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Alex Karp)는 자사가 성장 초기 단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그러나 주식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 더 안전한 대안으로 평가되는 다른 종목들이 존재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2026년 3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가 연초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과거 비슷한 조정 구간에서 매수해 큰 수익을 거둔 사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지금과 유사한 하락 폭을 기록했던 시점은 2025년 4월이었다. 당시 조정 구간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약 140%의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 초기라는 주장
“우리는 아주 초기 단계, 세대에 걸친 프로젝트의 출발점에 있다.”
카프 CEO는 최근 주주 서한에서 위와 같이 서술하면서 팔란티어가 성장 곡선의 초입에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의 실적 측면에서는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로 보일 만한 수치들이 제시되었다. 2025회계연도 4분기(또는 해당 분기) 기준으로 팔란티어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분기별(전분기 대비)로는 19% 상승해 14억 달러($1.4 billion)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팔란티어는 정부 계약에 크게 의존해 온 기업이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최근 팔란티어가 상용(Commercial)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의존 구조가 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급증해 5억 7천만 달러($507 million)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미국 정부 관련 매출인 5억 7천만 달러($570 million)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의 문제
성장 지표가 인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초 이후 급락한 배경으로는 일련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군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가 꼽혔다. 여기서 SaaS는 소프트웨어를 라이선스 대신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반복수익(Recurring Revenue)과 높은 고객 유지율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팔란티어의 현재 주가수준이 여전히 거시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팔란티어는 선행(Forward) 주당순이익(P/E) 기준 약 130배, 선행 매출대비(Forward P/S) 기준 약 4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고평가는 회사가 향후에도 거대한 성장률을 계속 유지해야만 정당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리스크 요인
기사에서는 몇 가지 주요 리스크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정치적 리스크가 있다. 팔란티어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밀접한 관계로 널리 알려져 있어, 향후 정치적 환경이 2028년 등 향후 선거 국면에서 변화하면 회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팔란티어 매출의 40% 이상이 아직도 미국 정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정치·정책 리스크에 대한 취약성을 시사한다.
또 다른 리스크는 성장 둔화 시의 밸류에이션 조정이다. 회사가 높은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주가는 추가적인 큰 폭의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점을 ‘밸류에이션 대비 성과(Valuation vs. Vision)’의 충돌로 표현했다.
기술적 관점과 카프의 주장
카프는 팔란티어를 전형적인 AI(인공지능) 주식과는 구분했다. 그는 AI 모델이 “현실 세계의 객체(object)에 연계(tethered)돼야 하며, 바로 그 연계성(grounding and orientation)을 우리가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즉, 단순한 AI 알고리즘이나 모델을 제공하는 업체가 아니라 실제 물리적·운영적 대상과 결합된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몇 가지 용어를 추가로 설명한다. 선행 주당순이익(Forward P/E)는 향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높은 값은 투자자들이 미래 수익성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의미한다. 선행 매출대비(Forward P/S) 역시 향후 예상 매출을 기준으로 한 지표로, 고성장 기업에서 자주 사용된다. 반면 SaaS 모델은 구독형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높은 재구매(renewal)율을 특징으로 하지만, 시장 전체의 급락 시에는 가격 민감도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투자 권유 여부와 대안
기사의 결론은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는 쪽이다. 모틀리 풀(Motley Fool) 내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투자하기 좋은 상위 10개 종목을 제시했는데, 팔란티어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의 과거 추천 성과(예: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으로부터의 장기 초과수익 사례)를 제시하면서도, 팔란티어는 상대적으로 위험-보상 비율 측면에서 더 나은 대체 종목들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적 관찰 및 전망
중립적인 관점에서 보면, 팔란티어의 현재 상황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다. 첫째,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상용 매출의 가파른 확장과 정부 매출의 안정적 유지로 인해 매출 성장률이 지속되며, 결국 고평가가 정당화될 수 있다. 둘째, 중립적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둔화하지만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으로 재조정되는 방식이다. 셋째,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정치 리스크, 상용 매출의 성장 정체, 혹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재평가되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
특히 선행 P/E 약 130배, 선행 P/S 약 49배와 같은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낙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예상 성장률이 현실화되지 않을 때의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결론 및 권고
종합하면, 팔란티어는 기술적 경쟁력과 최근의 상용 부문 성장 등을 근거로 장기적 성장 스토리를 제시하고 있으나 현재의 주가 수준은 매우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카프 CEO의 비전과 회사 실적의 고성장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동시에 높은 밸류에이션, 정치적 의존도, 시장 변동성 등 위험 요소를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접근할 수 있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분할 매수(Dollar-Cost Averaging)·위험 분산(포트폴리오 다각화)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수 있다.
참고 및 공시: 기사 작성에는 모틀리 풀 소속 기자 키스 스피츠(Keith Speights)의 글이 인용되었으며, 그는 기사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이를 권고할 수 있으며, 관련 공시가 존재한다. 본 보도는 원문 기사 내용을 번역·정리한 것이며, 투자 결정은 독자의 판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