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재고 증가 기대감 속 소폭 하락

7월 뉴욕상품거래소(NYMEX) 천연가스(NGN25)가 수요일 -0.026 (-0.7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 주의 손실에 더해져 1.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분한 천연가스 공급과 재고 증가에 대한 기대가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5월 30일 기준 천연가스 재고는 5년 평균 계절치보다 4.7% 높아 충분한 공급을 의미한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목요일 주간 EIA 천연가스 재고가 107억 입방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중 이 시기의 5년 평균인 87억 입방피트를 넘어서는 수치다.

2025년 6월 12일, 바차트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천연가스 가격의 손실은 미국 전역에 걸쳐 더워진 날씨 예보로 인해 부분적으로 제한을 받았다. 기상 예보사인 Atmospheric G2는 오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부에서 중앙 및 동부로 이동하는 고온 현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에어컨 가동을 위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해 천연가스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하위 48개 주의 수요일 천연가스 생산량은 하루 104억 5000만 입방피트(+3.4% 전년대비)에 달한 반면 천연가스 수요하루 69억 2000만 입방피트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 LNG 수출 터미널로의 순 유입량은 주간 대비 1.8% 증가한 하루 13억 8000만 입방피트였다.

미국 전력 발전의 감소는 유틸리티 업체의 천연가스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디슨 전력 협회는 수요일 6월 7일로 끝난 주의 전체 미국 (하위 48개 주) 전력 출력이 전년대비 2.7% 감소한 82,114 GWh(기가와트시)였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6월 7일로 끝난 52주간의 미국 전력 출력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4,246,137 GWh였다.

지난 목요일 EIA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5월 30일로 끝난 주의 천연가스 재고는 4년 평균인 98억 입방피트를 크게 초과하는 122억 입방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치인 113억 입방피트를 초과하는 수치다. 5월 30일 기준 천연가스 재고는 전년대비 10.4% 감소했지만 5년 평균 계절치보다 4.7% 높다는 점에서 충분한 공급을 의미한다.

유럽에서는 6월 8일 기준 가스 저장소가 51%가 채워져 있으며 이는 이 시기의 5년 평균인 62%에 비해 낮은 수치다.

베이커 휴즈는 지난 금요일 미국 내 활발하게 운영 중인 천연가스 시추 장치 수가 6월 6일로 끝난 주에 5대 증가하여 15개월 만에 최고치인 114대로 증가했음을 보고했다. 이는 2024년 9월 6일에 기록된 94대의 4년 최저치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