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S&P 500 지수는 0.96% 상승하며 마감하였고, 다우 존스 산업 지수는 0.89%, 나스닥 100 지수는 1.06% 상승하였다. 이와 같은 사태는 이란이 카타르의 미국 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예고하고 이것이 충격 없이 종결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충돌이 고조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란의 이러한 대응은 미국이 지난 주말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한 것에 대한 통제된 반응으로 여겨졌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부상자도 없고, 미국 자산에 손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란의 반격이 더욱 관리 가능한 수위로 이루어졌다고 평가되었다.
월요일 오후, WTI 원유 가격은 야간 상승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7% 급락하였다. 이는 이란의 대응이 중동의 원유 공급을 크게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PMI 및 기존 주택 판매 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준 이사 보우먼과 시카고 연준 총재 굴스비는 다음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하락하여 4.33%를 기록했다.
6월 S&P 미국 제조 PMI는 예상보다 높은 52.0을 기록하였고, 5월 기존 주택 판매는 기대치였던 1.3% 하락 대신 0.8% 상승하여 403만 채를 기록했다.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 통제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보복을 계속했고 이스라엘도 이란의 군사 기지와 공항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다. 이란의 군 지휘부는 미국이 전쟁에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중대한 결과를 기다릴 것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에 대한 이란의 보복행위가 있을 경우 “훨씬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금요일부터 주목되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5월 개인 소득 및 지출 보고서와 기본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등이 있으며,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는 0.2 하락하여 60.3이 예상된다.
해외 주식시장에서는 월요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 스톡스 50은 0.22% 하락했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와 중에도 미국 주식 시장의 주요 움직임도 돋보였다. 방위산업체들은 이스라엘-이란 갈등 격화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개시하며 8% 이상 상승했다. 또한, 에스티 로더는 독일은행이 매수를 추천하며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