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는 오늘 -0.28% 하락하였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18%, 나스닥 100 지수는 -0.33% 하락하였다. 6월 E-mini S&P 선물은 -0.30%, 6월 E-mini 나스닥 선물은 -0.33% 하락하였다.
이번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가능성을 일축한 발언 이후, 시장 심리가 부정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발생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회의를 떠나며, 이란과의 평화 협상이 “어떠한 방식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임시적인 휴전이 아닌 영구적인 종결”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의 5월 소매 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하면서 정체의 위험이 커졌다.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하여 예상치 -0.6%를 밑돌았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3% 감소하여 예상했었던 +0.2% 증가보다 더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5월 수입물가 지수는 석유를 제외하고 전월 대비 +0.2% 상승하여 예상치인 +0.1%를 상회하였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5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의 공격은 ‘수십 발’만 발사되었다고 이스라엘은 밝혔다. 아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차단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반다르아바스 항구에서부터 신호방해로 인해 두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투자자들은 캐나다 가까운 리조트 타운에서 열리는 G-7 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휴지기 계획이 종료된다는 발표 이후 부정적인 관세 소식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FOMC의 이틀간의 회의에 연방 자금 목표 금리를 4.25%-4.50% 사이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고,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3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0.88% 하락하였고,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04% 하락하였다. 반면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3개월 3주 만에 높은 상승을 기록하며 +0.59% 상승하였다.
금리가 상승 중인 유럽에서는 독일과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각각 상승하였다. 독일 6월 ZEW 경제 성장 기대 지수는 예상치보다 더 상승하여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여행 및 호텔 주식은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조기 종료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항공사 및 리조트 주식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에 에너지 주식은 WTI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abil은 2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S&P 500의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였고, Verve Therapeutics는 Eli Lilly & Co.가 약 13억 달러에 회사를 매입하겠다는 소식에 더불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