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고배당은 종종 위험 신호이지만, 본 기사에 소개된 5개 기업은 평균 이상 배당수익률과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 담배·제약·에너지 등 방어적 섹터에 속해 있어 경기 침체기에도 배당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 배당성향은 56%에서 227%까지 다양해, 투자자는 위험 감내도에 따라 포지션 크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2025년 9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평균 배당수익률 1.4%를 두세 배 이상 웃도는 고배당주는 매력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지만, 완만한 성장·높은 배당성향·산업 역풍이 동반될 경우 배당 함정이 될 위험도 존재한다.
성공적인 고배당 투자의 핵심 공식은 탄탄한 자유현금흐름(FCF), 난공불락의 경제적 해자, 그리고 불황기에도 수익을 방어할 수 있는 내재 경쟁력이다. 이 글은 위험과 수익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배당투자자에게 매력적인 5개 블루칩 종목을 소개한다.
1) 역발상 고배당주 – 알트리아 그룹(NYSE: MO)
담배 소비의 불황 저항성 덕분에 알트리아는 약 6.5%의 배당수익률과 78%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55년 연속 배당 증가는 가격 인상 전략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창출한 꾸준한 FCF 덕분이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1.8배로, 저위험 대비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된다.
2) 팬데믹 이후의 기회 – 화이자(NYSE: PFE)
코로나19 백신 특수 이후 주가가 급락한 화이자는 약 7.1%의 배당을 제공한다. 배당성향 90%는 높지만, 현재 3상 임상 28건이 2026년 이후 성장 재점화를 예고한다. 선행 PER 7.6배는 영구 침체를 전제로 한 시장의 저평가로 풀이된다.
3) 절제된 시추 전략 – 엑슨모빌(NYSE: XOM)
엑슨모빌은 3.5%의 비교적 보수적 배당수익률과 56%의 배당성향을 자랑한다.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자본 지출 절제가 특징이며, 42년 연속 배당을 늘려왔다. 선행 PER 15배라는 밸류에이션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노출을 확보할 수 있다.
4) 글로벌 니코틴 공룡 –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NYSE: BTI)
BTI는 5.5%라는 소비재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GAAP 기준 배당성향은 다소 높지만, 2017년 레이놀즈 인수 이후 레버리지 축소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 회계 비용 덕분에 실제 현금흐름은 안정적이다. 180여 개 시장에 걸친 매출 분산이 미국 규제 리스크를 상쇄한다.
5) 저평가된 제약 대장 – 다케다 제약(NYSE: TAK)
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는 미국 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으며, 4.5%의 배당을 제공한다. 227%라는 경고 수준 배당성향은 자산 매각과 부채 축소로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블록버스터 치료제 엔티비오(장질환) 등으로 견조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행 PER 15배로 방어주 특성을 유지한다.
전문가 해설: 배당성향과 경제적 해자란?
배당성향(payout ratio)은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 중 얼마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70% 이하를 건전으로 보며, 100%를 크게 넘길 경우 차입·자산 매각 등으로 배당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란 브랜드, 특허, 네트워크 효과 등으로 인해 경쟁사가 쉽게 침투할 수 없는 장벽을 뜻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과 배당의 안전판이 된다.
“배당은 지루할수록 강하다”는 투자 격언처럼, 본 기사에 언급된 5개 종목은 화려한 주가 상승보다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우선시한다.
지루할수록 강한 배당 전략
알트리아·다케다처럼 일정 수준 위험을 감수하면 6% 이상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보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엑슨모빌을, 높은 위험·보상을 원하는 투자자는 화이자·BTI를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
금리 변동과 성장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서, 현금흐름으로 뒷받침되는 ‘지루한 배당’은 오히려 가장 공격적인 방어 전략이 될 수 있다.
투자 참고 사항
The Motley Fool 스톡 어드바이저 팀은 현재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한 10개 종목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알트리아는 해당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사례처럼, 추천 종목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1,060%로 S&P 500(189%)을 대폭 상회한다2025년 9월 15일 기준.
투자 결정 전, 본문에 언급된 위험 요인(담배 규제·약가 압박·원유 변동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인의 위험 허용도에 맞춘 자산 배분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및 저작권
본 기사에 포함된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견해가 아닌 원문 제공자(George Budwell) 및 Motley Fool의 견해를 번역·정리한 것이다. 해당 내용이 반드시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화이자 지분을 보유한 George Budwell 및 The Motley Fool은 화이자,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 주식을 보유·추천하고 있으며, BTI 2026년 1월 만기 $40 콜 롱·풋 숏 옵션 포지션을 보유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Motley Fool 공개 정책을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