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세일즈포스 매수 적기인가…수치가 보여주는 핵심 포인트

세일즈포스(Salesforce, NYSE: CRM)를 지금 매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시장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 한때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의 대명사로 불리던 세일즈포스는 성장주 대표주자였으나 최근 수년간 주가 부진과 소프트웨어(SaaS) 섹터 전반의 조정 속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6년 3월 28일,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재무 수치와 사업 지표는 성숙한 기업으로서 여전히 유의미한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의 밸류에이션(valuation)은 수년 만에 비교적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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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재무·영업 지표

세일즈포스는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12억(약 1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고성장 구간에 있던 기업들과 비교하면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시가총액이 약 1,700억 달러 이상인 성숙한 소프트웨어 기업총 잔여 실적 의무(RPO: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720억(72 billion)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RPO는 기업이 이미 계약으로 확보했으나 아직 인식하지 않은 향후 매출을 의미한다.

수익성 지표

회사는 수익성 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2026 회계연도에서 20.1%를 기록했고, 비-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34.1%에 달했다. 이러한 수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으로, 규모의 경제와 비용 효율화가 진행된 결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과 자본 배분

최근 소위 말하는 ‘SaaSpocalypse’로 불리는 섹터 조정 이후 세일즈포스의 주가수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13.8배로 책정되어 있어 최근 몇 년간의 수준보다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이 기회를 활용해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발표된 자사주 매입 계획은 $500억이며, 직전 회계연도에만 $127억어치의 자사주를 환매한 바 있다. 자사주 환매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AI(인공지능)로 인한 위협인가, 기회인가?

시장에서는 에이전트형(Agentic) AI의 등장으로 일부 SaaS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에이전트형 AI가 촉진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세일즈포스는 2024년 말 출시한 Agentforce 플랫폼으로 출시 이후 29,000건 이상의 딜(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 회계연도 4분기 기준 Agentforce를 사용하는 고객 수는 분기별로 거의 50% 증가했다고 보고되었다. 주요 고객으로는 아마존(Amazon), AT&T, 화이자(Pfizer) 등이 포함된다.

“This obviously is not a rational market.”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현재의 시장 반응이 합리적이지 않음을 지적했다.

용어 설명: RPO·GAAP·비-GAAP·Agentic AI

기사 내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RPO(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는 기업이 이미 체결한 계약에 따라 미래에 수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매출의 총액으로, 기업의 향후 매출 가시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GAAP는 미국의 일반 인정 회계 원칙을 의미하며, 회계처리와 공시 기준을 표준화한 것이다. 반면 비-GAAP 수치는 기업이 일회성 항목이나 비현금성 비용 등을 조정해 산출한 경영 실적 지표로, 회사가 강조하는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된다. Agentic AI는 단순한 보조형 AI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여러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동형 AI를 뜻하며,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에서 파급력이 크다.

투자 결정을 위한 고려사항

세일즈포스를 매수할지 판단할 때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 매출·RPO·영업이익률 등 핵심 지표는 건전하지만 과거 고성장 구간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현재의 밸류에이션(선행 P/E 약 13.8배)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은 주가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Agentforce 등 AI 제품의 빠른 채택은 향후 실적의 추가 개선을 기대하게 한다. 넷째, SaaS 섹터 전반의 변동성(예: ‘SaaSpocalypse’)과 매크로 환경 변화는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가격·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

정성적·정량적 요소를 종합하면, 세일즈포스는 중장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시장과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하나, 자사주 환매의 지속은 유통 주식수 감소와 주당이익 개선을 통해 주가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둘, Agentforce의 기업 도입 가속은 매출의 질 개선(고정계약·구독 매출 증가)과 RPO 확대로 이어져 가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셋,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나 기업 IT 예산 축소, 경쟁 심화가 발생하면 단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 시에는 밸류에이션, 현금흐름, 계약 갱신률(리텐션)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비교와 추천 여부

한편, 더 모틀리 풀의 유료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최근 10대 추천 종목 목록에는 세일즈포스가 포함되지 않았다. Stock Advisor는 과거 추천 종목의 평균 성과가 시장을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며(예: 2004년 넷플릭스 추천 시 $1,000 투자 시 큰 수익 등 사례 제시), 해당 서비스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공시된 바와 같이 높은 편이다. 기사 작성 시점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898%이며 같은 기간 S&P500의 수익률은 182%로 비교되었다. 단, 이러한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작성자 중 일부(예: Keith Speights)는 아마존과 화이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화이자·세일즈포스에 대해 보유 또는 추천 포지션이 있음을 공개했다. 또한 기사 하단 공시는 작성자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종합적 평가

요약하면, 세일즈포스는 매출 성장과 RPO의 증가, 높은 영업이익률, 그리고 매력적인 선행 밸류에이션 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가 존재한다. 에이전트형 AI 도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Agentforce의 빠른 확산은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성장 둔화, 섹터 변동성, 거시경제 리스크 등은 투자 리스크로 남아 있어, 보수적 투자자라면 밸류에이션과 재무 건전성, 계약 갱신률, AI 제품의 상업화 지속성 등을 추가로 점검한 뒤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서 게시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