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할 5대 유망 종목

주요 포인트

  • 펩시코화이자는 성장 재점화를 위해 진행해 온 구조조정·기술투자 노력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 리프트메르카도리브레는 최근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시장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업스타트 주가는 변동성이 크지만 독자적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모델이 시장성 면에서 점점 더 입증되고 있다.

투자자라면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흔히 발생하는 차익실현 매도로 포트폴리오가 예상보다 가벼워졌을 가능성이 있다. ‘영원히 보유하라’는 워런 버핏의 조언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일반 투자자는 때로 전략적 매도가 필요하다. 다만 현금을 지나치게 오래 놀리는 것이야말로 장기 투자자에게 가장 큰 리스크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2025년 8월 2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다섯 종목이 새로운 투자처로 거론되고 있다. 본 기사는 해당 종목들의 투자 포인트와 위험 요소, 그리고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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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펩시코(PEP)

많은 투자자에게 코카콜라가 더 친숙한 브랜드이자 인기 종목이지만, 코카콜라가 인플레이션 충격을 비교적 잘 비켜 간 반면 펩시코는 2023년 이후 수익성이 흔들렸다. 이 때문에 펩시코 주가는 2023년 중반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펩시코는 음료·스낵·시리얼을 모두 자체 생산하는 복합 구조를 지니고 있고, 이는 비용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합 운영의 시너지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 고객 서비스 자동화, 그리고 건강 지향 스낵군 확대 등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가는 6월 기록한 수년래 최저점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매수 기회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예상 배당수익률(Forward Yield)은 3.8%로 동일 업종 내에서 경쟁력이 높다.

2) 메르카도리브레(MELI)

남미 전용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도리브레는 ‘라틴 아메리카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2025년 8월 초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주당순이익 10.31달러가 컨센서스(11.93달러)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주춤했다.

핵심은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오히려 14% 늘었으며, 수익성 악화의 주원인은 브라질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존이 과거 미국 시장을 장악할 때 단기 손익을 희생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였던 전략과 흡사하다.

시장조사 기관 Payments and Commerce Market Intelligence는 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2023~2027년 사이 두 배(1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핵심 국가는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로, 모두 메르카도리브레의 주력 지역이다.

3) 업스타트(UPST)

신용평가 3사(에퀴팩스·익스피리언·트랜스유니언)가 사실상 독점했던 전통적 모델과 달리, 업스타트는 AI 기반 1,600여 개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개인의 실제 신용위험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부도율로 43% 더 많은 대출 승인을 가능하게 해 100개 이상의 은행이 솔루션을 도입했고, 2분기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실적 변동성과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 투자 리스크로 꼽힌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 목표가는 79.14달러로, 현 주가 대비 20% 이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4) 화이자(PFE)

세계적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코미나티)과 치료제(팍스로비드)에 힘입어 2022년 매출 1,000억 달러를 넘겼지만,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2024년 매출은 636억 달러로 급감했다.

그러나 “기대하지 않을 때 기회가 온다”는 격언처럼 화이자는 지난 2년간 잠재력을 키우는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왔다. 현재 파이프라인에는 2030년까지 각각 10억 달러 이상 매출이 예상되는 항암 신약 후보가 다수 포함돼 있으며, 각종 비용 절감으로 2027년까지 연 70억 달러 이상의 이익 개선을 목표로 한다.

시장에는 이런 잠재 가치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참고로 화이자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6.8%에 달해 방어적 성격이 강한 투자 매력을 제공한다.

5) 리프트(LYFT)

미국 승차 공유 시장에서 우버가 7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지만, 리프트는 2022년 급락 이후 주가가 거의 회복되지 않았다. 반면 기업은 2024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 2027년 예상 EPS가 0.78달러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수익의 약 20배 수준으로, 성장주 치고는 저평가로 분류된다. 업계 대장주 우버는 2022년 저점 대비 300%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것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리프트가 ‘늦깎이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 전략 및 용어 설명

Forward Dividend Yield(예상 배당수익률)은 향후 12개월간 지급이 예상되는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다. 배당 안정성과 이자율 대체 효과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컨센서스 목표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값을 의미한다. 투자 판단에 절대적 지표는 아니지만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단기 손익 희생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초기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구사하는 전형적 전략으로, 아마존 및 국내 쿠팡 사례가 대표적이다.


모틀리풀의 추가 주가 전망

글로벌 투자 조언업체 모틀리 풀(™)은 최근 보고서에서 펩시코를 제외한 10개 우량 종목을 ‘지금 사야 할 주식’으로 추천했다. 이 리스트에는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등이 포함돼, 각각 654,624달러·1,075,117달러(1,000달러 투자 기준)의 누적 수익을 낸 것으로 소개됐다.

모틀리풀 Stock Advisor 서비스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49%로, S&P 500지수 대비 6배 가까운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물론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성장주 발굴 능력을 보여 주는 데이터라는 평가다.


저자 제임스 브럼리는 코카콜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은 아마존·에퀴팩스·메르카도리브레·화이자·우버·업스타트 주식을 보유 및 추천한다. 또한 모틀리풀은 익스피리언과 리프트도 추천 종목으로 언급했고, 해당 기관의 이해관계 표시는 공시 정책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에 포함된 기업·기관·수치·날짜·인용구 등 모든 정보는 원문을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이며,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독자에게 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