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이 원유 가격을 뒷받침하다

7월 WTI 원유(CL25)는 수요일 +0.30(+0.40%) 상승하여 마감했으며, 7월 RBOB 가솔린(RBN25)은 +0.0367(+1.62%) 상승 마감했다.

원유 가격은 수요일 변동성 있는 거래에서 휩쓸리며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확대에 대한 우려가 수요일 원유 가격을 끌어올린 가운데,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한 후, 자신의 나라가 이스라엘에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요일에는 주간 EIA 보고서의 강세가 원유 가격을 뒷받침했다.

2025년 6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 사이의 야간 회의 이후 원유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할 것이라는 추측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이란은 세계 일일 원유 출하량의 약 20%를 처리하는 중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을 방해하지 않았다. 그러나, 약 900척의 선박이 이 통로를 통과하면서 항법 신호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구에서의 “극한의 신호 방해”로 인해 방해받고 있다. 이로 인해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두 탱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수요일 미국의 수많은 무역 파트너들에게 1~2주 이내에 일방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낼 의도를 밝혀 관세 우려가 원유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원유를 전세계에서 탱커에 보관한 양이 감소하면 원유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Vortexa에 따르면, 6월 13일로 끝나는 주 동안 적어도 7일 이상 정박 중인 탱커에 저장된 원유가 7.2% 감소하여 7397만 배럴이 되었다.

원유의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는 원유 가격에 부정적이다. 5월 31일 OPEC+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하루 411,000배럴의 원유 생산 증대를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같은 OPEC+ 회원국들의 과잉 생산을 처벌하기 위해 추가적인 유사한 수준의 증산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OPEC+는 2년간의 생산 중단을 역전시키기 위해 점진적으로 하루 220만 배럴의 생산을 회복하고 있다. 이전에는 OPEC+가 2025년 1월에서 9월 사이에 생산 회복을 계획했지만, 이제 해당 생산 중단은 2026년 9월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OPEC의 5월 원유 생산량은 +200,000배럴 증가하여 2754만 배럴에 도달했다.

수요일의 주간 EIA 보고서는 원유와 제품에 대한 강세를 보여줬다. EIA의 보고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1147만 배럴로 예상된 -250만 배럴보다 큰 감소를 보였다. 또한, EIA의 가솔린 공급은 +209,000배럴 증가하여 예상된 +110만 배럴보다 적은 증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쿠싱의 원유 공급이 -995,000배럴 떨어졌다.

수요일 EIA 보고서는 (1) 6월 1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계절적 5년 평균 대비 -10.2% 적었고, (2) 가솔린 재고는 계절적 5년 평균 대비 -1.8% 적었으며, (3) 디젤 연료 재고는 계절적 5년 평균 대비 -16.7% 적었다고 보여준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6월 14일 끝나는 주에 전 주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1343.1만 배럴이었다.

Baker Hughes는 지난 금요일, 6월 13일 끝나는 주에 미국의 활성 원유 굴착기가 -3개 줄어들어 3년 3/4년 만의 최저치인 439개라고 보고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 원유 굴착기 수는 2022년 12월 기록했던 5년 1/4년 만의 최고치인 627개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