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이 화요일 큰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는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개월 반 최고치에 도달했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잠정적인 휴전을 발표한 후 글로벌 주식 시장이 크게 올랐다.
이 여파로 WTI 원유 가격이 -6% 이상 급락하였으며, 이는 시장 심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안전자산 회피 심리를 감소시켰다. 더불어, 원유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줄이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1개월 반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화요일 주식 상승세는 부정적인 경제 뉴스와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 컨퍼런스 보드의 6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기치 않게 하락하였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지지하였다.
미국의 4월 S&P CoreLogic 복합-20 주택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3.42% 상승, 이는 예상치인 +3.90%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 1년 반 동안 가장 둔화된 증가세였다.
컨퍼런스 보드의 6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예상과 달리 -5.4 하락하여 93.0을 기록, 이는 99.8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큰 하락이다.
6월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 여건 조사에서 -7로 예상된 수치가 +2로 상승, 이는 원래의 하락 예상치 -10을 능가하는 실적이었다.
지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의 영향은 다른 여러 요인들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경제의 향후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본 후에 정책 입장을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정책 변화가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을 분석하는 동안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장하다고 언급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회사들이 높은 수입세에 대응하여 올해 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므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주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지속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세 소식이나 무역 합의에 대해서도 감시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상원 금융위원회에서의 통화정책 관련 증언이 있을 예정이다.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6.7% 감소하여 693,000대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주식 시장 역시 화요일 크게 올라 마감했다. 유로 스톡스 50은 일주일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여 +1.44% 상승 마감했고,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3개월 최고치로 상승하여 +1.15% 증가했다. 일본의 닛케이 주식 225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 +1.14% 증가했다.
채권 수익률 역시 화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일주일 만에 최고치인 2.573%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영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개월 반 최저치인 4.447%로 마감했다.
학자들은 이번 휴전을 통해 중동 지역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기를 희망하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시장 변동성에도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