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갈등 완화 및 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주가 급등

미국 주요 주가지수들이 화요일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는 각각 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증권시장은 중동에서의 정전 협정과 원유 가격 하락으로 강한 반등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잠정적인 정전 협정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후, WTI 원유 가격은 6% 이상 급락했다. 이는 시장 심리를 개선시키고 자산 시장의 위험 선호를 증가시켰다.

화요일 주식 시장은 부정적인 경제 뉴스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외로 감소했다고 보고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의 영향은 궁극적인 수준과 경제의 향후 방향에 대한 지식을 얻기 전까지는 적절한 정책 조정이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 시장도 화요일에 크게 상승했다. Euro Stoxx 50 지수는 1주일 만에 최고치로 +1.44%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15%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14% 상승 마감했다.


이자율
9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화요일에 +6.5틱 상승하며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3bp 하락하며 4.295%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하면서 국채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미 국채의 초기 하락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정전 협정 발표로 인한 글로벌 주식 시장의 급등에 의해 안전자산으로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화요일의 $69억 오리 티어 국채 경매는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국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 변동성
화요일에는 반도체 주식이 급등하며 시장 전반이 상승했다. Advanced Micro Devices, Intel, Marvell Technology 등의 주식은 각각 6% 이상 상승했으며, Micron Technology, Applied Materials, Lam Research도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항공사 및 크루즈선 운영업체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전 협정 발표 후 원유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상승했다. Carnival, 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American Airlines Group 등은 각각 3% 이상 상승했고, Delta Airlines, Royal Caribbean Cruises Ltd 등도 2% 이상 상승 마감했다.