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사 지우즈 홀딩스(Jiuzi Holdings Inc, 종목코드: JZXN)가 비트코인(BTC) 스테이킹 플랫폼 SOLV 파운데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28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7.3% 급등했다.
2025년 10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시가총액이 비교적 작은 전기차·친환경 모빌리티 업체인 지우즈 홀딩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을 SOLV 플랫폼에 예치(stake)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SOLV 파운데이션은 탈중앙화 금융(DeFi : Decentralized Finance) 생태계에서 $28억(약 3조 8,000억 원) 규모의 Total Value Locked(TVL)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유동성 플랫폼이다. 지우즈 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트코인을 회사 재무구조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삼고, SOLV의 스테이킹·유동화 기능을 활용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계약 주요 내용
① 지우즈 홀딩스 또는 그 자회사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은, 회사 지정 규제기관 인가 수탁사의 보관 하에 SOLV 플랫폼에 예치된다.
② 양사는 고위 임원으로 구성된 Steering Committee(운영위원회)를 공동 설립해, 향후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 금융 상품을 기획·출시한다.
③ 해당 위원회는 Solana·Base 등 다중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SolvBTC 채택 확대 및 토큰화(real-world asset tokenization) 같은 신제품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당사의 비트코인 금고 전략(Bitcoin vault strategy)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뿐 아니라, 비트코인 유동성·스테이킹 분야에서 가장 앞선 플랫폼 중 하나와 발맞추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 리타오(Li Tao) 지우즈 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양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 및 나스닥 상장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투명성·규제 준수 원칙 아래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우즈 측은 “주주들에게 제도권 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급 접근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자본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어 풀이 및 배경 설명*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 정보로, 본 파트는 기업 공식 발표 내용이 아니다.
• 스테이킹(Staking) : 투자자가 보유한 암호자산을 일정 기간 스마트컨트랙트에 예치해 네트워크 운영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과정을 의미한다.
• TVL(Total Value Locked) : 해당 플랫폼에 예치된 총 자산 규모로, DeFi 프로젝트의 성장성과 유동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 토큰화(Tokenization) : 부동산·채권·예금 등 실물 혹은 전통 금융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전환해 거래 편의성과 분할 소유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및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지우즈 홀딩스가 암호화폐 자산을 재무전략 전면에 내세운 것 자체가 기업 재무 다변화 측면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에서, SEC·나스닥 규정 준수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 발표 직후 프리마켓에서 17% 넘게 급등한 지우즈 주가는 비트코인 기업금고 전략을 내세운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사례와 비교되기도 한다. 다만, 지우즈의 시가총액과 재무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