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두가 로블록스 주식에 주목하는 이유

로블록스(Roblox, NYSE: RBLX) 주가 급부상 배경과 핵심 쟁점

로블록스가 2025년 들어 가장 많이 거론되는 기술주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등락을 거듭한 뒤, 이 게임·상호작용 플랫폼은 다시 이용자 규모매출 성장에서 모멘텀을 회복하며 투자자 신뢰를 되찾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은 사업의 재가속을 확인시켰고, 단순 게임을 넘어서는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보여줬다.

2025년 1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시험하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다만, 고성장의 이면에는 수익성의 불확실성이라는 조건이 따른다. 본 기사는 로블록스가 왜 화제의 중심에 섰는지, 그리고 그 의미가 장기 투자자에게 무엇인지를 정리한다.

로블록스 이용 모습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핵심 포인트

• 매출과 이용자 지표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 수익화는 로벅스(Robux) 중심에서 광고 등으로 외연을 확대 중이다. • 수익성 확보가 현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지속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 일부 투자 조언 서비스는 현시점 로블록스보다 선호하는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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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모멘텀의 재가속

로블록스의 성장 엔진이 재점화됐다. 가장 최근 분기에서 회사는 $14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장의 동력은 부킹스(Bookings)로, 이 지표가 70% 급증했다. 회사는 연간 부킹스 전망도 50~51% 증가로 상향했다. 과거 사업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기술기업으로서 두드러진 회복세다.

핵심 운영지표도 일제히 개선됐다.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전년 대비 70% 늘어난 1억 5,150만 명을 기록했고, 총 이용시간은 396억 시간으로 91% 증가했다. 이 규모는 일부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견줄 만해, 로블록스의 도달 범위가 게임을 넘어 광범위한 디지털 상호작용으로 확장됐음을 시사한다.

투자자에게 이 모멘텀이 중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로블록스는 팬데믹 시기 유입된 사용자 기반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연령·지역 측면에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만 13세 이상 사용자는 전년 대비 89% 늘었다. 성장은 직선적이지 않지만, 최근 가속도는 기업이 두 번째 성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암시한다.

로블록스 사용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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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수익화 스토리: 로벅스에서 광고까지

로블록스는 사용자 확대에는 문제가 없음을 입증해 왔다. 이제 관건은 수익화다. 수년간 매출 대부분은 이용자가 가상 아이템을 구매할 때 쓰는 로벅스(Robux)에서 나왔다. 이 축은 유지하되, 회사는 핵심 시장 밖 사용자까지 아우르는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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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지역별 가격 책정 전략을 게임 패스(Game Passes)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아이템까지 확대했다. 이 조정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가에서 특히 효과를 보이며, 인도네시아 등에서 결제 전환율(유료 전환)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핵심은 현지 소득 수준과 구매력에 맞춘 최적 가격을 제시해 지갑을 여는 사용자 비중을 키우는 것이다.

또한 4월에는 구글 애드 매니저(Google Ad Manager)와 파트너십을 맺어 광고주가 성과를 측정하고 광고 인벤토리를 더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의 ‘시선’을 광고로 수익화할 수 있다면, 유튜브·페이스북·틱톡처럼 새로운 이익 엔진을 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초기 신호는 우호적이다. 3분기에는 1만 8,000명의 크리에이터가 트래픽 유도형 광고를 활용해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또 이용자 참여 상위 100명 크리에이터 가운데 30명 이상Ads Manager를 사용해 오디언스를 확장하고 있다. 다만, 광고 과다 노출은 이용자 경험 악화를 부를 수 있는 만큼, 상업성몰입감 사이 균형이 핵심 실행 과제가 된다.


