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견조한 美 경제지표에 힘입어 주식시장 상승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예상 수준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2026년 1월 22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56%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72% 올랐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0.5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3월물 E-mini S&P 선물(ESH26)은 +0.52% 상승, 3월물 E-mini Nasdaq 선물(NQH26)은 +0.59%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6년 1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장은 전일 발생한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태도 전환(다시 말해 관세 부과 관련 신중한 입장 표명)이 지속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토 사무총장이 그린란드 주권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추가 설명하면서 이번 사안이 영토 귀속을 다루는 합의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고, 이는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도왔다.

지표와 기업 실적이 복합적으로 시장 상승을 지지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000건 증가한 20만 건으로 집계돼 예상치(209,000건)를 하회했고, 3분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4.4%로 상향 조정돼(기대: 4.3% 유지) 경제 모멘텀이 견조함을 시사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Personal Spending)은 전월 대비 +0.5%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개인소득(Personal Income)은 전월 대비 +0.3% 증가로 예상치(+0.4%)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지수(Core PCE)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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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섹터 동향에서는 천연가스 선물(NGG26)이 이번 주 시작된 급등세를 이어가며 3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고, 하루 기준으로는 +12% 이상 급등했다. 한 주간으로는 60% 이상 폭등했으며 이는 북미 전역에 한파가 예고돼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생산 설비의 얼음막힘(프리즈오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관련 생산업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용어 설명(투자자 안내) : 시장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몇몇 용어를 설명한다. E-mini S&PE-mini Nasdaq 선물은 표준 선물계약보다 규모가 작은 소규모(전자거래) 파생상품으로, 기관과 개인이 주가지수의 향후 방향에 대해 신속하게 포지션을 취하는 데 쓰인다. 근원 PCE(핵심 개인소비지출지수)는 식품·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물가지표로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할 때 주요 참고 자료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은 명목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간 수익률 차이로 계산되는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다.


정책·지정학적 뉴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 대해 그린란드 관련 관세 부과를 자제하겠다고 밝힌 점과 나토의 설명이 결부되며 이번 사안이 영토 주권 논쟁으로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는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위험자산 선호를 높였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1월 27~28일)를 앞두고 단기 금리 전망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인선 논의가 시장의 관심사로 남아 있다.

금리 및 채권시장에서는 3월 만기 10년물 국채선물(ZNH6)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실물 10년물 수익률은 4.271%+2.8bp 올랐다. 주식 강세로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둔화된 점과 인플레이션 기대치(10년 브레이크이븐)가 3.25개월 최고치2.368%로 상승한 점이 채권 가격을 압박했다. 다만 11월 근원 PCE가 예상대로 나와 금리 매파 우려가 급격히 확대되지 않은 점이 금리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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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케빈 해셋(Keven Hassett)을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연준 의장 인선 후보군의 성향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해셋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둘기 성향으로 평가됐으며, 그의 배제가 매파(긴축 선호) 성향의 후보 지명 가능성을 높이면 장기 금리와 국채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


해외주요 시장도 오늘 대부분 상승했다. Euro Stoxx 50+1.21% 상승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주일 만의 최고로 마감하며 +0.14% 올랐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해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예상치(-13.0)를 상회한 수치다.

금리정책 전망 : 시장은 2월 5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25bp 인상될 확률을 사실상 0%로 반영하고 있다. 반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다음 회의(1월 27~28일)에서는 단기적으로 -25bp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매우 낮게(약 5%) 평가되고 있다.


섹터·종목별 동향에서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ARM Holdings(ARM)는 +5% 이상 올랐고, Marvell Technology(MRVL)는 +2% 이상 상승했다. ASML, Analog Devices(ADI), Microchip(MCHP), NXP, AMD 등이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 강세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반도체 수요 지속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테크·대형주(이른바 Magnificent Seven)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Meta Platforms는 +3% 이상, Amazon과 Tesla는 +1% 이상 상승했고, Nvidia는 +0.98%, Alphabet은 +0.76%, Apple은 +0.67%, Microsoft는 +0.62% 상승했다.

주요 기업 뉴스 : Datadog(DDOG)은 Stifel의 투자의견 상향(hold→buy, 목표주가 $160) 발표로 +6% 이상 급등해 나스닥100 상승을 견인했다. Sphere Entertainment(SPHR)는 BTIG의 상향조정으로 +6% 이상 상승했고, Venture Global(VG)은 Repsol과의 소송에서 승소 소식으로 +6% 이상 올랐다. Northern Trust(NTRS)는 4분기 순이자수익이 $654.3M으로 컨센서스 $604.5M을 상회하며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Abbott Laboratories(ABT)는 4분기 순매출이 $11.46B으로 컨센서스 $11.80B을 밑돌아 -7% 이상 급락하며 S&P 500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실적 시즌과 향후 영향 :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현재까지 보고를 마친 S&P 500 기업 38개사 중 약 81%가 시장의 실적 기대치를 상회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 500의 4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 거대 기술주를 제외하면(소위 ‘Magnificent Seven’ 제외) 4분기 이익 증가율은 +4.6% 수준으로 추정돼 대형 기술주의 기여가 크다.

이 같은 실적 호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그리고 견조한 거시지표는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의 수요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연준 인선·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기업 실적의 분포(초대형 기술주와 기타 업종 간의 차별화)는 향후 시장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시장전망(분석적 정리) :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예상 수준의 인플레이션 지표, 양호한 실적이 주가를 지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치 반등과 연준 의장 후보군의 매파적 전환 가능성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 이는 성장주와 고리스크 자산에는 이익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금리·인플레이션·지정학 변수의 상호작용에 주목해야 한다.


금일 및 향후 일정(주요지표) : 금주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추가적인 관세 관련 발표 여부, 차기 연준 의장 관련 뉴스, 그리고 1월 S&P 미국 제조업 PMI(예상: 52.0, 전월 대비 +0.2)와 확정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상: 54.0, 수정 없음) 등이다. 2026년 1월 22일 발표된 본 기사 내용은 시장 참여자가 단기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조정 시 감안해야 할 핵심 변수들을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