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할 최고의 주식은? 치폴레·스위트그린·카바그룹 비교

식음료·레스토랑 업종 주가 부진 속에서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NYSE: CMG), 카바 그룹(Cava Group, NYSE: CAVA), 스위트그린(Sweetgreen, NYSE: SG) 가운데 어떤 종목이 가장 나은 매수 대상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레스토랑과 음식 관련 주식은 고전해 왔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젬픽(Ozempic)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의 확산, 가격 상승, 그리고 소비 여력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세 종목 모두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밀렸는데, 치폴레와 카바는 약 50% 하락했고 스위트그린은 80% 넘게 떨어졌다.

2026년 5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세 기업 가운데 현재 가장 매력적인 종목은 성장성, 수익성, 밸류에이션을 함께 따져볼 때 카바 그룹이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다만 기사에는 투자 판단이 단순한 주가 반등 기대가 아니라 동일점포 매출, 영업이익률, 주가매출비율 같은 핵심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동일점포 매출은 최근 12개월 이상 운영된 기존 매장의 매출 성장률을 뜻하며, 매장당 수익성이 개선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성장세의 차이부터 살펴보면 카바가 가장 앞서고 있다. 카바의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 분기 9.7% 증가해, 최근 여러 분기 동안 방문객 수가 둔화된 외식업 전반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치폴레는 0.5% 증가에 그쳐 중간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는 미국의 현재 물가상승률보다 낮아 레스토랑 단위의 이익률이 압박을 받은 배경으로 지목됐다. 스위트그린은 지난 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12.8%를 기록하며 세 기업 중 가장 부진했다. 같은 매장에서의 매출이 줄어든다는 것은 고객 방문과 지출이 동시에 약해졌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경우 스위트그린은 재무적으로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차이는 분명하다. 카바의 레스토랑 수준 영업이익률은 지난 분기 25.1%로 집계됐고, 치폴레는 23.7%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실제 영업활동으로 남는 이익의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로, 외식업체의 체력과 확장 여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 다만 통합 기준으로 보면 치폴레가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카바의 7.2%보다 훨씬 높다. 이는 치폴레가 이미 훨씬 큰 매장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카바는 미국 전역에서 신규 출점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어 격차를 좁히는 중이다. 스위트그린의 레스토랑 수준 영업이익률은 10%로 세 회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밸류에이션에서는 평가가 뒤집힌다. 투자자들은 카바의 성장 잠재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으며, 주가매출비율(P/S)은 7.4배에 달한다. 치폴레는 3.6배, 스위트그린은 1.6배 수준이다. 주가매출비율은 주가가 매출 대비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외식업처럼 성장 단계가 다른 기업을 비교할 때 유용하다. 기사에서는 규모와 업력이 다른 기업들을 같은 기준에서 볼 수 있어 레스토랑 업종 비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P/S는 시장이 이미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치폴레와 카바 중 어디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기사 논지는 카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치폴레는 현재 4,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카바는 459개에 불과하다. 치폴레 역시 해외를 포함한 글로벌 매장 확대 여지는 남아 있지만, 최근 여러 분기 동안 동일점포 매출이 정체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됐다. 반대로 카바는 방문객 수와 매출에서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언젠가 치폴레와 비슷한 규모 또는 현재 매장 수의 약 10배 수준까지도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카바의 현재 매출은 13억 달러로, 동일점포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10년 안에 15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계산도 제시됐다.

“이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카바의 성장 잠재력은 현재의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을 상쇄할 만하다”는 식의 논지가 기사 전반에 깔려 있다.

결국 기사 결론은 명확하다. 스위트그린은 지금 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사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고, 향후 수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치폴레는 더 확립된 브랜드이자 밸류에이션이 카바보다 낮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돼 있다. 카바는 그보다 비싸게 거래되지만 성장 궤적이 훨씬 가파르다는 점에서, 현재 시점에서는 치폴레보다 약간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됐다. 외식업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장과 수익성, 그리고 가격 사이의 균형이 핵심 변수라는 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된 셈이다.


시장에 주는 시사점도 분명하다. 동일점포 매출이 플러스인 기업은 물가 상승기에도 가격 전가력과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동일점포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기업은 매장 확장만으로는 성장을 방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치폴레처럼 이미 대형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은 기업이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고, 카바처럼 성장 초기의 기업은 변동성이 크지만 더 큰 상승 여력을 지닐 수 있다. 스위트그린은 현재로서는 두 회사와 비교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뒤처져 있어,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투자자 참고 사항으로, 기사에는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분석팀이 지금 사야 할 10개 종목을 선정했지만 카바 그룹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언급됐다. 또한 넷플릭스와 엔비디아의 과거 사례를 들어 장기 추천 종목의 성과를 강조했으나, 이는 일반적인 마케팅성 문구로 별도 투자 판단과는 구분해 읽을 필요가 있다. 기사 말미에는 작성자인 브렛 셰이퍼가 해당 종목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카바 그룹과 치폴레 멕시칸 그릴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한다고 밝혔다. 스위트그린에 대해서도 추천을 유지하고 있으며, 치폴레에 대한 2026년 6월 36달러 행사가격의 숏 콜 옵션도 언급됐다.

정리하면 카바는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성장세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치폴레를 근소하게 앞서는 평가를 받았고, 치폴레는 높은 절대 수익성과 안정적인 대형 브랜드로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반면 스위트그린은 매출과 이익률 모두에서 부진해 현재로서는 가장 약한 선택지로 분류됐다. 외식업과 레스토랑 주식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단순한 주가 하락폭보다 매출 성장, 수익성, 매장 수 확대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