의견이 갈리는 주식: 고성장 vs. 적자 지속

로블록스가 더욱 회자되는 마지막 이유는 양극화 때문이다. 이 종목은 2025년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매출 대비 주가비율(P/S) 19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흠결 없는 실행을 전제하는 높은 배수다. 그럼에도 회사는 여전히 적자 상태이며, 인프라 비용, 개발자 보상, 안전 투자마진을 압박하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성장깊은 손실의 대비는 투자자 진영을 가른다. 낙관론자는 막대한 참여도, 다층적 수익화 레버, 장기 옵션가치를 본다. 회의론자는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지적한다. 어느 쪽 주장에도 근거가 있는 만큼, 로블록스는 계속해서 토론의 중심에 서 있다. 결국 매 분기가 신뢰의 시험대가 됐다. 고속 성장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방향성은 우상향이지만, 시장이 요구하는 완성도의 기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함의

로블록스를 향한 관심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회사는 실행력을 보여주며, 매출 기반의 다변화충성도 높은 성장하는 오디언스를 입증했다. 그러나 최종 평가는 참여·수익화·운영 레버리지가 결합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내는 시점에 판가름날 것이다. 그 전까지 로블록스는 사랑받는 플랫폼에서 수익 창출 기업으로 전환 중인 회사다.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는 보상이 될 수 있지만, 변동성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이 기업의 진화 과정은 면밀히 지켜볼 가치가 있다.


지금 로블록스에 1,000달러를 투자해야 할까

매수 전 참고할 점이 있다. 모틀리 풀(Motley Fool) 스톡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가장 유망한 10개 주식을 제시했으며, 그 명단에 로블록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이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595,194가 되었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153,334가 되었을 것이라는 사례를 제시한다. 2025년 11월 3일 기준 스톡 어드바이저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36%로, S&P 500191%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공시 및 고지

로렌스 응가(Lawrence Nga)는 본문에 언급된 종목에 보유 지분이 없다. 모틀리 풀메타 플랫폼스로블록스에 보유 또는 추천 입장을 갖고 있다. 모틀리 풀은 자체 공시 정책을 보유한다. 본 기사의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및 맥락

• 부킹스(Bookings): 이용자가 구매한 로벅스, 구독, 가상 상품 등에 대한 현금 유입 기준 지표다. 회계상 수익 인식 시점과 무관하게 향후 제공될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선결제 성격을 띠며, 미래 매출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 DAU(일일 활성 사용자): 하루에 한 번 이상 접속해 활동한 순 이용자 수다. 플랫폼의 규모와 체류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 로벅스(Robux):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가상 아이템·경험을 구매하는 인게임 화폐다.

• 게임 패스·마켓플레이스: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특정 권한/혜택(게임 패스)과 아이템 거래(마켓플레이스)가 이뤄지는 영역으로, 핵심 수익화 채널이다.

• Ads Manager/트래픽 유도형 광고: 크리에이터가 자체 경험·아이템으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집행하는 광고 도구다. 광고 효율 측정과 예산 집행을 지원한다.

• P/S(주가매출비율): 시가총액을 연매출로 나눈 지표로, 성장주 밸류에이션 비교에 자주 쓰인다. 19배높은 성장·마진 개선을 선반영한 수치다.

• 결제 전환율(유료 전환, Payer Penetration): 전체 이용자 중 유료 결제자 비중을 뜻한다. 지역별 가격 전략은 이 비중을 높여 매출 효율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문가 관점: 밸류에이션과 실행의 미세 균형

로블록스의 투자 포인트는 네트워크 효과(이용자-크리에이터-광고주의 선순환)와 운영 레버리지(규모 확대로 단위 비용을 낮추는 효과) 여부에 달려 있다. 광고 수익화는 ‘시선의 경제’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강력한 레버이지만, 과도한 상업화는 참여 약화를 불러올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반대로, 안전·인프라 투자는 단기 마진을 훼손하지만, 생태계의 신뢰성과 장기 체류를 담보하는 필수 투입이다. 현재의 높은 P/S 배수지속적 사용자 성장, 광고·가격 전략의 성과, 개발자 보상 구조의 효율화가 맞물려 적자 축소로 이어질 것을 전제한다. 요약하면, 로블록스는 규모의 경제를 현실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분기별로 제시되는 DAU·참여시간·부킹스·광고 도입률의 궤적이 그 답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