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디트로이트에서의 보도에 따르면, 지프가 새로운 체로키 SUV의 첫 세부 사항과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스텔란티스 브랜드는 새 중형 SUV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통적인 하이브리드일지 아니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일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프의 최고 경영자인 밥 브로더도프는 성명에서 “완전히 새로운 지프 체로키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제품, 혁신, 선택 그리고 기본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상징한다”며 “지프 체로키는 가장 큰 차량 세그먼트의 중심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자랑할 것이며, 지프 컴파스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사이에 완벽하게 위치하여 우리의 주류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프 판매에 있어 가격 적정성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2022 모델의 경우 체로키의 기본 모델은 약 3만 달러로 시작하였으며, 이는 대략 2만 7천 달러에 시작하는 현재의 지프 컴파스와 비슷하다. 2025년 그랜드 체로키는 약 3만 6천 5백 달러에서 시작한다. 회사는 차량의 생산 위치 등 다른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과 노동 조합 관계자들은 이 새로운 SUV가 멕시코의 한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 25%의 자동차 수입 관세가 적용되기 전 결정된 것이다.
지난 세대의 체로키는 일리노이의 한 공장에서 생산되었으나, 2023년 초에 차량이 단종되면서 비용 절감 노력과 생산 재조정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였다. 2023 모델 이후 체로키와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의 단종은 브랜드의 지속적인 판매 감소에 기여하였다. 지프는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이며, 미국 내에서 연속 6년간 연간 판매가 감소하였으며, 올해 1분기 동안에는 10% 감소하였다. 스텔란티스의 새 CEO인 안토니오 필로사에게는 SUV 브랜드가 우선 순위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지난해 회사의 아메리카 지역을 이끌기 전 지프의 회생 계획을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