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중동 전쟁 종전 기대에 상승

미국 주요 지수는 4월 1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9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6%, 나스닥100 지수는 +1.45%를 기록했다. 6월 만기 E-미니 S&P 선물(ESM26)은 +0.96% 상승했고, 6월 만기 E-미니 나스닥 선물(NQM26)은 +1.47% 상승했다.

2026년 4월 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전일(화요일)의 급등을 이어가며 중동 분쟁이 종결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으로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 전쟁이 종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 요청을 해왔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고, 자유롭고 명확해질 때” 이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이란에 대한 폭격을 계속했고, 이스라엘·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공격을 신고했으며 카타르는 자국 해역에서 연료유 탱커가 피격됐다고 밝혔다는 점이 포함돼 있다.


시장 상승에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영향도 작용했다. 3월 ADP 고용보고서는 고용이 +62,000명 증가해 예상치(+40,000명)를 상회했고,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로 예상치(+0.5%)를 웃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로 예상(+0.3%)보다 강했다. 또한 3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52.7로, 예상 하락(52.3)과 달리 3.5년 만에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기록했다. ISM의 가격지수(Prices Paid) 서브지수는 +7.8포인트 상승한 78.3로 3.7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I expect the current setting of the policy rate will remain appropriate for some time.” —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 알베르토 무살렘(Alberto Musalem)

무살렘 연은장의 매파(금리인상 지지)적 발언은 주식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위험이 모두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책금리 수준이 당분간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가 동향과 지정학적 변수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WTI 원유(기호 CLK26)는 이란 전쟁 종결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으로 이날 -2% 이상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UAE가 호르무즈 해협을 타국과 함께 무력으로 개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리·채권 시장

6월 만기 10년물 미국 국채 선물(ZNM6)은 소폭 상승했으며, 10년물 금리는 -0.6bp 하락한 4.311%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년물 금리가 1.5주일 저점인 4.25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채권 강세의 배경에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와 이란 분쟁 해소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다. 다만 ADP·소매판매·ISM의 호조 및 무살렘의 매파적 발언으로 채권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럽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 독일 국채 금리는 2주 저점인 2.931%까지 떨어졌고, 10년 영국 채권의 금리는 2주 저점인 4.777%까지 하락했다. 유로존의 3월 S&P 제조업 PMI는 기존 51.4에서 51.6으로 상향 수정되어 3.75년 만의 최고 확장 속도를 가리켰다. 그러나 2월 실업률은 예상(6.1%)과 달리 +0.1%포인트 상승한 6.2%를 기록해 노동시장 개선 기대를 일부 약화시켰다.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정책 방향

금융시장은 4월 28~29일 예정된 연준(FOMC) 회의에서 25bp(0.25%)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1%로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 한편 스왑 시장은 4월 30일 ECB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확률을 약 49%로 평가해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


업종 및 주요 종목 동향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Western Digital(WDC)은 +11% 이상 상승해 S&P 500과 나스닥100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텔(INTC)과 Sandisk(SNDK)는 +9% 이상, Micron(MU)은 +8% 이상, Seagate(STX)는 +7% 이상 상승했다. Marvell(MRVL)은 +6% 이상, Applied Materials(AMAT) 및 ASML(ASML)은 +4% 이상 올랐다. ARM, KLA, Lam Research, AMD 등도 +3% 이상 상승했다.

금속·광업주는 금·은 가격 상승과 함께 랠리를 보였다. Newmont(NEM)와 AngloGold Ashanti(AU)는 +5% 이상, Freeport McMoRan(FCX)과 Coeur Mining(CDE)은 +4% 이상 상승했다. Southern Copper, Hecla Mining, Barrick(B) 등도 +3% 이상 올랐다.

항공주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 United Airlines(UAL)와 Alaska Air(ALK)는 +4% 이상, American Airlines(AAL)은 +3% 이상, Delta(DAL)와 Southwest(LUV)는 +2% 이상 상승했다.

광전자(옵토일렉트로닉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Lumentum(LITE)은 +10% 이상, Applied Optoelectronics(AAOI)은 +9% 이상, Coherent(COHR)은 +7% 이상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생산자 및 서비스 업체는 WTI 급락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xon Mobil(XOM), Devon Energy(DVN), Chevron(CVX), Occidental(OXY)은 -4% 이상 하락했다. Diamondback(FANG), Phillips 66(PSX), APA, ConocoPhillips(COP), Marathon Petroleum(MPC), Valero(VLO)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개별 기업 뉴스

Target Hospitality(TH)은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건설·호스피탤리티 서비스 관련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37% 이상 급등했다. nCino(NCNO)는 2027 회계연도 구독매출을 5억6,900만달러~5억7,300만달러로 제시해 컨센서스(5억6,850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며 +9% 이상 상승했다. Boeing(BA)은 Wells Fargo Securities의 ‘오버웨이트’ 커버리지 개시와 목표주가 250달러 제시에 힘입어 다우지수 종목 중 +5% 이상으로 선두에 섰다.

반면 Oric Pharmaceuticals(ORIC)는 rinzimetostat 프로그램 관련 업데이트 발표 후 JPMorgan이 표본 크기와 후속 관찰 기간이 짧다고 지적하며 -27% 이상 급락했다. RH는 2027년 매출 전망을 -2%~-4%로 제시해 컨센서스(+8.1%)를 크게 밑돌아 -22% 이상 하락했다. Nike(NKE)는 4분기 매출 전망을 -2%~-4%로 제시하며 구조조정·회복 지연을 시사해 -13% 이상 급락했다. MSC Industrial(MSM)은 2분기 순매출 9억1,780만달러를 보고했으나 컨센서스(9억3,150만달러)에 미달해 소폭 하락했다.

향후 시장 영향 및 분석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과 원유 공급 우려 완화는 유가 하락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이는 국채 금리 하락 및 주식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진할 수 있다. 특히 여행·항공·소비재·반도체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상대적 강세는 실물 경기 개선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한다.

그러나 노동시장과 제조업 지표의 개선, ISM 가격지수의 급등, 그리고 연준 내 매파적 발언은 물가와 고용 측면에서 상충된 신호를 제공한다. 이 경우 연준의 정책 스탠스는 여전히 핵심 변수로 남아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경기지표와 지정학적 변수의 흐름에 따라 위험 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다음 연준 회의 전까지 공개되는 주요 경제지표(고용·물가·소비지표)에 주목해야 한다. 채권시장은 유가와 물가 기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지표의 추가 발표가 10년물 금리와 주식 밸류에이션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발표 일정 및 공시

2026년 4월 1일(현지시간) 발표 예정 실적: Conagra Brands Inc (CAG), Lamb Weston Holdings Inc (LW), MSC Industrial Direct Co Inc (MSM). 기사 작성 시점에 본문을 작성한 리치 애스플런드(Rich Asplund)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전 과정에서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