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00달러를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뱅가드 ETF는 무엇인가

상장지수펀드(ETF)분산 투자낮은 비용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본 기사는 세계 최대 ETF 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뱅가드(Vanguard)가 제공하는 대표 상품을 살펴보고,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최우선 선택지를 제시한다.

2025년 8월 3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는 현재 80종이 넘는 ETF를 운용하며 운용 자산(AUM)은 총 2조6,000억 달러 이상이다. 이는 투자자에게 방대한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대부분의 상품에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보수를 책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TF가 낯선 투자자를 위해 용어를 정리하면,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로서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 분산 효과를 극대화한다. 총보수비율(Expense Ratio)은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연간 관리 비용을 의미하며, CAGR(연평균복합성장률)은 일정 기간 동안 누적 수익률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뱅가드 대표 ETF 3종 성과 비교

Vanguard Growth ETF(VUG)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대형 성장주에 집중한다. 2025년 8월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35%를 기록했으며, 보수는 0.04%로 매우 낮다.

Vanguard S&P 500 Growth ETF(VOOG) 역시 대형 성장주를 추종하되, 편입 종목 수는 약 300개다. 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초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아, 연초 대비 38%로 뱅가드 주식형 ETF 가운데 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총보수비율은 0.1%다.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VGT)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기술주 비중이 높다. 5년 CAGR 22%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초 대비 수익률 31%을 달성했다. 보수 역시 0.1%로 경쟁력이 높다.

ETF 이미지

VGT 수익률 차트


편집부 선정 ‘지금 가장 매력적인 ETF’ — Vanguard Communication Services ETF(VOX)

여러 우수 상품 가운데 Vanguard Communication Services ETF(VOX)가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꼽힌다. 본 ETF는 메타플랫폼스(23%)와 알파벳(21%)을 비롯해 넷플릭스(5%)·버라이즌(4%)·컴캐스트(4%)·AT&T(4%)·월트디즈니(4%) 등 인터넷·미디어·통신 대기업을 고루 편입하고 있다.

특히 메타·알파벳·더트레이드데스크(2%)·로블록스(2%) 등 디지털 광고소셜미디어 기업이 성장세를 주도하면서, 전통 통신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즉, VOX는 실질적으로 ‘인터넷 섹터 ETF’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광고가 기존 매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산업 구조 변화를 반영한다.

VOX 수익률 차트

또한 VOX의 총보수비율은 0.1%로,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1,000달러 내외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투자 전 고려 사항

모틀리풀(Motley Fool) 애널리스트 팀은 최근 ‘향후 몇 년간 초과 수익이 기대되는 10대 종목’을 발표했으나, 해당 목록에 VOX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리스트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오늘날 83만9,670달러로 불어났다는 비교 사례도 제시됐다.

Stock Advisor 서비스는 2002년 이후 S&P 500 지수를 4배 이상 웃도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2024년 12월 23일 기준.

이와 같은 참고 자료를 통해 각 투자자는 자신의 위험 선호도·투자 기간·포트폴리오를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공시 및 이해상충 관련 정보

알파벳 임원인 Suzanne Frey와 메타플랫폼스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자매 Randi Zuckerberg는 모틀리풀 이사회 구성원이다. 필자 Jake Lerch는 AT&T·알파벳·엔비디아·로블록스·더트레이드데스크·VGT·월트디즈니에 투자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애플·메타플랫폼스·마이크로소프트·넷플릭스·엔비디아·오라클·세일즈포스·더트레이드데스크·VUG·월트디즈니 등에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 중이며, 브로드컴·컴캐스트·버라이즌도 추천 목록에 포함된다. 모틀리풀은 2026년 1월 만기 마이크로소프트 395달러 콜옵션(롱)405달러 콜옵션(숏)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모틀리풀 공시 정책을 참조하면 된다.

본 기사에 나타난 의견과 분석은 원문 작성자의 시각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