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인한 달러와 금 가격 하락

달러 지수(DXY00)은 화요일 0.55% 하락하여 1주 최저치를 기록했다다.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잠정적인 휴전을 발표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어 하락했다. 또한 화요일 주식 시장이 급등하면서 달러에 대한 유동성 수요가 줄었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의 예상치 못한 하락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 의장 파월, 뉴욕 연준 총재 윌리엄스, 애틀랜타 연준 총재 보스틱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달러의 하락폭은 제한되었다. 이들은 금리를 조속히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4월 S&P CoreLogic 주택 가격 지수는 연간 3.42% 상승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3.90% 상승보다 낮고 1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율이었다. 또, 6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5.4포인트 하락해 93.0을 기록했으며, 이는 99.8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낮은 수치다.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강한 -7로 상승하여 예상치인 -10을 넘어섰다.

파월 의장은 “관세의 효과는 궁극적인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현재로서는 경제의 예상 경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전에 정책 입장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준 총재 보스틱은 미국 기업들이 수입세 인상에 따라 연말까지 가격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고용 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발언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다. 뉴욕 연준 총재 윌리엄스는 “고용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 변화의 전반적인 영향을 분석하는 동안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밝혔다다.

유로/미국 달러 환율은 화요일 0.39% 상승하여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영국의 6월 IFO 기업 심리지수가 13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또,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유로의 금리차를 강화했다.

ECB의 집행 이사회 멤버 비에로이 드 갈로는 ECB가 향후 6개월 이내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유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다.

금값은 화요일 -61.10 (-1.80%) 하락하여 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의 휴전 발표와 글로벌 증시의 강세로 귀금속의 롱 청산 압박을 받으며 급락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