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점
– 에너지 업종에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은 대체로 파이프라인 MLP(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에서 나온다.
–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NYSE: EPD)는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 중인 MLP다.
– MPLX(NYSE: MPLX)는 7.4%의 분배수익률을 제공하며, 2012년 상장 이후 매년 분배금을 증액해 왔다.
크고 안정적인 배당을 찾고 있다면, 에너지 섹터는 출발점으로 적합하다. 고배당은 어느 업종에서나 발견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7%+의 분배(배당에 준하는 개념)를 꾸준히 지급하는 우량 에너지 기업이 흔치 않게 존재한다. 본 기사는 이러한 맥락에서 장기간 분배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고배당 에너지 MLP 2종을 소개한다.
2025년 1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필자는 지금 시점에서 주주에게 지속적이고 점증적인 현금 분배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두 개의 고배당 에너지 파이프라인 MLP를 엄선했다. 해당 종목들은 사업 모델의 특성상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규제·계약 구조에 기반한 요금 수취로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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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EPD): 분배수익률 7.1%
에너지 영역에서 가장 높은 분배수익률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엄밀히 말해 전통적 의미의 “:주식:”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이들은 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MLP) 형태로 조직된 파이프라인 기업들로, 운영현금흐름의 상당 부분을 유닛홀더에게 분배하는 대신 세제상 우대를 받는 구조다. 유닛홀더에게 지급되는 이러한 분배금은 전통적 의미의 배당과 실질적으로 유사하게 기능한다. 그중에서도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NYSE: EPD)는 업계에서 운영과 자본배분 면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MLP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파이프라인 MLP의 수익모델은 간결하다. 이들은 석유·가스 생산업체나 정유사 등 산업 내 고객이 원유, 천연가스, 정제품을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거나 저장탱크에 보관할 때마다 요금을 부과한다. 이처럼 계약 기반의 요금 구조 덕분에 현금흐름의 예측 가능성이 높지만, 규제 및 계약 조건에 따라 요금 인상 속도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상당 부분의 성장 동력은 추가 자산 구축·인수에서 나온다. 즉, 더 많은 파이프라인, 더 큰 저장능력, 더 많은 수출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수송·저장 처리량과 수수료 수익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발자국 확대 전략을 탁월하게 수행해 왔다.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영업현금흐름을 90% 이상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도 대형 확장 프로젝트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그 가운데 총연장 550마일의 ‘바이아(Bahia) 파이프라인’은 미국 퍼미안 분지에서 멕시코만 연안까지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다. 이 프로젝트와 함께 회사가 통상적으로 실행해 온 활발한 인수, 그리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확장 프로젝트 라인업은 향후에도 추가 현금흐름 창출을 뒷받침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정기적 분배금 증액을 이어갈 수 있는 재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 MPLX: 분배수익률 7.4%
MPLX(NYSE: MPLX) 역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파이프라인 MLP로, 엔터프라이즈와 유사하게 견조한 운영과 매력적인 분배정책을 갖추고 있다. 특히 두 회사 모두 분배금 커버리지가 충분해, 현재 수준의 분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매년 증액할 현금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실제로 MPLX는 2012년 기업공개(IPO) 이후 매년 분배금을 증액해 왔다.
MPLX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가스 처리 플랜트를 다수 건설 중이며, 최근에는 ‘아이가(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라는 신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발표했다. 해당 라인은 일일 25억 입방피트의 수송능력을 갖출 계획으로 전해진다. MPLX는 이러한 유기적(내부) 확장에 더해 인수합병(M&A)을 병행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신가스(산성가스) 처리 사업을 24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스 밸류체인 내 처리·정제 역량을 강화해, 전반적인 현금창출력과 분배 여력을 보강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투자 전 유의사항: MLP의 세무 처리
엔터프라이즈와 MPLX와 같은 MLP 지분 보유는 세무신고 시 추가 서류를 수반할 수 있다. 특히 세제 혜택 계좌가 아닌 일반 계좌에서 보유할 경우, 미국 세법상 스케줄 K-1(Schedule K-1) 관련 서류 작업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이 점을 제외하면, 두 회사는 안정성과 보수적 재무 운영을 바탕으로 고배당(고분배) 에너지 투자자에게 유력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추가 맥락: ‘지금 EPD에 1,000달러를 투자해야 할까?’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의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The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이 최근 투자자에게 지금 매수할 만하다고 선정한 상위 10개 종목 명단을 공개했는데, 그 목록에는 EPD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참고 사례로 제시된 바에 따르면,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해당 명단에 올랐을 당시 권고에 따라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이후 자산 가치는 $595,194에 달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소개됐다. 또한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명단에 포함되었을 당시 1,000달러 투자 가정은 $1,153,334로 불어났을 것이라는 사례도 함께 제시됐다. 아울러 2025년 11월 3일 기준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36%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1% 대비 시장을 크게 상회한 성과가 언급됐다.** Stock Advisor 수익률 기준일: 2025년 11월 3일
용어 해설 및 구조 이해
MLP(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 미국에서 주로 활용되는 상장형 합자구조로, 파이프라인·저장시설 등 인프라 자산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닛홀더(파트너)에게 분배하는 것을 전제로 세제상 혜택을 받는 구조다. 이때 지급되는 분배금은 전통적 “:배당:”과 유사하나, 법적·세무적 처리가 다를 수 있다.
분배금 커버리지(Distribution Coverage): 영업현금흐름이 현재의 분배금 총액을 얼마나 여유 있게 감당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커버리지가 높을수록 분배 지속 가능성과 증액 여력이 크다고 해석된다. 기사에서는 EPD와 MPLX 모두 충분한 커버리지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한다.
Schedule K-1: MLP와 같은 합자체에 투자할 때 투자자에게 발급되는 세무 보고서로, 투자자의 소득·공제·크레딧 내역을 반영한다. 일반 계좌에서 MLP를 보유할 경우 세무신고 과정이 다소 복잡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정리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파이프라인 MLP는 계약 기반 요금모델과 장기 자산 특성 덕분에 현금흐름 가시성이 높고, 그 결과 고분배 정책을 유지하기 쉬운 편이다.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7.1%)와 MPLX(7.4%)는 각각 확장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과 인수·유기적 성장의 병행을 통해 분배 성장을 위한 동력을 갖춘 사례로 제시된다. 다만, 세무상 K-1 등 MLP 특유의 행정적 요소는 투자 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두 종목은 안정적 현금흐름·높은 분배수익률·지속적 증액 기록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배당 성향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로 평가된다.
공시 및 고지
John Bromels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The Motley Fool은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를 추천한다. The Motley Fool은 자체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본문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견해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