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로 증시 급락, 유가 급등

중동 긴장과 시장 반응

S&P 500 지수는 화요일 -0.84%,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0%, 나스닥 100 지수는 -1.00% 하락으로 마감했다. 주식 시장 지수는 화요일 하락했고, 유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후 시장 심리가 부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2025년 6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회의를 마친 후 이란과의 평화 협상을 “어떠한 방식으로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란과의 핵 분쟁에 대한 “영구적 종식”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 및 경제 지표

오후에 주식 손실이 가속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팀과 회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인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가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스라엘은 테헤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약한 소매 판매 보고서와 예상 외의 강한 수입 가격 보고서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화요일에 증시가 하락했다.

주목

경제 지표 및 경제 전망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로, 예상치 -0.6%보다 약하게 나타났고, 자동차를 제외한 5월 소매 판매는 예상치 +0.2% 증가에 비해 -0.3% 감소했다. 또한, 주택 건설업자 심리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제조업 생산은 예상대로 +0.1% 증가했으며, 5월 NAHB 주택 시장 지수는 예상보다 약한 36으로 -2 하락해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반응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 행위는 화요일로 5일째에 접어들었고, 완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화요일에 이란의 공격이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수십 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개의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장들은 향후 1~2주 안에 부정적인 관세 뉴스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수요일에 마무리되는 FOMC의 2일 회의를 집중하고 있으며, 연방 자금 목표 범위가 4.25%~4.50%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에 발표될 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 지표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해외 주식 시장 현황

화요일 해외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 스탁스 50 지수는 3주 만에 최저치로 -0.95%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04% 약간 하락하였고,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0.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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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및 금융지표

9월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화요일 +11.5포인트 상승했으며, 수익률은 -5.7bp 하락한 4.389%를 기록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대한 휴전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발언 이후 안전 자산 선호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에너지 주식과 방산 업종 주식은 화요일 WTI 유가가 +4% 이상 급등하면서 상승했다. 발레로 에너지도 +2% 상승했고, 베이커 휴즈, APA 코퍼레이션,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엑슨모빌 등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