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점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는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서 비롯된 강력한 성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웨스턴 미드스트림(Western Midstream)는 생산된 물(produced water) 사업으로의 대대적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에너지 트랜스퍼 주식: 저평가된 성장
2026년 1월 19일, 더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파이프라인(중간유통·midstream) 섹터에서 일부 기업은 우수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여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Energy Transfer(뉴욕증권거래소: ET)가 지목된다.
중간유통 기업을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 대비 EBITDA 배수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에너지 트랜스퍼는 2026년 애널리스트 EBITDA 추정치 기준으로 7.5배에 거래되고 있다. 비교를 위해,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평균 중간유통 MLP의 EV/EBITDA 배수는 13.7배였다.
동사는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 7.6%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분배금(디스트리뷰션)을 연간 3%~5% 속도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편이며 분배금은 충분히 보장되는 상태다. 회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분배가능현금흐름(영업현금흐름에서 유지보수 자본적지출을 뺀 값)을 기준으로 한 커버리지 비율은 약 1.7배이다.
에너지 트랜스퍼의 영업수입 약 90%는 수수료 기반(fee-based) 사업에서 발생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직접적 노출이 제한적이다. 또한 회사는 take-or-pay 계약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 고객이 설비용량을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일정 금액을 지급받도록 계약 구조가 설계되어 있다.
지리적으로는 펌피언 분지(Permian Basin)에 강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의 성장 프로젝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Hugh Brinson 파이프라인과 Desert Southwest Pipeline이 있다. 회사는 특히 Hugh Brinson 파이프라인이 펌피언의 가스를 텍사스 전역 시장으로 운송해 데이터센터로부터의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며 향후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트랜스퍼는 올해 성장(capex) 투자로 최대 55억 달러(US$5.5B)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자본집약적 투자 계획은 고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드문 결합을 만들어낸다.

웨스턴 미드스트림: 강한 배당과 튼튼한 재무구조
Western Midstream Partners(뉴욕증권거래소: WES)는 선행 EV/EBITDA 배수 기준으로 8.5배 수준에 거래되어 에너지 트랜스퍼보다는 다소 높은 배수를 보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배당수익률 8.6%를 제공하며 향후 분배금은 중저단위의 연간 증가를 목표로 한다.
웨스턴의 사업구조 또한 대체로 수수료 기반이며, 천연가스 계약의 95%와 액체(리퀴드) 계약의 전부가 수수료 기반 계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무 측면에서 웨스턴은 파이프라인 업계에서 손꼽히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분기 말 기준 부채/조정 EBITDA 등 레버리지는 약 2.8배였다.
이 같은 재무 건전성은 회사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웨스턴은 Aris Water Solutions를 인수해 델라웨어 분지(Delaware Basin)에서의 생산된 물 솔루션 비즈니스를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회사의 최대 성장 프로젝트 역시 이 분야와 연관되어 있다. 현재 North Loving 천연가스 시설을 확장 중이며, 이를 Pathfinder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연결해 하루 최대 80만 배럴(800,000 barrels/day)의 생산된 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 프로젝트는 2027년 1분기 가동 예정으로 공시되어 있어 그 해에 견조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Aris 인수 이전에는 물 운송량의 거의 80%가 모회사인 Occidental Petroleum(오키데탈 페트롤리엄, Oxy)에서 발생했으나, 인수 이후 해당 비중은 45%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고객 기반을 다각화해 Oxy 외의 다른 기업과의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델라웨어 분지에서의 생산된 물 관리는 큰 기회로 꼽히며, 웨스턴은 이 지역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
MLP(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는 주로 중간유통(파이프라인·터미널 등) 자산을 보유한 파트너십 형태의 기업구조로, 일반 투자자에게 배당(혹은 분배)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제상 장점과 높은 배당 성향 때문에 소득형 투자자에게 인기 있으나 구조와 배당지급의 지속가능성은 기업별로 상이하다.
EV/EBITDA 배수는 기업가치(시가총액+순차입금)를 영업이익(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으로 나눈 지표로, 동일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고평가를 판단할 때 흔히 활용된다.
분배가능현금흐름(Distributable Cash Flow)은 영업현금흐름에서 유지보수 목적의 자본적지출(maintenance capex)을 차감한 값을 의미하며, MLP 등에서 배당(분배금) 지급 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Take-or-pay 계약은 고객이 용량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정 금액을 지불하기로 약정한 계약으로, 판매 변동성으로부터 수익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Produced water(생산된 물)은 유전·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함께 산출되는 부수적 물을 말한다. 이 물의 처리·이송·저장 서비스는 석유·가스 개발의 환경 규제와 운영비용 측면에서 점차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매수 전 고려사항과 향후 영향 분석
투자자가 에너지 트랜스퍼 또는 웨스턴 미드스트림 매수를 고려할 때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첫째, 금리 환경이다. MLP와 같은 고배당 자산은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 금리가 상승하면 배당 할인율이 올라가 주가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전반적인 에너지 수요와 원자재 가격이다. 두 기업 모두 수수료 기반 수입 비중이 높아 직접적인 유가·가스가격 변동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적 생산 활동과 투자 수요는 에너지 섹터 전반의 경기·수요에 좌우된다. 셋째, 프로젝트의 시공·허가·연착 등 실행 리스크다. 예컨대 웨스턴의 Pathfinder와 North Loving 확장, 에너지 트랜스퍼의 Hugh Brinson 프로젝트 모두 예정 시점(2027년 1분기 가동 예정 등)에 차질이 생기면 단기 실적과 주가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정책적·구조적 트렌드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긍정적이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천연가스 기반 전력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중간유통 업체의 장기 수요를 지지한다. 또한 환경 규제 강화와 함께 생산된 물 관리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며 관련 인프라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이들 요소는 향후 수년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높은 배당수익률이 항상 안전을 의미하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기업의 분배정책 지속가능성, 레버리지 수준, 프로젝트 집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 두 회사는 비교적 낮은 EV/EBITDA 배수와 높은 수수료 기반 수입,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매력적이지만, 매크로 여건(금리·수요)과 개별 사업 리스크를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결론
요약하면, Energy Transfer(ET)는 저평가된 성장주로서 7.5배의 EV/EBITDA, 7.6%의 배당수익률, 분배커버리지 약 1.7배, 그리고 펌피언 기반의 대규모 성장 자본지출(최대 55억 달러)을 기반으로 고수익·성장 조합을 제공한다. Western Midstream(WES)는 8.5배 EV/EBITDA, 8.6% 배당수익률, 낮은 레버리지(약 2.8배), Aris 인수를 통한 생산된 물 사업 진출과 Pathfinder 연계 프로젝트(8십만 배럴/일)로 2027년 가동 시점에 의미 있는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
투자 결정은 개인의 투자목표, 위험선호,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번 보도의 정보는 종합적인 판단의 한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