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00달러로 사기 가장 현명한 성장주

탄산음료 브랜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대개 코카-콜라(NYSE: KO)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생활필수품이자 소비재 브랜드 중 하나인 코카-콜라는 막강한 브랜드 인지도와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 강력한 마케팅 역량 및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규모는 코카-콜라가 소규모 브랜드나 음료 콘셉트를 인수합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기반이 된다.

2025년 12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본 기사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루벤 그렉 브루어(Reuben Gregg Brewer)가 작성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기사는 1,000달러를 투자할 때 최선의 성장주 선택을 주제로 코카-콜라와 경쟁사인 펩시코(PEP)를 비교·분석했다.

결정을 저울질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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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강점은 명확하다. 브랜드 인지도와 더불어 광범위한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 R&D를 통한 제품 개발력은 업계 내에서의 지배력을 지속시키는 핵심 요인이다. 이 회사는 오랜 기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어 온 대표적 장기 보유 종목이기도 하다. 버핏이 코카-콜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온 점은 많은 개인 투자자에게 신뢰의 근거가 된다.

하지만 현재의 주가에는 이미 많은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기사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매출 대비 주가(Price-to-Sales)와 주당순이익 대비 주가(Price-to-Earnings)는 모두 과거 5년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10년 내 최저 수준 근처에 머물러 있다. 즉, 사업 실적은 견조하지만 시장의 기대 또한 높아 밸류에이션(valuation)에 의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음료업계의 다른 선택지: 펩시코

코카-콜라와 더불어 음료업계의 Dividend King으로 분류되는 기업은 펩시코(NASDAQ: PEP)다. 이 회사는 53년 연속 배당을 늘려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사에 따르면 펩시코의 Price-to-Sales와 Price-to-Earnings 비율은 과거 5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코카-콜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펩시코의 배당수익률은 역사적 범위의 상단 근처에 있어 현재 배당 매력도가 높다(기사에서 언급된 수치는 4.3%의 배당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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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와 달리 펩시코는 음료 부문뿐 아니라 짭짤한 스낵 및 가공식품 부문까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특정 사업부의 실적 부진 시 다른 사업부가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사에서는 펩시코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소규모 브랜드(Siete, Poppi 등)를 인수해 젊은 소비층의 선호에 맞추는 현행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러한 인수·통합 전략(M&A)은 장기적 성장복원력(recovery)을 지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용어 해설

Dividend King(배당왕)은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을 가리키는 비공식적 분류이다. 연속 배당 증가 기록은 기업의 현금흐름 안정성과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Price-to-Sales(PS) 비율은 시가총액을 매출로 나눈 지표로, 기업의 매출 대비 시장의 평가 수준을 나타낸다. Price-to-Earnings(PE) 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이들 수치가 과거 평균보다 높으면 고평가, 낮으면 저평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역발상(Contrarian) 투자 관점에서 본 펩시코

기사의 핵심 제안은 현 시점에서는 펩시코가 역발상 투자로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코카-콜라가 현재 좋은 사업성과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반면, 펩시코는 단기적 역풍으로 주가가 2023년 초 이래 약 3분의 1 가량 하락했다는 점을 기사에서 지적했다. 그러나 펩시코는 배당 기록과 사업 다각화, 소비자 친화적 인수 전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기사는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 즉 좋은 회사를 매력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란 접근법을 예로 들며 펩시코가 그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판단을 위한 추가적 고려사항

기사에서 제시한 실무적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기 실적만 보지 말고 밸류에이션 대비 실적을 비교해야 한다. 둘째, 각 기업이 향후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전략(제품 다각화, M&A, 마케팅 투자 등)을 수행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셋째, 배당수익률과 배당지속성,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등의 재무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넷째, 소비자 트렌드 변화, 원자재 비용 변동, 환율 및 거시경제 리스크가 매출과 마진에 미칠 영향도 평가 대상이다.

기사에서는 또한 모틀리 풀의 유료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가 선정한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과거 추천의 성과를 예로 들며 투자 아이디어의 가치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Netflix)가 추천 리스트에 포함되었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660,341달러가 되었을 수 있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Nvidia)가 추천되었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874,192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2025년 6월 9일 기준으로 Stock Advisor의 총평균수익률은 999%였으며 같은 기간 S&P 500의 수익률은 173%였다고 보도되었다.


시장·경제적 파급 효과 및 전망 분석

단기적으로 보면 코카-콜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 반대로 펩시코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은 배당 매력과 하방 완충 역할을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두 회사 모두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서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변동, 소비자 선호 변화(건강지향 소비 증가 등) 등 거시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펩시코의 경우 스낵과 가공식품이라는 비음료 사업의 비중이 높아 특정 원재료(곡물·오일 등)의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존재한다.

M&A 전략은 두 회사의 성장 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코카-콜라는 이미 업계 내 통합자 역할을 해왔고, 펩시코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소규모 브랜드 인수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에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인수 전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는다면 장기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 반대로 인수 실패나 통합 비용의 과다 발생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밸류에이션, 배당성향, 사업다각화 정도, M&A 성과, 거시 리스크 민감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분할매수, 배당 재투자 전략, 또는 방어적 포지셔닝을 통한 리스크 관리(예: 업종 내 분산 투자 등)도 고려해야 한다.


마무리·추천적 관점

기사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코카-콜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안정적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시장에 이미 많은 가치가 반영되어 밸류에이션이 높다. 반면 펩시코는 단기 실적 역풍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밸류에이션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으며 사업 다각화로 장기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역발상 관점의 투자 매력이 있다.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현 시점에서 1,000달러를 펩시코에 배분하는 전략이 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이 기사 핵심 요지다.

저자 및 이해관계 공시 : 본 기사의 저자 루벤 그렉 브루어는 펩시코(PepsiCo) 보유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기사의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관점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는 단서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