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가 중동의 긴장 완화로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급등했다. 현재, 두 지수는 4개월 고점에 도달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5개월 고점을 기록하였다. 전 세계 증시가 급등하고 WTI 원유가 -6% 이상 하락한 가운데 발생한 이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이란의 잠정 휴전 발표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발표는 개전에 대한 희망을 자극하였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식 시장은 지리적 위험이 완화되면서 활발해졌고, 이는 자산 시장에서 리스크-온 모드에 진입하게 했다. 또한 원유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1.5개월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경제 뉴스 악재와 연준(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급등하였다. 미국 콘퍼런스보드의 6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기치 않게 감소하고 파월 Fed 의장, 뉴욕 Fed 윌리엄스 총재, 애틀랜타 Fed 보스틱 총재는 금리를 동결하고자 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Powell 의장은 ‘관세의 효과는 그 수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며, 현재로서는 경제의 향후 방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굳이 금리를 동결할 필요성을 주장했고, 보스틱 총재는 수입세 상승이 예고되면서 기업들이 향후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주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이 계속 유지되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Powell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이나 미국 3월 신규주택 판매와 1분기 GDP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 달 7월 29-30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19%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
해외 증시는 화요일 급등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로 Stoxx 50 지수는 1주 최고치를 기록하며 +1.44% 상승하였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1.15% 상승하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4개월 최고치에 도달하며 +1.14% 상승하였다.
채권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가 6.5틱 상승하며 수익률은 4.295%로 마감하였다. 이는 원유 가격 폭락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고 T-Note의 숏커버링이 발생한 결과이다. 전 세계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T-note의 안전자산 수요가 줄었으나,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다시 매수세가 강해졌다.
유럽의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은 1주 최고치에 도달하며 +3.6bp 상승했고, 영국 국채 수익률은 1.5개월 최저치에 도달하며 -2.0bp 하락했다.
ECB의 Villeroy de Galhau 위원은 ‘현재의 시장 평가를 보면,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여전히 적당한 수준이며 이는 향후 6개월 동안 추가적인 정책 완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주식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이 화요일 상승하였다. AMD와 Intel은 6% 이상 상승하였으며, Marvell과 Micron도 각각 5% 이상 상승하였다. 동시에 항공사와 크루즈선 운영사 주식도 유가 급락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너지 기업과 방위산업체는 하락하였다. 특히 Occidental Petroleum과 Exxon Mobil은 -3% 이상 하락하였다.
기타 뉴 공지로는, Advanced Auto Parts가 Goldman Sachs의 평가 하향으로 인해 -7% 하락하여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중 가장 큰 손실을 보였다. 신용조사 기관에서 여러 주식의 평가가 달라진 것이 뉴스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