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기 좋은 주식은 무엇인가: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와 펩시코 비교

요약: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뉴욕증권거래소: STZ)와 펩시코(나스닥: PEP)는 한때 안정적 블루칩으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수년간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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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티커: STZ)펩시코(티커: PEP)는 과거 보수적 투자자가 선호하던 안정적 소비재·음료 대형주였으나, 지난 2년 동안 서로 다른 도전에 직면해 시장 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콘스텔레이션의 주가는 최근 2년간 40% 이상 하락했으며, 펩시코의 주가는 같은 기간 약 10% 하락했다. 동일 기간 S&P 500 지수는 4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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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당면 과제

콘스텔레이션은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주류 브랜드를 판매하며, 매출의 대부분은 맥주(예: Modelo, Corona, Pacifico)에서 발생한다. 와인과 증류주(예: Kim Crawford, Casa Noble Tequila)는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성장 둔화가 심화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과거 세대에 비해 맥주 소비를 줄이고 있는 점, 그리고 미국 내 히스패닉 소비자(맥주 판매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집단)의 지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알루미늄 관세 인상은 수입 멕시코 맥주의 마진을 압박했다. 회사는 젊은층 공략을 위해 하드셀처와 무알코올 맥주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나, 이러한 신제품은 기존 핵심 맥주 브랜드의 판매 축소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저가 와인·증류주 매출이 감소하면서 회사는 일부 저가 브랜드를 매각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나, 이는 단기적으로 매출을 추가로 줄이는 결과를 낳아 둔화를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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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텔레이션의 회계연도(Fiscal) 2026(다음 2월 종료) 전망은 보수적이다. 회사는 맥주 판매가 2%~4% 감소, 와인·증류주 유기적 매출이 17%~20% 감소, 전체 유기적 매출은 4%~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2026 회계연도 매출과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이 각각 11% 감소4%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7 회계연도에는 매출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나, 애널리스트는 약화된 사업부의 구조 조정(우량 브랜드 중심 재편)으로 조정 EPS가 약 8%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사에서는 주가가 $140 수준에서 향후 1년 예상 이익의 약 10배로 거래되며, 전진배당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은 2.9%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맥주 사업의 안정화와 와인·증류주 부문의 적정화 없이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펩시코의 과제 및 행동주의 투자자의 개입

펩시코는 음료 사업은 안정적이었으나 포장식품 부문에서 성장 둔화를 겪었다. 특히 Quaker Foods의 브랜드 리콜, 중국 및 라틴아메리카의 소비 둔화, 패키지 축소 및 가격 인상으로 인한 대응 여력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회사는 2025년을 향해 유기적 매출이 저단수(“low single-digit”)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핵심 비교 가능한 조정 EPS는 환율을 고정했을 때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러한 둔화를 고율 관세, 소비심리 약화, 포장식품 업계 내 치열한 경쟁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둔화는 액티비스트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엘리엇은 2025년 9월 펩시코에 약 $40억(약 4 billion dollars)을 투자했다. 엘리엇은 펩시코에게 제품 포트폴리오의 약 20%를 정리하여 핵심 브랜드에 집중할 것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 인하,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구조 재설계, 그리고 코카콜라의 사례를 본떠 음료 생산을 내부에서 수행하는 대신 독립 병입사(Independent bottlers)에 아웃소싱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병입 모델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에 펩시코의 매출이 약 2% 증가하고 조정 EPS는 횡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에는 일부 구조조정 효과로 매출과 조정 EPS가 각각 4%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에서는 펩시코의 주가가 $150 수준에서 향후 이익의 약 18배에 거래되며 전진배당수익률은 3.8%로 높다고 평가했다.


어떤 종목이 더 나은 매수처인가?

기사의 결론은 당장 두 종목 모두 급히 매수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장기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망한 종목이 있다면 펩시코라고 분석한다. 그 이유로는 펩시코가 콘스텔레이션처럼 사업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의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지는 않다는 점, 그리고 제품 포트폴리오 정리와 비용 절감·병입 모델 전환을 통해 향후 수익성 및 성장 회복 여지가 더 명확하다는 점을 들었다.

“콘스텔레이션은 맥주 사업을 되살릴 실질적 해법을 시급히 찾아야 하는 반면, 펩시코는 포트폴리오 정리와 비용 구조 개선으로 비교적 빠르게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


전문 용어·지표 설명

유기적 매출(Organic sales)은 기업의 인수·매각·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을 제외한 기존 사업의 순수 매출 증감이다. 조정 EPS(Adjusted EPS)는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해 기업의 핵심 영업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산출한 주당순이익이다. 전진배당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은 주가 대비 회사가 예고한(또는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연간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자산 경량화(Asset-light) 병입 모델은 제조·병입 설비를 직접 보유하기보다 외부 독립 병입사와 계약해 운영 비용과 자본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코카콜라가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과 향후 영향 분석

첫째, 콘스텔레이션의 경우 핵심 매출원인 맥주 사업의 구조적 축소가 지속될 경우 향후 현금흐름과 밸류에이션에 중대한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 맥주 매출이 연간 수% 수준으로 지속 감소하면 회사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연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배당 여력 약화와 추가 자산 매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맥주 브랜드의 소비 회복 또는 성공적인 신제품(하드셀처·무알코올 맥주) 확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현재의 낮은 주가수준은 상당한 리레이팅(re-rating) 요인이 될 수 있다.

둘째, 펩시코는 제품 포트폴리오 축소 및 제조 아웃소싱을 통해 단기 비용 절감이 가능하나, 이는 재고·공급망 재배치와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을 유발한다. 엘리엇의 요구대로 약 20% 제품을 정리하고 병입 모델을 전환할 경우, 향후 1~2년간은 마진 개선과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용과 조직 재편 리스크가 존재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익성(마진)과 자본수익률(ROIC) 개선이 전망되므로 펩시코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 거시적 요인(소비자 지출, 관세·무역정책, 환율)과 특정 지역(중국·라틴아메리카) 소비 회복 속도는 두 기업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예컨대 관세 완화나 원자재 비용 하향 조정은 수입 맥주에 민감한 콘스텔레이션의 마진을 회복시키는 반면, 전반적 소비 둔화 심화는 펩시코의 포장식품 매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투자자에 대한 실무적 조언(중립적 방향)

투자자는 각 기업의 펀더멘털(유기적 매출 추세, 마진 구조, 브랜드 포트폴리오, 현금흐름), 밸류에이션(Forward P/E, 배당수익률), 그리고 단기적 촉매(액티비스트 개입, 구조조정 발표 등)를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콘스텔레이션은 맥주 소비 회복 또는 성공적인 신제품 확산이 확인될 때까지 재평가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므로, 리스크 허용도가 낮은 투자자는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반면 펩시코는 구조조정 기대감과 상대적 사업 안정성으로 인해 비교적 더 빠른 회복 가능성을 갖고 있으나, 엘리엇의 요구사항이 실제로 실행될 경우 단기적 변동성 확대를 감수해야 한다.


기타 공시·책임 표기

원문 기사 작성자는 레오 선(Leo Sun)이며, 기사 말미에는 레오 선이 코카콜라(Coca‑Cola)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은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를 추천한 이력이 있음을 공시했다. 본문 중 제시된 수치·전망은 기사에서 인용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및 회사 발표치를 기반으로 하며, 이 문서는 투자 권고가 아니라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