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매수할 만한 배당주 2선 — 코카콜라와 펩시코

소비재 업종의 어려움으로 유명 배당주가 조정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과 건강 지향적 소비로 지출을 재조정하면서 식음료 중심의 전통적 소비재 기업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업계의 상징적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매력적인 가격대로 주가가 낮아진 상태다.

2025년 12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업황 변화 속에서 코카콜라(Coca-Cola, NYSE: KO)펩시코(PepsiCo, NASDAQ: PEP)가 투자자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전통적으로 견조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당을 장기적으로 지속해온 대표적 배당주다.

콜라를 마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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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의 위치와 차이점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알코올 음료 기업 중 하나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소비자 충성도가 매우 강력하다. 마케팅과 유통 역량은 업계 선도 수준이며, 기업 규모가 커 인수합병을 통해 빠르게 제품 라인업을 보강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반면 펩시코는 음료 부문에서 코카콜라와 경쟁하지만, 실상은 음식·스낵 등으로 다각화된 종합 식음료 기업이다. 팁토-레이(Frito-Lay) 등으로 대표되는 짭짤한 스낵 부문과 퀘이커 오츠(Quaker Oats)로 대표되는 포장식품 부문이 있어 비즈니스 모델이 더 분산되어 있다.

산업 내 위상

두 회사는 세계 소비재 기업 가운데 상위권에 위치한다. 관련 조사에서 코카콜라는 소비재 기업 순위 4위, 펩시코는 7위로 평가되며, 두 회사 모두 ‘디비던드 킹(Dividend King)’으로 50년 이상 배당을 연속 인상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경기의 흐름에 관계없이 장기간 배당을 늘린 이력으로, 안정적 현금흐름과 사업 경쟁력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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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코카콜라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유기적 매출(organic sales) 성장률은 6%로, 2분기 5%보다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 기간 펩시코의 3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률 1.3%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상대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재 주가매출비율(P/S)은 5년 평균과 대체로 유사하며, 배당수익률은 약 2.9%로 역사적 기준에서 중간 수준이다. 또한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순자산비율(P/B)은 5년 평균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어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합리적 진입 시점으로 평가된다.

펩시코의 매력과 리스크

펩시코는 현재 사업 성과 측면에서 코카콜라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 2025년 3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률 1.3%2분기 2.1%보다 둔화된 수치로, 상황이 개선되기보다는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주가는 큰 폭으로 조정됐다. 그 결과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4% 수준으로 회사 역사에서 높은 편이다. 또한 P/S와 P/B는 5년 평균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으로 보인다. 다만 P/E는 5년 평균보다 높으나, 이는 이익의 변동성이 크고 현재 이익 수준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펩시코의 회복 가능성은 과거의 성공 경험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능력에 근거한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브랜드 인수 및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일부 행동주의 투자자가 병입(보틀링) 아웃소싱을 촉구하는 등 구조적 개선 여지도 존재한다. 병입 아웃소싱이 실행될 경우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리스크-리워드가 형성될 수 있다.


용어 설명

이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재무·투자 용어를 간단히 정리한다. 유기적 매출(organic sales)은 환율 변동이나 인수합병 같은 외부 요인을 제외한 본업에서의 매출 변화를 의미한다. P/S(주가매출비율)는 시가총액을 매출로 나눈 비율로, 기업 가치 대비 매출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며, P/B(주가순자산비율)는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준다. 디비던드 킹은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한 기업을 지칭하는 업계 용어로, 배당 정책의 일관성과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상징한다.


투자 관점과 향후 영향 전망

전체 섹터가 부정적 심리에 휩싸인 시점은 오히려 대안적 접근(컨트래리언 투자)을 통해 우량 자산을 저가에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코카콜라의 상대적 강세와 안정적 매출 구조, 약 2.9%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부분적 진입을 검토할 만하다. 반면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현재 주가 조정으로 약 4%에 달하는 펩시코의 배당수익률과 구조조정 가능성, 브랜드 인수 전략 등을 감안하여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소비자 지출의 보수화와 건강·저칼로리 제품 선호는 업계 전반의 매출 구성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특정 제품군의 마진 축소와 매출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브랜드 혁신을 통한 경쟁우위 재확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거래량과 투자심리 개선 시점에는 밸류에이션 갭이 빠르게 좁혀질 수 있으며, 특히 병입 아웃소싱 등 비용구조 개선 조치가 현실화되면 펩시코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할 수 있다.


추가 정보 및 과거 사례

투자 리서치 서비스의 과거 성과도 인용할 만하다. 한 투자조언 서비스(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991%로 S&P 500의 196%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고되었다. 과거 사례로 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달러가 오늘날 약 509,470달러가 되었다는 예시와, Nvidia가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달러가 약 1,167,988달러가 되었다는 예시가 제시되었다(자료 기준일: 2025년 12월 27일).

공시 및 면책

이 기사 원문 작성자 Reuben Gregg Brewer는 펩시코(PEP)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기사를 제공한 매체(The Motley Fool)는 위 언급된 종목에 대한 보유 포지션이 없음을 표시했다. 또한 본문에 포함된 견해는 보도 시점의 분석이며, 나스닥닷컴의 보도 내용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컨트래리언(반대 의견) 관점을 가진 투자자는 섹터 전반이 매도받을 때 업계의 핵심 우량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작성: 금융·시장 분석팀보도일: 2025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