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룩 바흐첼리와 다라 라나싱헤
런던 (로이터) – 수조 달러의 글로벌 중앙은행 준비금을 관리하는 관련자들은 달러에서 금, 유로화, 중국의 위안화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세계 무역의 분열과 정치적 동요가 금융 흐름에 대한 재고를 촉발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6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금융기구포럼(OMFIF)의 보고서에 따르면, 75개의 중앙은행 중 3분의 1이 향후 1년에서 2년 사이에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금은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기록적으로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상황이다. 미국의 정치적 환경 때문에 달러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는 응답이 70%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두 배 수준이다.
통화 측면에서는 유로화와 위안화가 달러로부터의 다변화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을 것으로 보인다. OMFIF의 조사 결과, 16%의 중앙은행이 향후 1년에서 2년 동안 유로화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7%에서 증가한 것이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위안화의 비중이 현재의 6%로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일부 준비금 관리 기관들은 2011년 유로존 부채 위기 이후 잃어버린 통화 준비금의 점유율이 이번 10년 말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UBS 자산 관리의 맥스 카스텔리는 해방의 날 이후 달러의 안전 자산 위상이 위험에 처했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 은행 준비금 관리인들은 또한 유로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유로화를 강력한 달러 대안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독일은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EU는 자본 시장 통합을 위한 노력을 다시 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가까운 미래에 25% 점유율까지 회복할 가능성을 예측했다. 특히, 프란체스코 파파디아 전 ECB 시장 운영 책임자는 유로화의 빠른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중앙은행 전 수장 주 샤오추안도 유로화의 비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동의했으나, 이에 관련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