% 차 있으며, 이는 이 시점의 5년 평균인 62%보다 낮았다.


베이커 휴즈는 지난 금요일에 미국 천연가스 굴착 장치 수가 6월 6일 종료된 주간에 +5 증가하여 15개월 만에 최고치인 114개를 기록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2024년 9월 6일의 4년 최저치인 94개보다 다소 높은 수치이며, 팬데믹 기간 최소치인 2020년 7월의 68개에서 회복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