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브로커리지 선두주자 찰스슈왑(Charles Schwab)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회사 이사회는 기존 승인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최대 200억 달러(약 26조원)까지 자사주를 다시 사들이는 신규 프로그램을 전격 의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7월 24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그간 운영해 온 이전 매입 한도를 모두 소진하거나 만료하기 전 전면 교체(Replacement)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시장 상황, 내부 현금흐름, 규제 환경에 맞춰 자사주 매입 시기와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27달러의 정기 분기 현금배당도 확정했다. 이는 현행 배당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배당 기준일‧지급일 등 세부 일정은 후속 공시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1. 자사주 매입(Share Repurchase)이란 무엇인가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공개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순이익(EPS) 상승,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미국 기업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을 때도 탄력적으로 현금을 배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매입을 선호한다.
Schwab 이사회 발언
“이번 프로그램은 회사의 견고한 재무구조와 장기적 성장 자신감을 반영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수록 유통 주식수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주당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2. 배당(Dividend)의 의미와 시사점
주당 0.27달러 분기배당은 연률로 환산할 경우 1.08달러다. 배당수익률은 슈왑의 최근 주가(가정) 기준으로 약 1% 중후반대로 추정된다. 배당은 회사가 현금흐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며, 주가 변동성 완화에도 기여한다.
3. 찰스슈왑의 재무·사업 현황
찰스슈왑은 리테일 중개, 자산관리, ETF 서비스 등을 영위하며 미국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다. 2024회계연도 매출은 200억 달러 안팎, 총 고객 자산은 8조 달러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매입 규모(200억 달러)는 연간 순이익의 상당 부분에 해당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수치는 일반적으로 공시되는 외부 자료에 기초한 개략치이며, 이번 로이터 기사에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
4. 시장·투자자 반응 및 전망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거시 불확실성에도 불구, 주주환원 여력 충분”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리·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특히 미국 금융당국은 자사주 매입이 과도할 경우 자본건전성 훼손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슈왑이 매입 소진 속도를 조절하며 시장 급락 시 ‘버퍼’로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한다. 즉,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을 때 자사주를 공격적으로 매입해 하방을 방어하는 전략이 예상된다.
5. 투자자 유의 사항
자사주 매입과 배당은 단기 호재로 비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현금흐름·이익 성장이 필수적이다. 투자자는 분기 실적 발표,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 증권업 규제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6. 용어 정리
Replacement Authorization — 기존 매입 한도를 전면 대체하는 신규 승인 방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규모가 더 크거나 실행 조건을 세분화하여 유연성을 확보한다.
Quarterly Cash Dividend — 기업이 분기마다 현금으로 지급하는 배당금을 뜻한다. 발표일(Declaration Date), 기준일(Record Date), 지급일(Payment Date)의 세 가지 주요 날짜가 존재한다.
본 기사는 원문 로이터(Reuters) 기사를 기반으로 한 전문 번역·가공 기사이며, 공시·정책 변동 등에 따라 세부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투자 결정을 위한 참고 자료일 뿐,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