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아시아 증시 급락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금요일 아시아 주식 시장이 급락했다. 이번 사건으로부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어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벗어나 안전 자산원자재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1.2% 하락했으며,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3%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같은 날 0.8% 하락했다. 폭락의 원인은 금요일 아침 이란의 핵, 미사일, 군사 시설을 목표로 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보고에서 비롯되었다.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이스라엘이 자기 방어를 이유로 독자적으로 이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격은 중동의 석유 흐름 및 글로벌 성장에 대한 위험 우려를 다시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우려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이미 취약해진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유럽 각국의 지수도 유사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외 지역들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와 상하이, 셴젠 CSI 300 지수는 각각 0.7%% 하락 중이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4%% 하락했으며,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5%% 하락했다. 인도의 니프티 50 지수는 1%% 하락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 지수는 0.6%% 하락했다.


글로벌 리스크 회피로 방어적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방어적 자산이란 주식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자산을 의미한다. 주로 금, 은 같은 귀금속이나 국채가 이에 해당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부정적 분위기에 더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자동차 관세를 곧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중 무역협정이 ‘완료’됐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새로운 무역 불안을 불러일으켰다. 대통령은 또한 주요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자신의 무역 관세 계획을 설명하는 서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행정부와의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7월 9일의 기한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