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의 최근 급격한 일중 하락과 잦아진 양방향 변동성이 눈에 띄고 있다다. 이에 따라 시장은 더 큰 하락으로 이어질 잠재적 경고 신호를 찾기 위해 세 가지 핵심 기술적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① ±1% 일간 변동의 빈도, ② 최근 단기 되돌림이 지난 수개월의 드로다운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③ 현재 매도 신호를 점등한 MACD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2025년 11월 5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매우 안정적이던 상승 랠리의 특징이 뚜렷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승 추세는 낮은 변동성을 동반하는데, 지금은 이 공식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변동성의 정권(regime) 변화 여부로, 이 변화는 기술적 지표들에 선행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두 방향 변동성의 귀환: ±1% 일간 변동이 군집화되다
상승장이 유지되는 동안 우리는 S&P 500에서 발생하는 절대 1% 일간 변동(상승이든 하락이든)을 월별 구간으로 집계해 추적해 왔다. 올해 4월 이후 시장은 역사적으로 드물 정도로 평온했으며, 10월에만 유일하게 절대 1% 변동이 4회 초과로 집계됐다. 바로 직전 달에는 최소 1% 상승이 3회, 하락이 2회 기록됐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 추가 –1% 하락이 더해지면서, 4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 절대 1% 변동이 6회로 늘어났다. 이는 4월 이후 어떤 4주 구간보다도 많은 빈도다. 초저변동 국면이 언젠가 바뀌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이처럼 큰 움직임이 군집화되는 패턴은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즉, 일시적 흔들림(Shakeout)에 그칠 것인가, 아니면 더 높은 변동성 환경으로의 구조적 전환이 시작된 것인가 하는 점이다
차트로 보면, 올해 4월 21일 형성된 중요한 고점/저점 상향의 기준 저점 이후 ±1% 일간 변동은 눈에 띄게 줄었고, 특히 1% 이상 하락은 최근 몇 주까지도 거의 없었다. 당시 시퀀스는 –1% 급락 직후 1% 상승 3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며, 그 후의 지속적 상승 추세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지금은 양상이 다르다. 10월 10일 3% 하락 이후 ±1% 변동 6회가 군집했고, 과거에는 1% 하락 뒤 수일 내 1% 상승이 반드시 한 번 이상 뒤따랐지만, 최근 4거래일 동안 1% 하락이 2차례 발생했음에도 중간 반등은 +0.30%와 +0.20%에 불과했다.
이전의 ‘하락 매수’ 패턴이 유지될지 여부는 아직 열려 있으나, 방금 나타난 변동성 군집 자체는 그간의 비범히 안정적이던 상승 행진과는 명백히 다른 성격 변화를 시사한다다.
단기 되돌림의 규모: 2시간봉 기준, 약 –2.3%로 과거 범위와 유사
2시간 차트로 좁혀보면, 현재의 되돌림 폭은 최근 고점 대비 약 –2.3%로, 8월 이후 반복된 단기 드로다운과 대체로 궤를 같이한다. 가장 컸던 구간은 7월 말 고점에서 8월 1일 저점까지의 –3.5% 하락이었다. 이후에는 주로 –2%~–3% 범위의 조정이 이어졌다. 이번 화요일 하락으로 단기 14기간 RSI는 과매도 영역에 근접했다. 이 레벨 도달 자체는 놀라울 것이 없다. 사실 최근 5차례의 2시간봉 과매도 진입은 모두 매수 기회로 작용해왔다. 변수는 이번에도 동일한 ‘패턴 반복’이 나올지 여부다
MACD의 최신 매도 신호: 0선 위에서의 데드크로스
이번 변동은 MACD에도 영향을 미쳐, 빠른선(검은색)이 느린선(빨간색) 아래로 교차하면서 매도 신호가 점등됐다. 두 선이 0선 위에 있을 때의 하향 교차는 통상 모멘텀 둔화로 해석된다. 실제로 5월 이후 10월 초까지만도 MACD 매도 신호가 9차례 발생했지만, 그 어느 것도 더 큰 하락을 정확히 예고하지는 못했다. 모두가 결과적으로 허위 경보로 끝났고, 모멘텀 둔화는 일관되게 새로운 매수 기회(차트상 파란 점선 수직선)로 귀결됐다. 그럼에도 이 동학이 바뀌는 순간은 차트가 명확히 알려줄 것이다.
최근 성공적으로 작동한 3건의 MACD 매도 신호는 의미 있는 되돌림으로 이어졌는데, 그 출발점은 2024년 7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특히 올해 2월 고점 부근에서의 사례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관점에서 보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진짜’ 매도 신호는 이젠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더 넓은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더라도, 고점 대비 –3.5% 초과의 드로다운은 언젠가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그것이 지금이냐, 아니면 가까운 시일 내 다른 시점이냐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장 성격의 진정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면 이는 세 가지 기술 지표에 분명하게 반영될 것이다
용어와 지표 해설: 왜 이 숫자들이 중요한가
양방향 변동성은 하루 동안의 상승과 하락이 모두 크게 나타나는 국면을 뜻한다. 본문에서 말한 절대 1% 일간 변동은 상승이든 하락이든 종가 기준 |±1%|를 넘는 움직임의 빈도를 의미한다. 이러한 변동의 군집화는 보통 심리와 유동성의 환경 변화를 시사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0~100 사이에서 모멘텀의 과열/과매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기서의 14기간 RSI는 2시간봉 14개 구간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30 하회는 과매도 구간으로 간주돼 단기적 반발 가능성을 높인다.
MACD는 빠른선과 느린선의 교차와 0선 대비 위치로 추세 모멘텀을 판독한다. 0선 위의 하향 교차는 ‘상승 추세 내 모멘텀 둔화’를, 0선 아래의 상향 교차는 ‘하락 추세 내 반등 시도’를 각각 시사한다참고: 파라미터(12,26,9)가 보편적.
마지막으로, 드로다운은 특정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누적 낙폭을 가리키며, –3%와 –3.5% 같은 임계치는 단기 투기 심리와 포지션 관리에 중요한 경계로 활용된다
전문가적 시사점: ‘하락 매수’의 체력 점검 구간
최근의 ±1% 변동 군집과 MACD 매도 신호, 그리고 2시간봉 RSI의 과매도 근접은, 지난 수개월 동안 강력했던 ‘하락 매수(buy-the-dip)’ 성향이 체력 점검에 들어갔음을 시사한다. 실무적으로는 ① ±1% 변동 빈도가 추가로 누적되는지, ② RSI 과매도 진입 후 반등 강도가 이전 5회 사례만큼 재현되는지, ③ MACD의 0선 지지 유지 여부와 재상승 전환이 확인되는지를 면밀히 추적할 필요가 있다. 이들 신호가 과거와 달리 반복 재현에 실패한다면, –3.5%를 넘어서는 조정의 확률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익숙한 패턴이 재가동된다면 현재의 변동성 군집은 일시적 흔들림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성격 변화’의 지속성을 객관적 지표로 점검하는 데 있다
— Frank Cappelleri, Founder: https://cappthesis.com
DISCLOSURES: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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