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 워런 버핏의 이 유명한 경구를 배경으로, 시장이 우려에 빠진 시점에 매수 기회로 여겨지는 세 가지 기술주를 소개한다.
2026년 2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빠진 시점에 비중을 늘려볼 만한 종목으로 알파벳(Alphabet), 대만 반도체 제조사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그리고 엔비디아(NVIDIA)를 꼽는다.
1. 알파벳(Alphabet, NASDAQ: GOOGL)
알파벳 주가는 최근 검색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와 구글 검색 엔진이 독점이라는 법원 판결 소식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법원 판결이 있었지만, 최종적 구제책이 도입되고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2026년까지 이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판결은 주로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구글의 독점적 기본 검색 엔진 지위 확보를 위한 지불 관행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이들 계약의 변경 가능성이 높다.
한편,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이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에 미칠 재무적 영향과 OpenAI나 Perplexity 등 AI 기반 검색 서비스의 등장이 구글에 미칠 파급력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알파벳은 단순히 AI로만 검색을 혁신하려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서치(스마트폰 카메라로 검색), 서클 투 서치(이미지나 텍스트의 일부를 원형으로 표시하거나 낙서해 추가 정보를 얻는 기능) 등 기능 혁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알파벳은 수십 년간 축적한 대규모 데이터, 인터넷 검색의 상징적 브랜드, 막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구조, 그리고 AI를 통한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내는 소규모 경쟁자가 구글의 검색 우위를 근본적으로 흔들기는 쉽지 않다. 법원 판결로 기본 검색 엔진 전환이 용이해지더라도, 회사는 향후 약 2년의 기간 동안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대해 사용자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는 관점이다.
현재 알파벳 주식은 향후 1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19배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어, 앞날의 성장 기회를 감안하면 저평가로 보인다는 평가가 제시된다.

2. 대만 반도체 제조사(TSMC, NYSE: TSM)
TSMC 주가는 올여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 강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모두 가져갔으며 대만이 자체 군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 등으로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도체 생산에서 대만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생산 차질이 초래할 혼란을 고려하면 이러한 리스크는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서 TSMC는 AI 인프라 구축의 수혜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6년 이후에도 고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한 상태이며, 가격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3% 증가한 208억 달러를 기록했고, 7월에는 월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일부 소형 공정(node)에 대해 내년 최고 10%까지 가격 인상을 예상 중이다.
이러한 수요·공급 구조와 가격 인상은 내년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애널리스트의 2025년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선행 P/E는 약 20배로 제시되며,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보인다.


3. 엔비디아(NVIDIA, NASDAQ: NVDA)
엔비디아 주식은 급격한 상승 이후 조정국면에 들어왔다. 우려 요인은 주가가 너무 빨리 올랐다는 평가와 차세대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출시 지연 가능성이다. 블랙웰의 일정 지연은 어느 정도 현실적일 수 있으나,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인 호퍼(Hopper) 칩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매우 높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 AI 인프라 지출 둔화를 우려하지만, 주요 AI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기업들의 발언은 향후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현재 고객들의 최우선 걱정거리는 과잉투자가 아니라 충분한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다. 고도화된 대형 언어모델(LLM)의 발전은 더 많은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는 자사 LLM인 라마(Llama) 4의 학습에 라마 3보다 10배의 연산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어진다.
엔비디아 주식은 향후 연도 이익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30배 미만의 선행 P/E로 거래되고 있어, 조정 구간에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용어 설명 및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초 개념
P/E(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력 대비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다. 선행 P/E는 향후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한 값으로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
GPU(그래픽 처리장치): 원래 그래픽 연산을 위해 개발된 반도체지만, 병렬 연산 능력이 뛰어나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AI 인프라 수요가 늘수록 GPU 수요도 동반 상승한다.
LLM(대형 언어모델):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된 자연어 처리 모델로, 모델의 규모와 성능이 커질수록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연산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최신 모델들은 이전 세대보다 수배에서 수십 배의 컴퓨팅 자원을 요구할 수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적 영향에 대한 전문적 분석
세 종목 모두 공통적으로 AI 인프라 수요라는 구조적 테마의 수혜를 받는다는 점이 핵심이다. 엔비디아는 직접적인 칩 공급자로서 가장 직결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고, TSMC는 칩 위탁생산 능력 확대와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알파벳은 AI를 통해 검색·광고·클라우드 등 기존 비즈니스의 수익 구조를 재편할 수 있어 장기적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
규모별 영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규제 리스크(알파벳), 지정학적 리스크(TSMC), 제품 출시 리스크(엔비디아)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둘째, 중기~장기적으로는 AI 투자 확대로 관련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반도체 공급 확충은 전체 IT 공급망에 걸친 상방 압력을 완화시키면서도,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구간에서는 반대로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투자전략 측면에서 보면, 밸류에이션(선행 P/E)이 상대적으로 낮은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규제나 지정학적 이벤트가 현실화될 경우 재평가가 필요하므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포지션 사이즈 조절과 손절·목표가 설정이 권고된다. 또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이들 종목을 AI와 반도체 노출을 높이는 코어 홀딩으로 고려하되, 지정학·규제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지역·섹터 다각화를 병행해야 한다.
기타 공개·이해관계
보도 원문에는 모틀리 풀(Motley Fool)의 서비스 및 추천 관련 설명과 함께 내부 이해관계 공개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공개에 따르면 Suzanne Frey는 알파벳의 임원으로 모틀리 풀 이사회의 일원이며, Randi Zuckerberg는 모틀리 풀 이사회의 일원으로 소개되어 있고, Geoffrey Seiler는 알파벳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은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엔비디아, TSMC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되어 있다.
위 기사 내용은 공개된 재무자료와 기업 발표를 바탕으로 한 해석과 전망을 포함하며, 투자 판단은 개별 투자자의 책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