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가 각각 +1.11%, +1.53% 상승하며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19% 올라 3개월 반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 시장 sentiment가 호전되었고, 이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 강한 상승세를 불러왔다.
또한, WTI 원유 가격이 -6% 이상 폭락하면서 물가 상승 기대치가 낮아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식 시장은 부정적인 경제 뉴스 및 연준의 긴축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6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기대 외로 하락했고 연준 의장 파월은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3.42% 상승했으나 이는 기대치인 +3.90%를 밑돌며 1년 3/4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 효과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경제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욕 연방은행 총재 윌리엄스는 정책 변화의 완전한 영향을 분석하면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 시장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44%,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1.15%,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1.14% 상승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둘러싼 긍정적인 기대와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 감수 심리의 회복 덕분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유럽 내 특정 채권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주일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고 영국의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ECB의 빌로이 드 갈라우는 물가 상승 기대치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추가적인 금융 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AMD와 인텔의 주가는 +6% 이상 상승했고 마벨 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 보여 기술주 상승의 중심에 있었다. 반면 에너지 주식들과 방위산업주들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지표 발표와 연준의 추가 정세 변화에 따라 시장의 등락이 예측되며, 이는 국제 무역 및 미국 경제의 다양한 변화들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 전반의 여러 불확실성에도 국내외 주식시장은 중동 폐전 소식과 물가 안정화 기대감 덕분에 강세를 보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